가르마 같은 논길을 따라 ... 대구 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민족시인 이상화(李尙和)의 고택(古宅)을 보존하자는 운동이 벌어진지 2년만에 성사 되었다. 대구시 중구 계산동2가 계산성당 골목에 자리한 이상화 고택은 이 시인이 타계한 1943년까지 2년 6개월 정도 창작의 불꽃을 사른 곳이다.기와집 형태의 한옥으로 옛 모습을 거의 그.. 마음의 명詩 2005.11.03
우리 시조를 읊어 보며 ... 이황 (李滉 1501∼1570(연산군 7∼선조 3) 조선 중기 문신·학자.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도수. 본관은 진보(眞寶). 경상북도 안동(安東) 출생. 1534년(중종 29) 문과에 급제, 부정자(副正字)·박사·전적·지평 등을 거쳐 세자시강원문학·충청도암행어사 등을 지냈다. 43년 성균관.. 삶속의 이야기 2005.11.01
정지용 오늘은 정지용 시인을 기념하여 3분 선생님들을 모시고 궁금했던 점을 종합해서 듣고 왔다. 그토록 아름다운 시들이 출판금지를 당하고 1988년에 가서야 시집을 발간 할수 있었던 이야기가 몹시궁금했었다. 좌익이 이끄는 작가 동맹의 득세에 아동시 부분을 관여 하고도 6,25동란때 정치보위부에 구금.. 삶속의 이야기 2005.10.30
에너벨 리 19세기 미국이 낳은 최고의 소설가 에드거 앨런 포는 시인, 소설가, 비평가로 그의 짧은 인생은 파란 많은 삶이 였다. 詩로서 유명한 [ 에너벨 리 ]와 [ 갈 가마귀 ]가 있고, 단편인 검은 고양이가 널리 잘 알려져 있다. 추리 소설로 유명한 검은 고양이는 인간 심리의 흉악함과 이상 심리 상태를 잘 표출.. 마음의 명詩 2005.10.28
예쁜 동詩 3 산의 사진찍기 박소영 언덕은 편히 앉으세요. 앞산은 몸을 낮추시고 뒷산은 반듯이 서세요. 먼 산은 까치발로 서고 어깨 사이사이로 봉우리는 얼굴을 내미세요. 찰칵! 앞산,뒷산,먼산 봉우리들의 다정한 어울림 나무와새 이상문 나무가 무슨 말로 새를 불렀길래 새 한 마리가 힘차게 날아와 나뭇가지.. 마음의 명詩 2005.10.23
빛나는 장식 ... 젊음 장식론 홍윤숙 여자가 장식을 하나씩 달아가는 것은 젊음을 하나씩 잃어가는 때문이다. "씻은 무"같다든가 "뛰는 생선"같다든가 (진부한 말이지만) 그렇게 젊은 날은 "젊음" 하나만도 빛나는 장식이 아니겠는가 때로는 거리를 걷다 보면 쇼우윈도우에 비치는 내 초라한 모습에 사뭇 놀란다. 어디에 그 .. 마음의 명詩 2005.10.21
어린의 벗 강소천 선생님 강소천 姜小泉 1915∼1963 아동문학가. 함경남도 고원(高原) 출생. 본명은 용률(龍律). 1937년 함흥 영생고등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고원중학교·청진여자고급중학교·청진제일고급중학교 등에서 교편생활을 하다가 50년 월남 후 《새벗》 《어린이 다이제스트》 주간, 《아동문학》 편집위원을 지냈다. .. 마음의 명詩 2005.10.19
힘이 들어 있는 詩 너에게 묻는다 안도현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 한 장 안도현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득선득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 마음의 명詩 2005.10.19
구름같은 옷을 입고 ... 唐詩 를 배우기 위하여 고전시간 강연을 唐詩集으로 듣고 있다. 고전시를 현대시 처럼 다시 번역을 해서 놓은 시집이다. 매우 정감있고 아름다우며, 고어의 간결한 맛도 알수 있다. 처음 시간이 이백 [자는 이태백] 의 시간이었다. 이백은 트르크족인 아버지외 동골족인 어머니와 사이에 혼혈인 일것이.. 마음의 명詩 2005.10.18
입속에 검은 잎 ... 기형도 기형도 시인을 나는 매우 좋아 한다. 무언가 모를 가슴을 울리는 시들은 항상 아픔과 고독과 연민을 불러 온다. 엄마 걱정 기형도 열무 삽심 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 오시네, 해는 시든 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아무리 천천히 숙제를 해도 엄마 안 오시네, 배추잎 같은 발소리 타박타.. 마음의 명詩 2005.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