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명詩 62

청포도

#옥상텃밭 #장위시니어센터 #푸른하늘 청포도 이육사 내 고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절이주절이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가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돗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던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 내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젹셔도 좋으련 이제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두렴

마음의 명詩 2023.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