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황 (李滉 1501∼1570(연산군 7∼선조 3)
조선 중기 문신·학자.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도수. 본관은 진보(眞寶). 경상북도 안동(安東) 출생. 1534년(중종 29) 문과에 급제, 부정자(副正字)·박사·전적·지평 등을
거쳐 세자시강원문학·충청도암행어사 등을 지냈다. 43년 성균관사성을 지내고, 이어 단양군수(丹陽郡守)·풍기군수(豊基郡守)를 지낸 뒤 낙향.
율곡 이이와 더불어 쌍벽을 이루는 대성리학자. 향리 안동에 도산서원을 세워 학문을 닦고 후진을 양성하였다. 벼슬은 예조판서,
공조판서, 대제학 등을 지냈으며, 후에 영의정에 추증되었다. 사단칠정론이 그의 학문의 핵심이며, '이기이원론'을 주장함
청산은 어찌하여 ...
청산 [靑山]은 어찌하여 만고[萬古]에 푸르르며
유수[流水]는 어찌하여 주야
[晝夜]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만고상청 [萬古常靑] 하리라
만고 - 한없이 긴 세월. 아주 먼 옛적의 뜻.
유수 - 흐르는 물.
만고상청 - 만고에 변함없이 늘 푸르다.
<학문에 대한 끊임 없는 정진>
'도산십이곡' 중 후6곡(언학)의 다섯째 수
이 몸이 주거 가서 무어시
성삼문 시조.
이 몸이 주거 가서 무어시 될고 하니
봉래산(蓬萊山)
제일봉(第一峯)에 낙락장송(落落長松) 되야 이셔
백설(白雪)이 만건곤(滿乾坤)할 제 독야청청(獨也靑靑) 하리라.
<홀로
지키는 절개>
봉래산(蓬萊山): 신이 산다고 하는 三神山(삼신산)의 하나.
삼신산 = 영주산 / 방장산 / 봉래산(
한라산 / 지리산 / 금강산 )
백설(白雪): 진실을 외면하는 세력
만건곤(滿乾坤): 천지에 가득할 (세조의 세력이 등등할 제)
수양산 바라보며 이제를 한하노라.
성삼문 시조.
수양산(首陽山) 바라보며 이제(夷齊)를
한(恨)하노라.
주려 죽을진들 채미(採薇)도 하난 것가.
비록애 푸새엣것인들 긔 뉘 따헤 났나니.
<세조의 왕이
찬탈을 보며 개탄한 성삼문의 변함없는 절개 >
이제 : 백이와 숙제
채미 :고사리를 캐어 먹음
푸새엣 것 :
절로 나는 풀 같은 것
수양산을 바라보며, (남들은 지조 있다 하는) 백이와 숙제를 한탄하노라.
굶주려 죽을지언정 고사리를
캐어 먹어서야 되겠는가?
비록 산과 들에 절로나는 것들이라 하지만 그 누구 땅에 난 것인가?
(절대로 나 같으면 고사리를 캐어
먹으며 살지 않겠다.)
성삼문 (成三問 1418∼1456(태종 18∼세조 2)
조선 초기 문신. 자는 근보(謹甫),
호는 매죽헌(梅竹軒).
본관은 창녕(昌寧). 충청남도 홍성(洪城) 출생. 사육신(死六臣)의 한 사람으로, 도총관 승(勝)의 아들
1438년(세종 20) 식년문과에 정과로 급제, 47년 문과중시에 장원으로 급제. 태어날때 하늘에서 "낳았느냐?" 하는 소리가 3번 들려서
'삼문'이라함
1435년(세종17) : 새원시에 합격
1438년 : 식년시에 급제
1447년(세종29) :
문과중시에 합격
* 이때 박팽년,이개,신숙주등 8명이 합격을 했는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수재들이라
세종이 기뻐하여 직접 불러
시험을 치른 끝에 삼문을 장원으로 뽑았다.
세종의 측근으로 훈민정음 창제때도 많은 공을 세웠는데, 요동지방 유배중인 명나라
음운학자 황찬을 신숙주와 13번이나 찾아가기도 하였었다.
배향 장릉(단종의 능) 충신단, 영월의 창절사, 서울 노량진
의절사에 배향
저서 매죽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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