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혜란 양이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에서 김붙들이로 나온 사진과 스텝들이다 ]
전통 혼례
전통 결혼식을 한다고 인터넷으로 청첩장이 날아들었다.
나와 같이 몇년을 동고 동락하던 잘나가는 연극배우의
결혼이다. 신랑도 연극배우이고, 신부도 연극을 한다.
처음에는 연우무대에서 연극을 했고, 그녀와 그가 하는
연극을 몇년동안 보아 주었고 냉혹한 모니터도 해주었다.
아동극 - 애들아 용궁가자,
사극 - 황진이, 이,
현대극 - 저사람 무당같다. 해바라기,
부부 클리닉,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 등등
살인의 추억, 바람의 파이터,
손으로 꼽기에 많았는데 기억이 가믈하다. 직업이
연극배우이고 영화의 조연 배우이고 오로지 연극에만
정진을 하고 연극에 만 집념을 하고 살아간다.
그러니 축하를 아니할수 없는 그들이였고, 낙엽이 눈처럼
날리는 성균관 뜰에서 가마타고, 성대하게 하는 결혼식이
보기에 너무 좋아 보인다. 시간이 바빠서 페백실로 가보니
신랑 신부가 다소곳이 앉아있다. 손을 흔들어 축하를 했다.
성가제
4시 30분 까지 교회를 오려고 택시를 잡으려니 어렵다.
성가제를 우리교회에서 하기에 연습을 하려면 3시에 오라고
했느나 결혼식이 3시니 4시 30분까지 간다고 하고는
결혼식에 갔는데 왜 그리도 혼례식이 느린지 끝나기를
기다려서 부지런히 나왔다.
승차한 택시 아저씨의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들으면서 ...
길을 건너서 타지 않아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여러번했다.
명륜동에서 돈암동까지 오려니 길은 막히고 겨우 50분에
도착이다. 연습 무대에서 연습을 막하려는데 참석할수 있었고
노래를 1번 연습할수 있어서 다행이였다.
수많은 교회의 성가대들이 마련한 곡들은 감동적이였고
듣기에 좋았다. 특히 돈암교회의 저 하늘이 주의 영광
나타내고 .. 하이든 곡은 너무 은혜 스럽게 들렸다.
우리교회도 " 복있는 사람들 " 을 불렀는데 매우 잘했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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