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애가 다섯살때 퀴즈대학에 출연해서 장원을 한 일이 있다. 그것도 서울대 대학생을 이기고 보니 미안 하기도 하고 자부심도 생기고 좋았다. 그래서 퀴즈대학, 장학생퀴즈, 퀴즈가 좋다, 알뜰살림퀴즈 등등 퀴즈책을 쌓아놓고 퀴즈공부도 했다.
그리고는 우리애들이 중고등학생때 방송국의 퀴즈에서도 장원을 했다. 오디오도 타고 바이올린도 타고 내가 tv도 타고 허구헌날 퀴즈에 호기심이 많아서 대한민국 퀴즈도 빠짐없이 다 시청을 한다. 아마도 우리애들이 퀴즈로 받은 손목시계가 대여섯개는 넘었고, 청바지도 많이 받았다.
그리고 지금 한창 인기 있는 가수들이 데뷰할때 애들과 같이 퀴즈를 풀었던 사람들이 이제는 아주 유명한 유명인이 되어서 그때의 사진을 보면 생소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싸인도 그대로 있어서 가끔씩 들여다 보면 재미있다는 느낌도 든다.
아이들이 청소년기에 연예인을 좋아하고 따라 다니것은 호기심과 무엇인가 동경의 대상을 너무나 우상시하고 따라 다니지만 뒤에 숨겨진 그들의 모습을 보고는 실망도 하고 멀리하게도 되는것이다. 그래서 방송국에서 하는 프로나 캠프에 모두 참가하도록 보냈더니 이내 그들에게서 흥미를 버리고 공부에 전념을 하는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되기도 했다. [유명인도 뒤안에 모습은 모두 평범하기에 ... ]
아직도 서태지나 변진섭은 우리 애들의 우상이다. 덩달아 나도 변진섭의 노래를 매우 좋아하고 자주 따라 부른다. 특히 새들처럼이 좋다. 서태지의 생일이 우리 애의 핸드폰 번호이기도 하다. 쿡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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