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사랑, 지고지순한가?

소담이2 2006. 3. 10. 06:41

 

 

 

 

 

 

 

 

오랜만에 연극을 보았다.

성인극을 보기는 처음이고, 문자로  ' 근데 어머니 ... 공연이 민망한 장면이 많아서 걱정입니다. 감안하시고 오세요' 하기에 마음에 준비를 하고 시간에 맞추어서 큰아이와 같이 갔다.

 

30대 초반인 젊은 사람들의 감각에 맞추어서 만든 연극이기에 그저 멀리서 바라보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보는 연극도 나름대로 재미가 있었다. 같은 공간에서 3차원적인 동작과 불쑥 웃음을 자아내는 대사들, 인간의 이중적인 심리의 묘사를 위하여 혼신을 다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다.

 

처음에는 남자 주인공의 대사가 조금은 어색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본연의 자기 페이스를 보여 주었다. 또 여자 주인공의 내면 연기도 심각하리만치 열렬히 연기했고 그냥 보기에 안쓰러울만큼

매우 어려운 배역이였다. 이번 연극이 창작극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좋은 반응을 받고 롱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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