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동요 19회 ~ 20회 다시보기

소담이2 2006. 3. 15. 19:46

 

 

 

 

 

 

 

 

 

 

 

 

 

 

 

서동요 19회 다시보기

 

태학사 기술사 수장이 된 장은 태학사를 장악하고 있는 부여계 세력들을
누르기 위해서 고심한다. 장은 우영공주에게 공개시험을 치르자고 제안한다.
시험 결과 기존 태학사 사람들의 비리가 낱낱이 밝혀지지만 어느 누구도
시인하지 않고 장만 우스운 사람이 된다. 장은 포기하지 않고 태학사 사람들의
신망을 얻기 위해서 노력한다. 한편 그 동안 비밀로 감춰진 선화공주와 장의
얘기가 궁안에 퍼지면서 선화공주와 김도함은 곤경에 처한다. 진평왕은 궁지에
몰린 선화공주 때문에 고민에 빠진다.

 

장과 하늘재 사람들은 품질 좋은 종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바쁘게 움직인다.
30년 동안 태학사에서 풀칠을 했지만 인정받지 못한 노파와 기계를 만드는
기술이 특출 나지만 인정받지 못한 기술공이 장을 돕기로 한다.
장과 하늘재 식구, 노파와 기술공은 피나는 연구를 계속하는데….


20회 다시보기

 

장이 우수한 품질의 종이를 개발하고 공을 태학사 기술공 을녀와 돌쇠에게 넘긴다.
이 일을 계기로 태학사 사람들은 장을 신임하기 시작한다.
을녀와 돌쇠는 아좌태자에게 지금까지 태학사에서 일어난 잘못된 기술상납을 낱낱이
 고하고 파란을 일으킨다. 결국 우영공주는 태학사 수장 자리를 물러나고 목라수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른다.

 

한편 가문의 몰락 위기에 처한 김사흠은 아들 김도함(사택기루)이 신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김도함이 죽었다고 소문을 낸다. 선화공주가 김도함을 죽게 만들었다고
화랑 사이에 소문이 나면서 선화공주가 목숨을 부지하기 어렵게 된다. 급기야 화랑의
수장이 선화공주의 자결을 권하는 상소문을 들고 진평왕을 찾아온다.
진평왕과 선화공주는 궁지에 몰리는데….

.........................................

 

서동요 19회 명대사

 

태자전하의 힘을 비는 순간 우리는 또 다른 특권층이 되더이다.
.......
그럼 태학사에는 격물하는 자는 없고 위사좌평의 세력과 태자전하의 세력만 남게 되겠죠.
태자전하의 세력이란 오로지 하늘재 사람들 뿐이니 ...
밀어부쳐 수장을 하셨더라도 박사님은 하늘재 수장으로 남으실 테구요.
그래 ...
스스로 고립을 자초하는 일이지. 하여 나는 조금 더 먼길을 택하려한다.
위사좌평과 가는 곳이 다르려면 가는 길도 달라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꼭 먼길이어야 합니까?
...... 알려주십시요.
그건 네 선택이다. 알아서 하거라.


이건 아닙니다.
박사님이 나서셔야합니다.
태학사의 정황도 체계도 모르는 장이가 저러는 것은 위험합니다.
더구나 아직 젊은 하늘재 기술공들이 억울한 마음에 혹 변질이라도 될까 우려됩니다.
그러니 제발 박사님이 나서십시요. 장이를 말리십시요.

해보고 싶습니다.
.....
그래 해보거라.

예 ? ...
말리셔야합니다.
나도 보고 싶은 것이 있네.

박사님 저는 이번에 내솔로 명받은 장이옵니다.
들어가 인사 드리겠습니다.
전하의 명을 거절치 않았다구? 어리석구나.
나가 보거라.

내거 배낀 그 기술사 그사람은 야금공방의 도장기술사 동생이래, 들어온지
얼마되지않아서 기술사가 됐고,
염색공방도 그런 사람있어, 아무래도 위사좌평들 사람같아.
아부지 말로는 10년이 넘었고 실력도 있는데 기술공으로 머므는 사람이 너무 많대.
그건 다른공방도 그래.
알았어 아무튼 더 자세히 좀 알아봐줘.
알았어.

 

너 정말 딴 사람이 된거 같다.
살아서 만나자는 말 때문이냐?
다시 만나야 하니까. 과거처럼 힘없는 나로는 만나기 싫으니까.
잊어 이젠 다시 만날수 없어. 이젠 내 사람이야.

 

그동안 쓰던 종이는 태학사 것이 아닙니까?
몽땅 수나라 거다.
아니 아직도 개발을?
우리가 능력이 없어서 그렇다 왜?
도대체 협조도 안되고 종류별로 나무를 달라면 주기를 하나 기계를 만들어 달라면 만들어 주기를 하나.
......
증말 나가버리든지. 일년내내 시달리기만 우라질 ....
어찌된것이냐?
종이가 전량 수입돼서 수나라에 지불해야하는 금이 너무 많나봐요.
그래서 아좌태자전하는 물론이고 위사좌평께서도 어떡하든 개발을 하라고 하는데 잘 안돼요.
.....

 

부르셨습니까?
하늘재 인원들 처리에 관한 박사들의 회의가 있었다.
전부 재승급 시험을 치르도록하라.
목나수 박사님의 체계를 인정하지 못라시겠다는 거군요.
너를 포함하여 전원 재승급 시험을 보거라.
예 치르겠습니다. 대신 10년이상 된 기술공들도 저희와 함께 시험을 치르도록 해 주십시요.
이유는?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인원점검을 해보니 10년이상 되었으나 아직 기술공에 머므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처리 해야할 듯 합니다.

이번 승급시험에서 통과하지못한 자들은 모두 태학사를 떠나는 것으로 하자.
하늘재든 태학사의 10년 이상된 기술공이든
예 대신 시험은 공개로 해주십시요.
공개?

그러거라. 그게 명쾌 하겠구나.
........

10년 이상된 기술공은 왜 같이 시험을 치르자고 한 거야?
무슨 이유가 있는거야?
우리가 짐작하는 것이 맞는지 알고 싶어서.
아무튼 시험을 피할수가 없어.
그래 우리도 그게 떳떳할지 몰라.
우리 실력을 그들 앞에 보이는 수밖에 없어...
한명의 낙오자도 없어야 하구.

시험은 보름날 진시에 치르겠습니다.
알았다.
하늘재의 문제는 아택걸취 기술사님께서 내시고, 태학사의 문제는 제가 낼것입니다.
그리하라
저의 시험 문제에 관해서는 우영박사님께서 직접 내주십시요.

알았다.

시작하라.
시험은 마당에서 치릅니다. 모두나와 주십시요.

그나마도 실기가 아냐?
그러게 ...
준비된 것들을 놓아주십시요.
앉아 주십시요.
자신의 앞에 놓인 종이에 문제가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 관한 문제입니다. 문제에 쓰여있는 도면을 그려주십시요.
그럼 종소리와 함께 시작하겠습니다.

채점도 공개로 해 주십시요.
........?
시험만 공개로 해서는 공정성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채점도 공개 해 주십시요.
알았다만 어떻게?
각 공방의 책임 기술사들은 나와 주십시요.
시험을 본 기술공들의 자리에 앉아 그문제에 대한 답을 그대로 그려주시면 됩니다.

각 공방의 기술사들이 개발한 것을 문제로 냈습니다.
허니 답안 도안을 그려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
그리하거라.

비교하면 금세 채점이 됩니다.
맞춰보시요.
은진이가 누구냐? 답이 잘못됐구나?
그럴리가 없습니다. 저는 분명 제대로 그렸습니다.
가서 원안을 가져오너라.
어찌된 것이냐?
이는 소영기술사님이 도안하신 것으로 올려져 있었습니다.
.......
바른대로 말하거라.
그때 번뜩 떠오른 생각으로 그린것이라...
표시를 하거라.

허면 너의 생각으로는 몇몇 기술사들이 자신들이 개발하지 않은것으로
점수를 올린다는 얘기구나
예 ...
그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그런일이 있다면 당장 내칠것이다.
.....

혹 기술 상납을 하였느냐?
제가 일부러 한것은 없고 저도 모르게 도안이 올려져 있었습니다.
기술상납을 했는냐?
........
그런 적 없습니다.
빼앗았느냐?
.....
맞느냐?
아닙니다.
정말로 기술 상납을 하신적이 없습니까?
그런적 없습니다.
정말 없습니까?
없다.
누구든 얘기 하십이요? 공을 찾아 드릴것입니다.
이름을 찾아 드릴것입니다.

 

너는 태학사를 완전히 부패한 비리 집단으로 몰았다.
그럼에도 나는 시험에 통과한 하늘재 사람들을 그대로 둘것이다.
허나 너는 오늘 나와 태학사가 당한 치욕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지금 이후로 네가 맡은 관직을 수행할수 없다.
태자전하께도 내 뜻을 분명히 전할것이다.

 

어제 눈빛 봤어요.
뭐?
분명 흔들리셨어요.
놀구있네
제가 뭐 대단한거 하자는것도 아니잖아요.
....
자기가 만든거 자기꺼 되고. 그거 사람들이 쓰는거 보면서 더 좋은거 만들고 싶어지게 되고.
그거잖아요?
내일 다시 올께요. 생각 좀 해보세요.

 

 

[ 신라 궁전 ]
분명 공주가 사귄자가 백제인이더냐?
예 하늘재에 있던 백제 기술사라 합니다.
그자를 도주시킨 것도 선화공주고?
예 도주만 시킨것이 아니라 단둘이 같이 지내기도 하였답니다.
그런자를 어찌알아?

어린시절 서동요 사건도 그자이고 잠시 공주님의 호위무사를 지낸적도 있다 합니다.

뭐라고? 같이 도주를 해 살아?
참으로 민망하여 입에 담기도 어렵사오나 사실이라 하옵니다.
더구나 병사들이 쫓자 그자를 살리기위해 자진을 하겠다고 협박가지 했답니다.
허니 이일을 어찌하면 좋겠습니까?
이미 도성안에 소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장아 그만하거라.
기술사님 사람들이 쉬이 변할것라 생각한 제가 모자랐습니다.
하지만 이미 터트려진 일입니다. 여기서 그만 둔다면 저들의 생각은 더 닫힐것이고,
우리를 더 믿지 못할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될일이 아니다.
제말을 믿을때까지 제 진심을 알때까지 설득해야합니다.
... 단 한 명이라 두요.
그러는 동안 하늘재 식구들은? 말 한마디 붙이지 못하고 살얼음판을 사는 하늘재 식구들은 어쩔 것이냐?
도와 주십시요.
그게 목나수박사님이 지켜오신 하늘재입니다.
장아.

 

이게 뭐하는 짓이야?
이것 때문입니까?
이돈때문에 자기 이름을 파는 겁니까?
여기있는거 다 얼마예요?
생각 날때마다 짬이 생길때마다 그리신 이 기계 도안들 모두 얼마면 살수 있는거예요?
어르신이 만든 기계로 백성들이 편안해져 웃어요. 어르신에게는 고마워 하구요.
그걸대신 하는 값이 얼마냐구요?
.........
백제신기에 아저씨 이름이 올라가는 기쁨 대신하는 값이 얼마냔 말예요?
제가 다 살께요.
태자전하께 말씀드려서 다 살게요.

모진님 위험합니다.
장이 손끝 하나라도 건드리면.
내가 당신들 죽여 버릴거야.
당신들 사람 잘못 건드렸어.
.........
절대로 당신들이 이길수 없는 싸움이라구.
왠줄알아?
장이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니까.
장이 한테는 우리가 있으니까 장이 말이 맞는데 우리가 장이를 절대 혼자 두게 하지 않을거니까.
맞어 장이 혼자 안둬.

니가 한말 믿어도 되지?
예?
내이름 남겨 줄거냐구?
예 물론입니다. 저는 한다면 하는 애구 저한테는 하늘재 식구들이 있으니까요.
나도 종이 만드는데 슬만한 기계를 설계해 뒀어.

 

이걸로 풀을 먹였더니 옷에 좀이 안슬어.

이걸로 종이를 눌러 주는 것입니까?
응 축축한 종이하고 마른종이를 섞어넣고 종이가 다 마르기 전에누른다 이거야.
옷에 풀을 먹인 다음에 다듬이질 하는것과 같은 원리가 아닙니까?
예 이렇게 하면 표면이 매끄러워 질 뿐아니라 종이가 얇아지고, 분명 먹이 고루 번질거야.
일 끝나면 다 모이는거야.

그러니까 풀을 어떻게 한다구요?
아 글쎄 .. 삭혀서 쓰면 물에 잘 퍼지고 하여간 오래간다니까.
닥나무는 어떻게 해? 맷돌에 갈아?
두드려도보고 빻아도 봐 찧어도 보고...
찧어? 어떻게?
빨래하는것 처럼 방망이로 막 두드려.
도침을 해보려면 종이가 좀 많아야 되는데 재료가 될까?
목라수 박사님이 창고에 계시니 알아보겠습니다.
개발이라면 훔쳐서라도 주실 분 입니다.

자 발은 누가 만들거야?
그거 지겨운거지 그거 장이 시켜.
왜나야?
넌 지겨운 놈이니까 그렇지 니가 해.
그래 지겹구 오래해야되는 건 다 장이 시켜.

대체 종이를 만들라는게 언제였는데 아직도 이렇다 할 결과가 없는 것이냐?
사안이 시급함을 제대로 전한것이냐?
아직 축척된 기술이 없사옵니다.
쯧쯧 ... 태학사의 기술이 왜 이렇게 됐는지 ...
국익이 크게 걸린 문제다.
왜 이리 지지부진 하단 말이냐?
저희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늘재 식구들은 은연중에 종이를 만들어 보고 실험중에 있다]

...............................

 

서동요 20회 명대사


대체여기서 뭣들 하는것이냐?
대체 하늘재 것들은 여기서 뭣들 하는 것이야?
뭐하는거냐 묻지 않았느냐?

그래 나도 궁금하구나. 이것이 무엇이냐?

보신대로 종이입니다.

이것이 너희가 만든 종이라 말이냐?
네 ...
태자전하 이는 수나라의 것보다 더 질이 좋습니다.
그것이 사실이냐? 어찌아느냐?
만져 보십시요.
종이는 우선 질겨야 하며 표면에 티가 없고 매끄러워야 합니다.
그래야 먹 번짐이 없습니다.
그걸 어찌 알수 있소?
물방울을 떨어뜨렸을때 물기가 퍼져나간 폭이 똑같으면 됩니다.
보십시요.

그뿐이 아닙니다.
아니라면 ...
기존에 종이는 좀도 쉽게 쓸고 오래되면 썩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
십년 삭힌 풀을 썼습니다.
이는 접착력을 가지면서도 부패가 되지 않게 합니다.

오 놀랍구나 !
이것을 너와 하늘재 사람들이 만들었단 말이냐?
아닙니다.
아니라면 ...
이것을 만든 분들은 따로 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10년 삭힌 풀을 주셨고 돌쇠 기술공님은 도침기구를 고안해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번짐이 적고 매끈하며 더 질기고 더 오래가는 종이를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수나라는 종이를 빌미로 우리 백성들의 혈세를 요구해 왔다.
허나 이제 우리는 그들보다 더 훌륭한 질의 종이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
이 모두가 을녀, 돌쇠와 같은 대 백제의 훌륭한 격물사 덕이다. 
하여 이들의 이름을 백제의 신서인 이 백제 신기에 남기고 이들을 영원히 기릴것이다.

참으로 훌륭한 일을 하였다.
수나라 사신이 오기 전까지 다량을 만들도록 하거라.
예 ...
너희들이 1년이 넘도록 해오지 못한 것들을 하늘재 기술사들은 오자마자 해냈다.

너희들은 무슨일이냐?
말씀 드릴것이 있습니다.
..........?
저희를 벌하여 주십시요.
그게 무슨 소리냐?
실은 지난번 시험때 저희가 거짓을 고하는 바람에 내솔이였던 장이가 직위 박탈된줄 압니다.
거짓을 고하다니?
그동안 저희는 격물사의 도리를 잊고 기술을 상납 해 왔습니다.
뭐라고?  기술상납?
예 .. 장내솔이 그것을 밝히려고 일부러 우리를 위하여 기술사 시험까지 마련하였으나 ...
모두 부인하였구나?
예 태자전하 ...
하니 저희를 벌하여 주십시요.

너희들 말이 사실이라면 벌을 받을 자가 있기는 있겠구나.
않그렇소 우영박사?
철저히 조사하여 기술상납을 받은 기술사들의 기술사직을 박탈하겠습니다.
그것 뿐이냐?
또한 그동안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해결하지 못한 저의 책임을 통감하며
수장직을 물러나겠습니다. 박사님들께서는 태학사 수장을 다시 뽑아 주시옵소서.

도박..?
박사님께서 10년을 공들여 오신 우리들을 믿고 도박을 하신거라구.
만약 니가 끝까지 밀어 붙이지 않았다면 또한 하늘재 사람들이 끝내
니뜻을 몰라주고 뭉치지 않았다면 박사님은 지셨겠지.
하지만 너는 굴하지 않았고, 하늘재 사람들은 니뜻으로 뭉쳤어.
박사님 자신과 하늘재의 운명을 건 도박에 이기신 거지.

도박을 한것 만은 아니다. 너에게 가르쳐 주고 싶은 것도 있었다.
태자 전하께 니가 힘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는 말 들었다.

이번에 니가 느낀 그 힘이란 무엇이냐?

무엇이냐?
사람 입니다.
사람이 힘입니다. 제뜻을 같이 해준 하늘재 분들이 아니였다면 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태니까요.
그래 너희들이 내 힘이다. 네가 보일수 있는 가장 큰힘을 그들에게 보인게야.

 

누구냐 ?
부여선 위사자평.

 

야 우리 관계 정립부터 해보자.
은진아 ...
물론 우리관계가 좋게 시작한것은 아니나 우리는 모두 태학사의 일원입니다.
잘못된 과거와 부정 그런것 따위는 모두 버리고 이제부터
새로히 동료애를 만들어 가시지요.  저또한 노력하겠습니다. 소영 기술사님.
예 그리하지요.

은진아. 너 다시 보인다.
그래?
나도 그렇지만 박사님도 니가 그렇게 성숙하게 대처 하는 걸 알면 기뻐 하실거야.
아이 이런거 가지고 뭐 ...
정말 고마워.  아 그리고 종이 공방에도 좀 들려 줘. 니가 없으니까 일이 잘 않돌아가.
짬이 나면 도와 줘 ...

뭐가 ..?
뭐가 잘 않되는데 ...?
그때 니가 다 주도 했었잖아 . 나무를 찧어서 했었는지 갈아서 했었는지 잘 모르겠구.
의그의그 ... 수나라 종이는 갈아서 해서 잘 찌져진다고 찌어서 했잖아. 밥통아 정신차려.
넌 해보구두 모르냐?
그렇타니까 ...
확실히 은진이가 제일 정확히 알어
맞어 ...모진님을 닮아서 가장 정확해.
그래 ... 했구만.

아 .. 그래 이거였어 장이 .. 장이

 

박사님께서 모두들 고향을 다녀 오라는구나.
고향?

 

그때까지 목라수 박사님께서, 목라수 박사의 모든것을 배우고 인정을 받아.
그리고 20살이 되는 오늘, 엄마랑 여기서 다시 만나는거야. [ 회상 ]

고향, 고향 ...
그곳서 어머니를 잃었다고 들었는데 마음이 좀그렇겠구나.
너도 국경 근처 고향서 부모님을 모두 잃었다구 했잖아. 마잖가지지 뭐,
잘 다녀와.
새삼스럽게 그런말은 ...
어째됐건 니가 살려줘서 나도 고향이라도 가게되었구 고맙다.
점점...
그동안에 네 행동과 생각들을 보면서 깨닳은 것도 많고,
얼씨구...
그냥 가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우리는 같은 부류의 인간일까 아닐까?
다른 상황에서 다르게 만났다면 동지가 됐을까? 적이 됐을까?
적으로는 만나지 말자. 나 너 무섭다.

 

박사님 잘 당겨 오십시요.
예 .. 제 걱정은 하지 마십시요.
모두들 아프지 말고 잘 다녀 오십시요.
박사님도요.

잘다녀 와라
그래 잘 다녀와
이제 정말 우리 악연을 끝내고, 백제 태학사의 기루로, 신라 화랑의 기루로 맞서보자.

공주님은 어찌 지내고 게시는지요?

공주님께서 제게 돌려주신 저는 이제 어머니와 살던곳에 왔습니다.

병사들은 엄마도 없나? 어떻게 때리는데 만 또 때리냐?
그런 놈들한테 당하면서 말도 못하고, 대체 뭣때문에 가짜 신분패까지 만들면서
이사 다니는지 얘기도 않하고? 맞고도 웃구 속도 없구. [회상 ]

 

니가 나뿐곳에 있어서 그렇지 도깨비 불이나, 콩가루 폭탄, 그런거 거기에 가면
모두 칭찬 받을 일이야 아마 대단한 신동났다구 할껄
정말?
그럼 정말이지 않구
내 힘으로는 아무래도 너를 훌륭하게 키울수 없을것 같다.
근데 ... 장아 넌 훌륭해 져야 돼.
넌 꼭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돼. 그러니 태학사로 가라
태학사?
그분이라면 너를 제대로, 제대로 끼워 주실꺼야. [ 회상 ]

 

혹시라도 올지 모르니까.
10년이나 지났으니까 오겠어요?

너랑 네 엄마를 찾는 사람이 있어.

석주야.
서동아.
너를 찾는 사람이 있다구.

 

목걸이?
목걸이라면 분명 오색야명주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데..
혹 아버지?
20살이 되는 오늘 엄마랑 여기서 만나는거야.
20살이 되면 아버지가 찾기로했나?
정말아버지가?

너 목석이?
이렇게 오래 지나도 친구는 친구구나?

무슨 사연인지 모르겠지만, 너를 찾는거 보니까,
너에게 나쁜것 같지 않고 ...

그래 실은 나도 가려고 했어.
거기가 어딘데?
사비 ..?

왜? 어버지까 생각하니 긴장 돼?

부여선 위사자평 댁이다.

아는 사람이야 ...

 

제가 서동입니다.
서동이가 맞느냐?
네 .. 그리 불린적이 있습니다.
이 에미의 이름은 무엇이냐?
연가모 입니다.
니 에미는 어디에 있는냐?

제가 여줍겠니다.
제 어머니게 오색 야명주를 주신 분입니까?
오색 야명주를 아느냐?
아버지가 제게 주신거라 하셨습니다.
제 아버지십니까?
아니면 제 아버지를 아십니까?

오색 야명주를 가지고 있느냐?
잃어 버렸습니다.

어디서?
글쎄 여기 저기를 돌아 다니다 보니까.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게 오색 야명주를 주신분이 맞습니까?
꼭 알아야 합니다.

 

부여선이 목석이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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