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http://www.otbon.com
다시보기를 수없이 ... 미리보기를 수없이 보아온 드라마 였습니다.
사실 드마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나, 눈을 떼기 힘들정도로 매혹적인 3사람 이준씨, 은재씨, 현성씨의 모습들과,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대사들은 이드라마에 빠져 들게하는 요소 들이였습니다. 가끔은 가진자들에게 상처를 받는 은재와 똑같은 심정으로 상처도
받았고, 우유부단한 이준의 처사에 분노도 하면서 지고지순한 현성씨의 아픔도 보면서, 마지막 까지 잘 보았습니다.
개중에는 메끄럽지
않은 이야기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었지만, 행복한 결말은 마음을 흐믓하게 해줍니다. 마치 나의 지난날의 프라토닉 첫사랑을 바라보는 듯한 장면들도
있었기에 더욱 이 드라마에 애착이 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실증이 날때까지 다시보기를 계속 할것입니다.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
이준, 은재, 현성, 진솔이의 모습들을 보기 위해서 입니다. 유래없이 더운 날씨에 작품 완성을 위하여애쓰신 스텝 여러분들과 이드라마의 출연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현재씨, 채영씨.
위에 시청소감을 써 놓았듯이,
온리유라는 드라마를 처음에는 별로 관심없이 옆에 딸이 보는드라마였기에 호기심 반 흥미반으로 시청 하기 시작했다. 깜찍 발랄한 차은재역의
한채영양과 지성적이면서 마스크가 귀공자풍의 한이준역에 조현재군에게 이끌리어서 이탈리아의 풍광을 따라서 매력에 빠졌다.
이탈리아에서
로맨스가 시작이고, 이어지는 스토리가 늘상 3각관계의 남녀들의 심리적 갈등, 또 재벌이라는 계층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서민의 입장을
질시하는 이야기가 밑에 깔려있는 이야기이다. 동기는 차은재가 이탈리아로 요리공부를 하러 가는데에서 시작이면서, 재벌의 아들이 편협된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여 그리운 어머니를 찾아가 데에서 시작이다. 얼마나 보고싶고 그리운 어머니인가? 그러나 찾아가는 다음날이 이국의 사나이와
결혼식[재혼]을 보는 심정이 얼마나 참담했을까, 한이준의 흐르는 눈물을 보면 알수있다.
그런 한이준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차은재의
대사 " 음식맛이 변하지 않으면 엄마의 마음도 변함이없는데, 엄마가 만들어준 고추장 파스타 한입이라도 먹어보지, 다시는 먹어볼수 없을텐데 ...
얼마나 가슴 찡한 대사인가, 그래서 로맨스가 이루어지고, 진솔이가 태어나면서 고생스런 6년이 지난후에 다시 한이준을 만나면서 연극은 전개된다.
이연극을 보면서 다른방송과 비교할때 귀에 들리는 대사가 매우 훈훈하게 해주는 대목이 여러군데 있었다. " 진솔이와 네가 행복해지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는 정현성의 충고와, 한이준의 사랑고백 " 네가 아이가 있으나 없으나 너를 사랑한다, 그아이가 내아이거나 남의 아이거나
너를 사랑한다 차은재 " .그리고 돌담에 기대어 한없이 기다려주는 한이준의 애틋한 마음이 옅보인다. 끝에는 해피앤딩으로 끝났기에 연극을 보면서
열받았던 여러정황들이 말끔히 씻기어지는 후련함도 선사한 연극이다.
한이준이 입고 나온 옷들을 보니 코디네이터가 준비를 해준
것이지만 처음 이탈이라에서 입은 감색양복과 흰와이셔츠, 청바지는 조현재군의 얼굴을 더욱희게 보일만끔 아주 잘 어울리는 옷이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입고나온 와이셔츠도 연분홍, 진분홍, 진노랑, 검정색, 흰색에 땡땡이, 여러 색갈의 점땡땡이, 또 줄무늬 등등 셔츠들과 양복들은 한이준의 인물을
살려주는데 큰역활을 했다. 때로는 분홍, 연보라, 연녹두색, 회색 가디건까지 다양한 코디는 좋아 보였다. 다만 밑위길이가 짧은 청바지는
조현재군의 키가 작아보이게 하고, 다리도 짧아보이게 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양복을 입었을때 더욱 스마트하게 멋있어보이게 하는 것이다.
구두도 여러색으로 다양하게 신었던것도 그를 멋있게 보이게 했다.
그반면에 한채영양의 옷은 가난함을 강조한 티셔츠를 주로 착용하고
블라우스는 흰색, 노랑색 정도였는데 너무 티셔츠풍으로 입고 나온것이 눈에 거슬리었다. 아무리 가난해도 우리나라의 섬유가 세계적이고, 값도
매우싼데 티셔츠만 입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했다는 느낌이었다. 그외에 현성군의 코디도 센스있게 겹쳐입기로 현성군의 지고지순한 모습과 함께
멋있었다.
1~16회까지 cd로 구어주어서 어느때든지 마음대로 사랑스런 주인공들의 모습을 볼수있게 해준 우리집 작은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다. 연속극이라고는 질색을 하고 않보았던 엄마의 취향을 생각해서 마음을 써준 딸이 매우 고마웠다. 이제 나도 나이가 많아지니까
연속극이 재미있어 지는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이준의 대사처럼 " 내가 미친것이 아니야? " 를 연발하면서 오늘도 시간이 무료해지면 컴퓨터를
괴롭히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