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명곡· 고전

카르멘

소담이2 2005. 10. 1. 03:17

 

 

19세기 중반 스페인. 곧 진급을 앞둔 건장하고 잘생긴 군인 호세는 담배공장에서 위병근무를 하던 중 카르멘의 매력에 영혼을 사로잡힌다. 카르멘은 공장에서 칼을 휘두르고 호송되는 길에 거짓말을 하며 호세를 유혹한다. 이미 카르멘의 매력에 눈이 먼 호세는 카르멘의 애원대로 그녀를 풀어 주려 한다.

Carmen 1) 프랑스 작가 P. 메리메의 중편소설. 1845년 간행되었다. 한 고고학자가 에스파냐를 여행하던 중 돈호세를 만나 그의 신상이야기를 듣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위병하사 돈 호세는 세비야의 담배공장 여공 카르멘의 매력에 사로잡혀 그녀가 이끄는 대로 밀수업자들에게 빠져들고 결국 그녀의 정부(情夫)를 칼부림 끝에 죽이는 지경에까지 이르나, 분방한 집시여인 카르멘은 투우사 루카스에게 마음을 준다. 미국에서 새생활을 시작하자고 강요하는 호세를 호되게 거절한 그녀는 미리 짐작하고 있었던 듯 호세의 칼을 맞고 죽는다. 억제할 수 없는 정열, 운명으로 파국을 맞는다.

성균관 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 홀에서 뮤지컬 카르멘을 보았다. 순수하면서 귀공자 풍의 돈 호세역을 맡은 엄기준군의 순수한 연기와 불꽃같은 여인 카르멘의 역을 맡은 채국희양의 정열과 질투와 요염한 연기는 카르멘의 불같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 주었다.돈 호세의 옛연인 미카엘라역의 김선미양은 청순한 여인의 모습으로 뮤지컬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 넣었다. 기존 오페라의 리듬에 길들여진 귀에는 다소 생소한 리듬이라서 낮설었으나 뮤지컬이 진행됨에 따라서 또 다른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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