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동요 11 ~ 12회 다시보기

소담이2 2006. 2. 11. 00:55

 

 

 

 

 

 

 

 

 

 

 

11회 다시보기

 

사택기루(류진)는 선화공주(이보영)와 장(조현재)이 만나서 껴안는 모습을 보고 격분한다.

사택기루는 하늘재 사람들을 모두 죽이라고 아버지 김사흠(나성균)에게 밀서를 보낸다.

 선화공주는 격물을 배우기 위해서 다시 장을 만나는데 독뱀에 물려서 죽을 위기에 처한다.

장은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독을 빨아내고 쓰러진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사택기루는 선화공주를 업고 황급히 자리를 옮긴다.

장은 마을에 내려 갔다가 가짜 신분패가 탄로나서 옥에 갇힌다. 하지만 김도함이 장을 알아보고 풀어 준다. 선화공주는 장의 신분을 바꾸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에 김도함이 수나라 노예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선화공주는 김도함을 만나지만 오히려 의혹만 더해가는데….


 12회


 마침내 장(조현재)은 선화공주(이보영)에게 자신이 백제인이라는 사실을 밝힌다.
선화공주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큰 충격을 받는다. 선화공주와 장은 격론을 벌이고, 이때 호위무사 서충이 나타나 장을 제압한다. 선화공주는 궁으로 돌아간다.

한편 사택기루(류진)는 아버지 김사흠(나성균)을 만나서 백제신기를 입수하는 대로 돌아오겠다고 말한다. 장을 잊고 궁에서 업무를 보던 선화공주는 정체도 없는 김도함(사택기루: 류진)의 업적을 보고 경악한다. 선화공주는 아버지 진평왕에게 10년 전 백제 태학사 사람들이 신라에 들어온 것부터 김도함을 첩자로 보낸이야기까지 모두 전해 듣는다. 선화공주는 김도함의 아버지 김사흠을 만나서 모든 사실을 확인하고 장이 위험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11회  명대사

 

오래 걸렸지요?
오셨습니다. 오셨어요. 예 왔습니다.
저 진각사 밑에 큰나무 아시죠? 거기 가 계십쇼.
... 아무데도 가시면 않됩니다.

 

올때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했으나, 이렇게 기다려 주시리라곤 생각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슴속이 부글거릴때 공주님을 처음 뵜습니다.
뵙는 순간, 제가슴은 진정되었습니다.그리고 10년 저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나를 잃고
가슴이 차가워졌을때 공주님을 또 뵈었습니다.. 뵙는순간, 제가슴은 뜨거워졌습니다.
그렇게 뜨거워진 가슴으로 저는 저를 다시 찾았고 그것이 공주님의 도움이란걸 뻔히 알면서도,
공주님의뜻을 어기고 다시 이곳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는 애써 공주님을 외면하며 저는 잃어버린 저를 다시찾으려 노력할때 말없이 옆에
계셔주셨습니다.. 그리고는 도와주시고, 북돋아주시고, 인정해주시고, 결국 존대까지 써주셨습니다.
그 모든 순간에 그 모든곳에, 공주님이 제옆에 있었다는 사실을 이제는 외면 하지 않으려합니다.
제가 늘 공주님을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기 싫습니다.

 

헌데, 공주님...그러려니...그렇게 마음을 따라가려 하니 걸리는 것이 하나있습니다.
무엇입니까? 말씀하십쇼.

제게 비밀이 하나있습니다.
비밀이라뇨? 말씀하십쇼.
도저히 말씀드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무엇이든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말씀하십쇼.
그것만은 안됩니다. 그냥 받아주십쇼.
우리사이에 그런 것이 있어서는 안됩니다. 말씀하십쇼.
하지만 그것만은...(그건 범생이형을 죽음으로 몰아간이유고
그것은 또다시 하늘재에 대한 배신이 됩니다.)

아직 저를 믿지 못하시는군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괜찮습니다. 됐습니다.
말씀하지못한다면 이유가 있을겁니다. 됐습니다

 

공주님은 어찌하여 저에게 이러십니까? 다른사람들은 이런 나를
믿지 못할사람이라 합니다. 헌데 공주님은 어찌하여 괜찮다 하십니까?
다른사람들은 저를 불경스럽다하는데 공주님은
어찌하여 됐다 하십니까? 다른사람들은
저를 위험하다 불안정하다 충동적이다 하는데 어찌하여...

믿으니까요! 큰 분이란걸 믿으니까요.
분명 가야유민사건때 하신 행동은 제게 불경스러웠고 불안정했으나
그 일에 밑에 깔린 당신의 생각은 컸습니다. 화살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그냥 가버린 당신의 행동은 분명 충독적이고 어리석었으나
일에 몰두하고 이루어내는 당신의 심지는 깊었습니다.

반드시 해보이겠습니다.

제가 이뤄야할 두가지, 하늘재 수장의 인정을 받아 내가 누구인지.정체성이 무엇인지.
알아내야하는길! 그리고 공주님과의길! 둘다 제게는 벅차고 힘든 길 이지만 또 양쪽길은 너무나
다르고 험난한 길이라 도저히 같이 갈수없어 보이는 길이지만 해보이겠습니다.
불안정한 제가 어떻게 크고 깊어지는지 지켜봐 주십시요.
공주님으로 인해 공주님과 함께 그리 되겠습니다.!

" 저 또한 그리할것입니다.
불안정한 저 또한 당신과 성장할 것입니다.
당신으로 인해 당신과 함께 그리될것입니다."

어이하여 나와계십니까?
제방은 아무래도 들킬 염려가 있어 안되겠습니다.

허면?
제가 지난번에 찾으러왔다가 다쳐 머물렀던 작은 암자가
있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암자 같았습니다. 그리로 가시죠...

(장이와 함께 암자로 향하던 선화공주는...독사에 물려 쓰러지는데...)
(장이는 그모습을 보고 장난인줄 안다.)

장난 그만 치십쇼. 이제 안속습니다.
(그런데...선화공주가 아픔을 호소하자...이내 달려온다.)
(그리고는 뱀을 확인하고...즉시 자신의 입으로 독을 빼낸다.)

그리하면... 그리하면...위험하답니다.

입속에 작은 상처라도 있는 사람이 뽑아내면...위험하다고..

어찌된것입니까?
독뱀에게 물렸습니다.
이를 어째! 이를 어째!

얼른가서 가지잎 다린물을 가져오십쇼. 아 그리고 무사를
깨워서 달벌 장터로 가서 웅담을 구해오게 하십쇼.

독뱀에 물렸습니다. 어찌하여 가장 빨리 낳습니까!
아니 독뱀에? 네가!?

아닙니다 제가 아닙니다. 얼른! 얼른 가르쳐주십쇼!
글쎄...그 가지 다린 물이라던가 웅담이있으면 좋고
가장 잘 낫는거면 뭐니뭐니해도 오공이야! 왕지네...

지네는 습하고 축축한곳에...습하고 축축한곳에 있다.
지네가 더 있어야되... 지네가... 

 

정신이 드십니까? 정신이 드세요?
아가씨 저 알아보시겠어요?
나를 이곳으로 데리고 온 사람이 누구냐?
누구긴요. 여기계신 이분이죠. 이분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예 맞습니다. 이 분이 살리셨습니다.

허면...뱀독을 뽑아준...독을 뽑아준...
글세 이분이라니까요. 바로 조치해주시고 약까지 처방해주시어
이렇게 회복된 것입니다.

(선화공주가 놀라자...)

왜그러십니까? 구토증이 있으십니까?
아직은 몸이 좋지 않습니다. 이제는 가지 다린 물을
계속 드리면 될겁니다. 준비해 주십쇼.

그곳에, 그곳에 있던 분은요 ...?
" 분이요 ?"
뱀독을 뽑다가 ... 독을 뽑다가 ... 쓰러졌습니다...
아직 그자리에 있을것입니다. ...!
제발 살려 주십시요 ...! 저를 살리셨다니 그분도 살려 주십시요 ...!
제발이요 ... 제발 살려주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제가 살지 못합니다 ...
절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 절위해서요 ... 제발이요 ... 제발 살려주십시요 ...

(깨어난 장이는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
사택기루인 것을 보고 의아해 하는데...)

네가 어떻게...내가 거깄는줄 어떻게 알고...내가 뱀독에
중독된줄 어찌알고...네 덕분에 살았다. 살려줘서 고마워.
정말고마워...
앞으로는 그런짓은 하지마라.
그런짓?
(너를 희생해 나의 선화공주를 살리는 짓)
고맙다...살아줘서...

(장이와 선화공주는 서로가 걱정되어 달려가던중 만나게 된다.)
살았어요?
예...하늘재의 동무가 살려주었습니다.
걱정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게 제가 위험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왜 그러셨습니까?
전 저 때문에 잘못되시는줄 알고 정말 걱정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십쇼.
그러니까 이제 앞으로 뱀에 물린다는 장난은 치지마십쇼.
괜히 말이 씨가 되지 않습니까?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웃으며) 보기가 싫습니다.
가서 공부나 할겁니다.

아직은 돌아다니시면 안됩니다.
괜찮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급할때
저를 두 번이나 도와주셨습니다.
아닙니다. 그리고 살려달라던 그분...
예...무사합니다.
예 그분... 그때분이 아가씨보다 신분이 낮은듯했습니다.
어찌하여 존대를 하시는지요?

비록 신분은 낮으나, 존경합니다. 처음엔 저도 신분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여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허나 견물에 첨착하는
그분의 집중력 백성을 말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아끼는 그분의 품성. 그분의 강단...

(선화공주 말을 멈추고...)

괜한말을 했나봅니다. 그동안 공여 말씀으로 비추어 보아
제말을 곡해하지 않으실거라는 생각에 쉬이 이런말이 나왔나 봅니다.
진정으로 신라를 살리는 것은 그런 사람이지 신분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진정 마음에 담을 수 있는 사람도 그런분입니다

 

여쭈어 볼것이 있습니다. 가야유민때, 지렁이를 생각해낸
정도의 업적이거나, 온돌을 개발해낸 업적이라면
나라에서 어느정도 공을 인정할까요?
보량법사:그것은 아주 큰 공입니다.
허면, 신분도 상승이 될까요?

보량법사:일반적으로야 그정도의 공이라면,
그냥 평민이라도 1두품까지는 갈 수 있습니다.
만약 평민이 아니라, 신라의 평민이 아니라, 노예라거나,
수나라의 노예라거나, 그렇다면요?
보량법사:그야,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은 신라에 꼭
필요하다면은 신라인을 만들겠지요. 

신라인으로 만들다니요?

보량법사:고구려나 백제 혹은 수나라에서 귀화해온 자들도
심사하여 그들의 신분에 맞는 신분패를 줍니다.
예? 그런 것이 있습니까?
보량법사:그럼요. 삼국은 모두 복종하지 않는 자 들이라면 모를까.
확실히 귀화할 의사가 있는 자에게는 관대합니다.
예...그래야지요. 신라가 발전하려면 그래야지요. 

 

부여선:그게 무슨소리야?
흑치평:태학사의 비밀요원의 집으로 보낸 자객중의 하나가 죽어가며
야명주를 또하나 봤다고 했답니다.
부여선:또하나를 보다니? 다른자가 가지고 있었다 말이냐?
아니면 아좌가 두개를 가지고 있었단 말이냐.
흑치평:그런 얘기를 들을 정황도 없이 그말만 하고 죽었답니다.
부여선:아좌가 두개를 가지고 있대도 말이 안되고...다른자가 가지고 있대도
말이 안되. 그건 우리가 모르는 왕자가 있다는 소리야.
흑치평:하여 저는 아좌태자가 무슨 계략을 꾸미고있는 것은 아닌지...

(그 시각 아좌태자는...) 

왕구:저또한 그일이 있고 삼년후 찾으려고 백방으로 애를 써봤습니다.
아좌태자:허나, 부여선은 먼저 찾았다. 그러기에 그들의 손에
그것이 쥐어져 있던게 아니겠느냐?
그 때 그 무선녀의 이름이 무엇이었느냐? 
왕구:연가모(장이의 어머니)이옵니다
아좌태자:연가모!?

(그리고 그시각 목라수는...)

(목라수:연가모는 장이에게 왜 하필 내게서 인정을 받으라고 했을까...
그게 무슨뜻이 있는것일까. 그게 진정 장이가 아버지를 찾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것일까...)  

 

모진:무슨일이냐?
사택기루:요즘 염료공방의 과제를 알고 싶습니다.
모진:야금과 농업기술에만 주력하더니 왠일이냐?
사택기루:다른분야도 알아야 제 주력분야에도 접목을 시킬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요즘 정체기 인 듯 합니다.

모진:염료공방의 과제는 항상 하나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부스럼과
종기가 많았다. 하여 피부에 치료효과까지 있으면서도 색깔이 좋은
염료를 개발하는것이다. 기존의 보지못하였던 색이라면 더좋을것이다.
사택기루:예! 해보겠습니다.

 

사택기루:여기있는 의서들... 이건 뭐지?
어...이거? 모진님께서 피부에 좋고 색깔도 좋은 염료를 찾아보라고
하셔서... 우선 의서에서 피부에 좋은 약재들을 찾아보고 있던
중이야... 마구잡이로 찾는것보다 피부에 좋은 약재중에 염료도 될 수
있는걸 찾으면 좋을거 같아서...자... 나는 다 봤다.

모진:그래...새로운 염료는 알아보았느냐?
(모두 시큰둥한데...이때 장이가 한 염료를 들어보인다.)

모진:그건 무슨염료냐?
장:쪽입니다.
모진:그것이 정말 습진에 좋고 곰팡이와 해충도 막아준다는 쪽으로
한것이란 말이냐? 어찌하였느냐?
쪽은 다른염료와 달리 생즙을 얻은후에 한숨돌릴새도 없이
염색을 해야 했습니다.
모진:곧바로?
장:예! 공기에 둘 경우 색이 쉽게 변합니다.
모진:그래...그런 맹점이있다면 백성들이 쉬이 쓰기는 어려운데...

 

사택기루:그런 맹점을 없앨 수 있습니다.
모진:아니 그건 무엇으로 만든것이냐?
무슨염료가 그리 고운색을 낼 수 있단 말이냐
사택기루:쪽입니다.
(사람들이 쪽이라는 말에 웅성거린다.)
모진:도대체 어찌한것이냐? 장이는 바로하지 않으면
색이 변한다 하였다.

사택기루:핵심은 두가지였습니다. 첫째는 썩히는겁니다. 이 쪽을 넣은 뒤에 이틀을
이렇게 썩힙니다. 색이 너무 빨리 변하기에 계속 두면
어떻게 될까 궁금하였습니다. 삼국의 음식중에는 썩혔을때
그 성질과 맛들이 변하는것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사택기루:하여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진한 초록색이 되었습니다.

은진:그럼, 이 초록색이 물이 들으면 그 고운 남색이 된단 말입니까?
사택기루:아니 그게 바로 두 번째 핵심이야.

(사택기루 잿가루를 들어올린다.)
우수:그건 염색이 더 잘들라고 쓰는 재 아닙니까?
그건 흔히 쓰는겁니다.
사택기루:아니 이건 나뭇재가아니고 굴껍데기를 태운 재야.
흔히 빨래의 색깔을 더욱 선명할때에 쓰지.
사택기루:이 재를 여기에 넣고 이렇게 저어 줍니다. 그러면 처음에
황색이었다가, 다음엔 녹색 그리고 하늘색! 하지만,
이 모든 거품이 없어지는 쪽빛까지 가야되.
사택기루:그리고 나서 여기 이렇게 잿물을 부으면
바로 이렇게 쪽 염료가 됩니다.
그리고 나서 다른염료처럼 여러번 반복하면
더 고운 염료가 될 수 있습니다.

(사택기루가 만든 염료에 대해 모진은 감탄하며...)

모진:이건 그냥 염료의 발견이아니다.
이를 발견으로 염사법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사택기루:박사님 이번엔 벼를 더욱 연구하고 싶습니다.
목라수:벼를?
사택기루:예...하여 신라각지의 밭을 다니며 수확이 많은곳과
그렇지 않은곳을 비교하여 오겠습니다.
목라수:그래...수확철이니 해볼만 하다. 장이도 데려가거라...
사택기루:예...

(길을 나온 두사람은 방향을 나눠 조사하기로 하고 헤어진다.)


사택기루: 격물중에 무엇이 가장 관심이 있으십니까...

선화공주: 글쎄요....그건....

              그건...벼가 아닙니까...

사택기루: 예..전 이것이 앞으로의 시대에 우리 신라에 가장 중요한 격물이라 생각합니다.

선화공주: 많은 곡물중 큰 비중도 없는 볍니까?

사택기루: 아직은 농법이 미숙하여 그러하나...그 맛이나 쓰임으로 볼때 앞으로의 시대를 좌우하    는곡물이 될 것입니다. 또 지금도 백제가 신라보다 우위를 차지하는 것도 백제에 따를 수 없    는  농업기술 때문이기도 하구요.

        앞으로 누가 벼의 생산량을 늘리느냐...누가 벼의 재배지를 차지하느냐가 삼국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주인이 될 것입니다.

선화공주: 벼가..(잠시 장이가 했던말을 생각한다)...그런 자를 압니다.

사택기루: 그래요?

선화공주: 예...농업기술을 크게 일으킬 자를 압니다.

사택기루: 허면..반드시 그사람을 아가씨의 사람으로 만드십시요...

선화공주: 예...예...그리 해야지요....
 


올해 달이 다시 돌아와
바람을 적시며.....................(?)
이내 이내
선화공주는 남몰래
서동 각시가 된다
아야 아야 어쩌나
얼라리요
달아달아 보시면
아이고야 어쩌나.
아야어야 어쩌나
얼라리요
달아달아 보시면
아이고야 어쩌나.
아이고야

간주중....    서동요 가사


12회 서동요 명대사

 

드디어 폐하께서 제 청을 들어 주셨습니다.

"청이라면..."

무슨 사연인진 모르나 절대 혼자서는 이곳 사람들을 떠나실것 같지 않기에 제가 청을 드렸습니다.이곳 식구들 모두 수나라 노예신분에서  벗어나 황실공방에서 일할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직책도 높습니다.
아침이면 군사들과 관리들이 올것입니다.다 같이 서라벌로 갈수있습니다.
기뻐지 않으십니까?

"........."
왜 그러십니까? 기쁘지 않으십니까?

"안됩니다. 물러주십시요."

싫습니다. 그리는 못합니다.같이 궁으로 가셔야 합니다.

"안됩니다. 그리되면..그리되면 저희는 모두 죽사옵니다.저는 수나라 노예가 아닙니다.저는...저는...백제인 입니다."

뭐라고 하셨습니까?백제인 이라고 하셨습니까?...정녕 백제인이라고 하셨습니까?

"예...하지만..."

허면... 이 하늘재에 있는 사람 모두가 백제인 이란 말입니까?10년전
나로인해 죽었다던 그 사람들도 백제인이였단 말입니까?
"예.."

내게 주었던 그신표..그신표도 ...

"백제 태학사 신표입니다.어머니께서는 태학사의 무선공여셨습니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내게 말 못한다던 비밀이...
"예..."

제 말좀 들어 주십시요.제 말좀 들어주십시요.제말을 들어주셔야 합니다...제 말좀 들어주십시요..

내게 거짓말을 하였다.신라에 들어와 궁에 물건까지 대가며 첩자질을  한것이냐..어린 너까지 동원하여 공주인 나와 친해지라 한것이냐?
"아닙니다. 그런것이 아닙니다.결단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아니면...아니면 대체 무엇이야? 용서할수 없다. 용서할수 없어..
"안됩니다.일단 제 얘기좀 들어주십시요."
(비켜라..)

"그럴수 없습니다."
"이대로는 이대로는 보낼수 없습니다."
(비밀을 알았으니 죽이기라도 하겠다는것이냐)

 

"공주님... 저희는 첩자를 하러 신라에 온것이 아닙니다.백제에서 쫓겨온 태학사의 기술인들 입니다.제가 꼭 인정을 받겠다고 한분은 백제태학사의 수장이신 목라수박사님 이십니다.헌데 10년전 부여계 상좌평의 태제 즉위식이 알수없는 이유로 망쳐지자 그들의 아들인 부여선이 목라수 박사님을 태제 즉위식을 망친 주범으로 몰아 도륙의 명령을 내렸습니다.

 

저희들은 도망치다가 이곳 신라까지 도망쳐
온것입니다.그 와중에.. 어머니는 그들에 의해 돌아가시게 되신겁니다.

궁에 물건을 납품하게 된것도 저의 경거망동으로 수나라 노예로 잡히자 저를 구하러 들어오셨다가 박사님의 뛰어난 기술로 궁에 납품하도록  발탁되신것입니다.

저희는 어떠한 첩자행동도 한적이 없습니다.제가 공주님을 만나는지 조차도 아시는 분들이 없구요.저희는 다만 부여선에 의해 가족과 동료를 잃고 이곳 신라까지 도망쳐왔습니다.

 

백제라는 나라는
우리를 버렸으나 우리는 백제를 버리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일뿐입니다.
허여 공주님을 이대로 보낼수 없습니다.저는 죽을수 있으나 저로 인해 또 그분들을 죽일수는 없습니다.저를 죽이시고 저들은 그냥두십시요
..어차피 공주님이 받아 주지 않는다면 삶의 의미가 없는 사람입니다.
허니 ..이대로는 ..이대로는 못가십니다.정녕 이대로는 못가십니다..공주님...


"신분이 문제라면 제가 백제의 황제라도 되려했습니다.신라인이 아닌것이 문제라면 제 가 백제와 신라를 통합이라도 하겠습니다. 처음부터 될수없는  일을 아무도 가능하지도 누구도 찬성하지도 않는 공주님과의 만남을 저는  그리하려했습니다.

아무도 인정해주지 않는 저를 그렇게 무모하고 위험한  저를 인정해 주셨기에 제게 마음을 주셨고 저의 마음 또한 가져가셨기에 저는 그리하려 했습니다.저에겐 마음을 주고 받는다는것은 그런 의미입니다.

거짓말을 한것은 제가 아닙니다.공주님이십니다.

공주님이 제게 거짓말을  하신것입니다.

이 상황을 몰랐다 하지 마십시요.이것이 아니더라도 우리에게  말할수 없는을만큼 많은 상황들이 있었을 겁니다.결국 공주님의 마음은 제가 백제인 이라는것 하나에도 절 없앨수있는 그런 마음이셨습니다.아닙니까?
아닙니까?아닙니까?"


하늘재를 떠나 저와 함께 가십시요.그러면 됩니다

"그건 안됩니다.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며 제게 남기신 유언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어린시절 보여드렸던 목걸이 입니다.어머니께서 무슨 사연인지 아버지에 대해 아무 말씀도 안은채 제게 그 목걸이 만이 아버님께서 제게 남겨주신 유일한 증표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태학사의 수장이신  목라수 박사님을 따라가 그분께 인정을 받으라 하셨습니다.그리하면 ..

그렇게 인정을 받아야만 제 아버지를 만날수 있다구요.그리고는 스무살이 되는날 어머님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헌데...어머니께서 돌아가신  겁니다. 제가 저를 알수있는 유일한 길로 아버지를 찾았을때 떳떳할수 있는
유일한 길로 어머니께서 알려주신것은 목라수 박사님 뿐이였습니다.떠날수가 없습니다.

공주님께서는 제가 정녕 그러길 바라십니까?"

하늘재에는 아무일도 없을 것입니다. 저는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일입니다.
당신 또한 마찬가집니다 .저는 듣지도 알지도 못했던 분입니다. 잊을것입니다.
당신의 비난이 맞습니다.당신을 내 맘대로 내곁에 두어 호위무사를 시키고 당신의 신분을 조작이라도 하여 격상시킬 생각을 했지 진심으로 그로 인해  닥칠 고난과 위기를 같이할 생각은 하지 못했습니다.제가 미숙하여 실수한  것입니다.

인정하고 잊을겁니다.그리고 이제 공주의 길을 갈 것입니다.당신도  당신의 길을 가십시요.


제가 미숙하여, 실수한것입니다. ~당신도 당신의 길을 가십시요...
~잊지 못할겁니다~

"실수란 없습니다. 사람이 마음을 주는덴 또 받는덴 실수란 없습니다.
잘못하여 주는 마음은 없단 말입니다.가기에 주는거고 오기에 받는것입니다.
잊지못할겁니다. 잊으실수 없을겁니다 . 되지 않는겁니다.될수 없는겁니다.."


그 여인네는 누구냐?
예쁜 옷 입고
눈웃음 살살치던
그 여인네가 누구냐고?
.........
무조건 헤어져...
왜냐?
신라의 여인이니까...

"갔어요.... 예...떠났어요....다행이죠?..."

...어이~!!!! 어이~!!!!!!

 

기루 등장.....
"그런게 아니라 박사님도 안계시고 너도 없고 뭘해야 할지 몰라서.."
주석과 구리는 ....

"주석1과 구리 99는 구리와 다를 바가 없는듯 한데..."

"왜그래?대체 나한테 왜 그러냐고?"
.....
"이 자식이?"
.....

..무른똥이 ...
(나도 청국장 먹어야쥐...ㅎㅎㅎ)
"저 괜찮아요..차라리 잘됐어요..."

"교대하러 온거야...?"
.....
"내가 설께.."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동요 13 ~ 14회 다시보기  (0) 2006.02.21
TV 문학관 깃발  (0) 2006.02.20
당뇨 예방 식품  (0) 2006.02.09
장수 식품  (0) 2006.02.09
눈오는 밤  (0) 2006.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