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나의 갱년기 점수는?

소담이2 2005. 11. 29. 06:38
내가 과연 갱년기일까?

갱년기가 오면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한다. 하지만 이 시기를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인생에서의 또 다른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갱년기를 맞는 자신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40세가 넘은 중년이라면 다음의 문항 중 얼마나 해당하는지 짚어보자.

평가방법은 각 문항을 「그렇다」,「아니다」로 판단하고,
「그렇다」일 경우는 1점, 「아니다」일 경우는 0점으로 환산한후 합산하면 된다.
1. 늘 피로하거나 힘이 없다.
2. 가슴이 두근거린다.
3.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에도 신경이 계속 쓰인다.
4. 큰일을 앞둔 것 같은 긴장감이 느껴진다.
5. 매사에 흥미가 없다.
6. 의욕이 없고 귀찮게 느껴진다.
7. 별일 아닌데도 깜짝깜짝 잘 놀란다.
8. 신문이나 TV를 볼 때 예전처럼 집중이 안 된다.
9. 잠을 깊게 이룰 수가 없다.
10. 사소한 일에도 쉽게 흥분한다.
11. 감정의 기복이 심해 갑자기 울음이 터지는 경우가 있다.
12. 어지럽거나 현기증이 난다.
13. 머리나 몸이 조여드는 느낌이 든다.
14. 감각이 둔하게 느껴지거나 저리다.
15. 몸무게가 많이 늘어났다.
16. 머리가 아프다.
17. 눈앞에 검은 점이 떠다닌다.
18. 숨이 턱 막히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19. 갑자기 얼굴이 화끈거리며 달아오르는 경우가 있다.
20. 덥지도 않은데 갑자기 땀이 나고 답답한 경우가 있다.
21. 뒷골이나 목뒤가 뻣뻣해지고 아프다.
22. 피부가 건조해졌다.
23. 성적인 흥미가 떨어졌다.
24. 질이 건조해졌다.
25. 성교시 통증이 있다.


나는 과연 어디에 해당할까?

건강한 갱년기(0~9점)
현재 갱년기증후군의 증상을 별로 느끼지 않는 경우다. 일반적으로 갱년기는 개인차이가 아주 심해서 빠른 경우에는 30대 후반에서부터 늦는 경우에는 50대에 들어서야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러나 폐경기 여성들의 대부분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갱년기증후군을 겪는다. 때문에 적절한 식생활과 운동으로 미리미리 갱년기증후군을 이겨내는 지혜가 필요하다.

갱년기 증후군은 호르몬의 이상에 의해서만 발생되는 것은 아니다.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여러 스트레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현재 증상이 없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현실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갱년기 증후군을 극복하는데 중요하다. 식사는 가급적 저지방식으로 하되, 칼슘첨가 우유, 두부, 멸치, 동태, 미역 등과 같은 어패류와 녹황색 채소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칼슘은 갱년기증후군에 있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므로 매일 섭취해야 한다.


약간의 갱년기 증후군(10~16점)

어느 정도 갱년기 증후군의 증상을 느끼고 있는 경우다. 갱년기 증후군이란 여자만 경험하게 되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한 번 정도는 맞이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개인에 따라 증상이 발생하는 나이와 정도 등 여러 가지 차이가 있다. 개인차가 나는 것은 갱년기 증후군이 단지 호르몬의 변화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생활 환경, 가정환경, 평소 생활 습관, 성격 등에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평균 수명이 80세까지 늘어난 상황이라면 갱년기는 이제 겨우 전체 인생의 절반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앞으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활동이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생각을 조금만 긍정적으로 바꿔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아무리 새로운 인생의 황금기를 향해 가고 있다고 해도 현재의 증상은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운동이나 취미 등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겠지만 증상이 힘들 정도라면 전문가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운동은 무리하고 격렬한 것보다는 등산,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좋다. 이 시기에는 뼈가 약해지는 수가 많으므로 만약을 대비해 실내에 카펫을 깔아 놓거나, 복도나 계단에 손잡이를 설치하는 것도 좋다. 식사는 「건강한 갱년기」의 경우와 같다.


심한 갱년기 증후군(17점 이상)

갱년기증후군으로 인해 생활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갑자기 사춘기 소녀처럼 삶이 서글퍼 지가다, 또 어떤 때는 사소한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당황한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변화는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라 체내 호르몬이 급격히 변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만약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체내에 부족해진 여성호르몬을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어도 계속할 수 있는 취미를 갖는 것이 좋다. 아니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해 볼 수 있는 일을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다. <출처·델프>

갱년기,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나이 들어감의 산물이 아니다
엄마, 도대체 무슨 일 있어요?
내가 과연 갱년기일까?
내 뼈에 바람이 든다
갱년기는 없다
마법의 성, 그 성스런 임무를 마치다  [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