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집 안팎의 장식과 민속에 따른 관습에 맞추어 사용된 그림이다.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 내려온 민화는 자연히 한 틀을 갖게 되었고 대부분의 그림들은 이 틀 안에서 거의 유사한 내용으로 제작되었다. 한국의 민화가 언제부터 있었는가를 정확하게 알려주는 문헌은 없다. 그러나 민화와 같은 내용과 양식을 가진 그림과 무늬는 비단 과거의 유물과 유적 속에만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문헌에서 민화적인 그림을 연상하게 하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또한 한국 민족의 미의식과 조형감각이 가장 뚜렷하게 나타난 종합 예술로서의 한국건축에 있어 그림은 집을 장식하는 가장 큰 요소 중의 하나였다.그림과 글씨는 건조물(建造物)과 사람을 하나로 맺어주는 매체였다.
민화를 알기 시작 한것은 1980년대 초일것이다. 민화를 사랑하는 어느 안과 병원의 원장님께서 대합실에 놓아둔 민화책을 보고 매우 아름다워서 물어보고 즉시 책방에 가서 새책을 구입했다. 그때 산 책들이 김만희 선생님의 칼라로 된 민화책들이다. 그리는 법을 선생님게 전화로 자세히 들을수 있었고 나름대로 혼자서 그려 보았으나 혼자 하기에는 그림이 않되어서 민화 전시회를 하는 곳에가서 선생님을 정하고 배우려고 했다. 그러나 벼란간 건강이 악화 되어서 회복후에 그림을 배우기 시작 하였다. 그동안 모은 자료들이 방 한쪽면을 덮고도 가득하다. 기십만원씩 하는 책들도 많이 모았고, 각대학의 소장 전시회 도록과 민화 도록들도 김만희 선생님의 도록들도 많이 모을수 있었다
그림에서 보듯이 바보 민화도 있고 문자도도 있으며 연화도, 맹호도 등등 서민들의 삶에 밀첩하게 생활속에서 나온 그림들이다. 중간에 한복 입은 성화는 김기창화백의 그림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