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무호흡 증
언제 부터 인가 잠을 깊이 못 들고 불면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무런 느낌이나 불편없이 살아 왔으나, 우리집 작은애가 수면 검사를 해보자고 모 신문사에서 주최하는 프로그램에 신청을 해서 일차 선택이 되었다. 설문을 하는 중에 모든 증상이 않좋다고 나와서 선택된 100명중에 30명이 진찰을 받고, 그중에 5사람이 수면 다원검사를 받게 되었다.
토요일 오후에 가서 머리와 얼굴과 전신에 센서를 붙이고 잠을 자려니 자리도 바뀌고, 밤 늦게 자던 버릇이 있어서 잠이 쉬이 들지를 않아서 수면 유도제를 먹고 잠이 들 었다.
결과는 1시간 수면중에 46번에 무호흡이고, 제일 긴 무호흡은 17초라는 통보를 받았다. 심각한 사태라는 말과 함께 다시 2차 검사를 받기로 하고 돌아와 예약한 날짜에 2차 검사를 했다. 이번에는 센서와 함께 무호흡증에 쓰는 기구를 착용하고 잠을 자려니 너무나 불편해서 이번에도 수면 유도제를 복용하고 잠을 잔듯하다.
결과는 무호흡 증상이 완화되고 좋게 나왔다고 진단이 내려졌고, 기구를 쓰라고 해서 1달치 대여료를 지불하고 빌렸다. 비싼 기계를 그냥 들고 지하철을 오르내리기 번거로워서 택시를 타고 지름길로 왔는지 교대역에서 부터 택시비도 12,000원 밖에 안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가지고 온 기구를 머리에 쓰고 자려니 처음이라서 불편하기도 하지만 잠결에 나도 모르게 벗어 버리는 버릇 때문에 아직 제대로 사용을 못 해 보았다는 것이다.
검사 비용이 의료 보험에 않되어서 1차 검사는 65만원인데, 신문사에서 지불해 주었고, 2차는 현금 55만원을 지불했다. 또 기구 대여료도 1달에 30만원을 미리주고 빌려왔는데 15일은 자동으로 되는 기구를 15일은 수동으로 되는 기구를 빌려 준다고 한다. 기계값은 195만원에서 250만원이나 좋은 것은 1000만원 짜리도 있다고 들었다.
이 모든 비용을 딸에게 의탁 하려니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골드 미쓰에게 보태 주지는 못할 망정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닌가 걱정도 앞 선다.
이러한 수면 검사와 기구가 외국에서도 20년 정도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도입된지 2년쯤 밖에 안되었다고 들었다. 이비인후과 병원에서 하는 진료에 환자들이 줄을 이었고, 많은 환자들이 진료를 받고 있었다.
비만이 원인이기도 한 무호흡증은 어린이에서 부터 선천적으로 구강 구조에 결함이 있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검사이고 기구의 사용은 필수라는데 너무나 거부 반응이 심해서 사용하기에 애로가 많다.
예전에는 피로를 느껴도 그저 그러려니 했으나 요즈음은 무호흡증이 원인이고 잠도 깊이 못들어서 인지 마음에서 부터 더욱 피곤한 느낌이다. 밝고 활기차게 살려고 노력중이고 가지고 있는 능력이 아까워서 피곤해도 피곤을 모르고, 나름대로 삶을 보람있게 살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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