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소시민의 탄식

소담이2 2008. 7. 7. 13:17

 

 

 

소시민의 탄식

요즘은 장마철이라서 그런가 기온도 높고 습해서 불쾌지수가 매우 높아 짜증이 쉽게 난다.
연이은 광우병소고기 파동으로 안그래도 살기 힘든 세상은 더욱더 살기에 고통스러워졌고 세상 돌아가는 추세를 계속 살펴야 하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어느 부모가 자식들이 먹는 음식에 인간을 죽이는 물질이 들어간 식재료를 쓰려고 하겠는가? 허나 현 추세를 보면 위정자들은 "먹기 싫은 사람은 먹지마라"는 식의 똥배짱으로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고 있다. 대체 이게 말이 되는가.

뉴스를 보니 고시후 미국산 소고기가 불티나게 팔렸고 국무총리도 맛이 좋다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러나 지금 나오는 소고기는 작년에 들여온 20개월 미만의 미국소이니, 과연 저들이 요즘 들여온 소고기로도 포식을 할지 의문이 든다.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가는 길목을 차단하고 비폭력 시위 대들을 폭행하는 현장중계 동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너무나 떨리고 눈물이 났다. 연일 말바꾸기를 일삼는 일부 언론매체들의 행태도 지난 5공시절 때를 떠올리게 했다.

 

미국의 도축업자도 20개월 미만의 소고기 만이라도 수입을 허락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소리에 쓰레기 같은 30개월 이상의 소고기는 미국에 대한 아부인지,  어이가 없을 뿐이다.


연일 몇십만의 인파가 시청앞 광장과 광화문을 매우며 국민의 소리를 들어 달라고 아우성치고 있지만 위정자들은 벽창호 마냥 귀를 닫고 있으니 앞으로는 좋아하는 음식들도 사먹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도대체 아무도 믿을 수가 없으니 아무 것도 사먹을 수 없고 사먹고 싶지도 않다.

아울러 유전자 조작 옥수수와 밀 등 문제있는 작물을 들여와 이를 판매, 제조하는 업자들도 반성하기를 바란다. 앞으로 유전자 조작 원료를 쓰지 않는다고 떳떳이 밝히는 식품회사가 많아지기를 바라며, 유전자 조작 작물이 들어간 식품은 사먹지 않을 생각이다.

국민이 건강하고 튼튼해야 나라가 더 높은 이상을 가지고 발전하는 것이 아닌가?
믿을 수 없는 먹거리가 판치는 요즘, 건강한 미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 너무나 답답하고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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