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억류에서 풀린 그들과 지도자 들에게

소담이2 2007. 9. 5. 18:31

 

  

탈레반에 억류되었던 유민들을 측은하게 여기며...



장장 43일만에 억류에서 풀려나온 그들에게 불쌍하고 측은한 마음을 느낀다.

선교 봉사든, 노력 봉사든, 봉사를 하려고 간것은 틀림없는 일인데, 준비 부족과

그곳의 사정을 젼혀 모르고 떠난 그들의 결과는 나라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고,

탈레반에게 거금을 제공 한것으로 들리며,  스스로 자신들에게도 어려운 삶의

기로에서 생사를 오고 갔다.


또 들리는 이야기로 딸이 납치되어서 여러가지로 폭행을 당하고 온몸이 망가져서

돌아 왔는데 신이난다는 어느 어머니의 말은 기독교인이 들어도 너무 잘못된 간증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니 미쳐도 한참 미친 사람의 언행이 아니고 무엇인가?
그들이 사지에서 돌아온것을 영웅시 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심도 된다.


반면에 젊고 아름다우며 꿈이 많은 나이에 비참하게 살해당한 젊은이의 죽음에

같이 슬퍼하며 안타까워한다. 그의 밝고 환한 미소를 어찌 잊을수 있겠는가?

또 아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님의 마음을 어찌 헤아리 겠는가?

삼가 명복을 비오며 하늘에서나마 행복하시라고 전하고 싶다.


한국인 인질들을 억류했던 탈레반의 비 인류적인 처사를 규탄한다.
너무도 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
가난하고 전쟁에 찌들어서 고통받는 아프카니스탄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고

찾아간 손님들을 그렇게 학대하고 죽이며, 폭행하고 대접을 해야 하는가?
종교가 다르고 말이 서툴어도 도와 주러간 사람들을 볼모로 거액의 몸값을 챙기고

득의만만해 하는 그들은 짐승이나 다름없는 족속으로 보인다.

인간이라고 말하기 조차 아까운 족속이다.


우리의 자세 또한 문제가 많다고 본다.
어디 먼곳에 여행을 가는 기분으로 오지로 떠나는 선교 여행은 19세기 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곳의 상황을 기후 성향 종교 기질을 잘 파악하고  그곳의 언어를 긴 시간 배우고 가서도

어려운게 많은데 어디 소풍 가듯이 떠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더구나 의사는 몇명이나 따라 갔는가?
전문 지식없이 무조건의 봉사는 위험한 일이며 그들에게도 폐를 끼치는 일이다.


그들이 득보다는 실을 많이 짊어지고 온것에 답답한 마음이다.
또 그들이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도 배상이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이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하는데 어마어마한 보상비를 그 돈 많은 교회와 재단에서

모두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뒤를 돌아보면 가난하고 어려운 우리 이웃이 많은데 유람이나

가는 듯이 떠난 그들의 여행비며 보상비를 왜?
우리 국민이 부담해야 하는가? 모두 책임지고 갚아주기 바란다.


하나님을 팔아가며 자신들의 욕구와 영광만을 챙기려는 어느 교회의 지도자와 교인들에게

통회와 겸손의 모습으로 돌아가라고 말하고 싶다. 동정의 여지도 없는데
그래도 아프간으로 다시 선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개신교의 지도자들도 반성 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