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무는 화본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 식물로 원산지는 베트남,미안마 등 동남아시아
지역의 열대지방이며 현재는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많이 재배되고 있다.
율무는 의이인(薏苡仁) 또는 율무쌀이라 하여 율무죽, 율무차 등으로 만들어 허약
체질에
보양식품으로 식용하였으며 생약으로도 사용하였다. 본초학에서 말하는
율무의 한의학적 약리효과는 해열, 진정, 진통 및 암세포 억제와 함께
비(脾)와
폐(肺)의 기허(氣虛)를 보하고, 무사마귀(바이러스성)를 치료할수 있다는 것 등이다.
이밖에 피부건강을 지키고 여드름,
기미에도 좋다고 한다.
율무는 오래전부터 죽, 떡, 엿, 과자 등의 원료로 쓰여 왔고, 최근에는 율무차,
율무수프 등 여러 건강식품으로 시판되고
있다. 율무는 당질 64.9%, 단백질 15.1%,
지질 6.4%, 섬유소 2.8%, 회분 2.0%, 수분 8.8%로 구성돼
있고 칼슘 함량도 147mg/100g
으로 매우 높다. 다른 곡류에 비해 단백질과 지질 및 칼슘 함량이 높다.
율무의 약리학적 효과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코익솔은 경련방지, 혈압 강하, 체온 하강,
장관운동억제, 진정, 진통, 해열작용이 있고
코익산 A, B, C와 율무다당류는 혈당을
감소시키며, 6-벤조사지노이드는 항염증작용이 있다고 한다. 율무의 아세톤 추출액
코익세노라이드(올레인산과 팔미토레익산의 중합체)는 주요 항암활성물질로 쥐의 복수암
생성을 억제하였다.
또한 율무의 α-모노리놀레인도 종양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
다른 연구에서도 율무는 생체실험에서 면역을 증강하고
항종양효과를 나타낸 다고 하였다.
곡류 중 현미, 수수, 기장, 조 등도 암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쌀이나 보리,
밀, 율무를 이용한 실험에서 율무가 쌀,
보리, 밀에 비해 2~20배 정도나 되는 인체
결장암세포 및 골육암세포 항암효과를 나타내었다. 살모네라 균을 이용하는 암예방
실험인 아메스실험계에서도 율무는 암예방효과를 나타내었다.
암 억제 활성물질은 유기용매인 디클로로메탄층에서 발견되었는데 이는 암화 초기단계를
막아주고 암세포 주기의 G2/M 기를 지연,
차단시키며 아폽토시스(암세포자살)를 유도하여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연구실에서 율무의 항암활성물질로 분리동정한 β-모노올레인은
지방의 글리세롤 분자에 올레인산이 하나 붙어 있는
물질로 지금까지는 강한계면활성작용이
있는 생체계면활성제로, 그리고 여러 약물의 약리전달물질 및 효소의 중요활성촉진제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분리동정한 β-모노올레인의 항암활성에 대한 연구는 최근에야 처음으로 본
연구실에 의해 밝혀졌다.
율무의 다른 항암물질인 모노리놀레인도 강한 계면활성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밥 또는 콩현미밥에 율무를 넣어 먹으면 율무를 쉽게
섭취할 수 있어 좋은
암예방법이 될 수 있으리라고 본다. 또 한잔의 커피보다는 율무차를 선택하는 것도 암을
미리
차단하는 지혜라 할수 있겠다.
들깨와 들깻잎은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보면 들깨는 몸을 덥게 하고 독이 없고 기(氣)를 내리게 하며 기침과 갈증을
그치게 하고 간을 윤택하게 해 속을 보하고
정수(精髓), 즉 골수를 메워준다고 하였다.
또 들깻잎은 속을 고르게 하고 취기를 없애 상기해수(上氣咳嗽)를 치료하고 벌레 물린
데 또는 종기에도 찧어서 붙인다고 나와있다.
들깨는 지방 40%, 단백질 16%, 당질 20%, 식이섬유 18%로 지방이 가장 많다.
구성지방산으로는 리놀렌산이 54%,
리놀레산이 13%, 올레산이 19% 함유되어
리놀렌산이 주성분이다. 들깨기름에는 페리라알데하이드, 리모넨, 페리라케톤
등이 0.3~0.8%나 들어있어 들깨의 독특한 향미를 나타낸다. 들기름의 주성분인
리놀렌산은 리놀레산과 함께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으로, 부족하면
성장저해.불임.피부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리놀렌산은 오메가 3지방산으로 항돌연변이효과 및 암세포증식억제 등 암예방
효과가 있는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신경계의
필수지방산으로 시신경에도 영향을 주며 학습능력을 증진시키고 치매예방 효과도 갖는다.
들기름은
면역능력을 증가시키고, 암의 자연발생을 억제하며 암세포의 혈관 신생 등을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들깨가루는 불용성 식이섬유소를 많이 갖고 있어 발암물질을 만나면 결합을 통해
제거하고 들깨 내의 푸라보노이드는 발암물질에 의한
돌연변이성을 현저히 억제하였다.
들깨가루를 식이로 동물실험을 한 결과 대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아마씨유를 암예방 식이로 추천하고
있는데 지방산 조성이
들깨기름과 거의 비슷하다. 들기름은 고도불포화지방산이어서 산화작용으로 쉽게
산패를 일으킬 수 있는데 착즙된
들깨유를 냉장고에 보관하면 한 달까지 안전하고
종자로는 실온에 저장해도 매우 안전하다.
들깻잎은 불고기, 갈비, 생선회 등을 먹을 때 잘 어울리는 채소이다.
들깻잎은 고기에 함량이 낮은 비타민 A와 C, 칼슘 등의
급원이 되고 쇠고기에 많이
함유된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해 준다. 일본에서 들깻잎과 비슷한
자소(紫蘇)잎이
채소로 이용될 뿐 들깻잎을 식품으로 이용하는 나라는 한국외에는 없다.
들깻잎은 비타민과 칼슘 외에 철의 급원이기도 하며 엽록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이 초록색 엽록소는 항산화작용, 돌연변이 억제 및
항암작용 등을 나타낸다.
파이톨도 암예방효과를 내는 물질이며 그 외 안토시아닌 등 푸라보노이드 색소도 많이
들어 있다.
들깻잎의 페리라알데히드와 리모넨 등의 향기는 생선의 특수냄새 제거에 관련이 있어
생선과 육류의 비릿한 냄새나 느끼한 맛을 없애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필자의 연구 중 우리가 식용하는 30여 종의 채소 중 들깻잎은 암예방효과가 가장 좋은
채소 중 하나였다. 들깨와 들깻잎은
지구상에서 한국 민족이 가장 많이 먹는다.
독특한 향미와 암예방기능을 가진 들깨와 들깻잎은 한국인을 위한 중요한 암예방 식품이다.
♦ 깻잎의 효능
▷ 고서에 나온 깻잎의 효능
본초강목에서는 깻잎이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고 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서도 속을 고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다.
▷ 깻잎의 원산지
깻잎의 원산지는 동부아시아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다.
▷ 깻잎과 궁합이 잘 맞는 양파
깻잎과 양파는 고기를 먹을 때 함께 많이 먹는
식품이다.
깻잎과 양파는 그 향과 맛도 잘 어울리지만 영양적으로도 아주 잘 어울리는 식품인데, 중국의 상하이와 칭다오 지역에서 식품섭취를
비교한 연구결과 양파섭취는 위암 발생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에 좋은 깻잎과 양파를 함께 섭취하면 더 확실한 암 예방이 될 수
있다.
▷ 철분의 왕은 깻잎
깻잎은 채소류 중에 철분이 많기로 유명한 식품이다! 철분이 많이 들었다고 알려진 시금치보다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깻잎은 비타민C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식탁위의 명약’이라고 꼽힐 정도로 아주 훌륭한 식품이다.
▷ 함경도의
별미 깻잎떡
함경도의 별미로 유명한 깻잎떡!! 멥쌀가루를 반죽한 다음 빚어 양쪽에 깻잎을 붙여서 쪄낸 떡인데, 그 독특한 향이 배어 정말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또한 여름철 깻잎으로 부친 떡은 쉽게 상하지도 않고 보관이 용이해서 더욱 좋다고 한다.
▷ 환경오염 감지기
역할을 하는 깻잎
환경오염이 심해지면 깻잎에 반점이 생긴다고 한다. 카나리아를 이용해서 탄광에서 탄산가스가 있나, 없나를 확인하는 것처럼
깻잎은 환경오염의 정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물이라고 한다. 깻잎처럼 환경오염 감지기 역할을 하는 식물로 미국의 알파파, 일본의 나팔꽃 등이
있다.
♦ 깻잎에 대한 궁금증
▷ 깻잎은 참깨의 잎일까? 들깨의 잎일까?
우리가 깻잎 이라하면 넓게는 깨의
잎사귀를 모두 지칭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특히 들깨의 잎을 지칭한다. 들깨는 기름을 짜내기 위하여 재배되는 작물인데, 생육하는 동안에 잎을
수확하여 식용으로 하는 것이 바로 깻잎이다.
▷ 어떻게 깻잎이 위암을 제로로 만들어 주는 걸까?
녹황색채소에 대한 항암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 우리가 식용하는 대부분의 채소가 암 예방 효과가 우수하였는데, 그 중 깻잎이 암 예방 효과가 가장 좋은 채소 중 하나였다.
깻잎이 위암 세포의 성장을 97%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위암 예방을 위해서는 꾸준하게 깻잎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입증되었다.
깻잎 안에 있는 식물화합물 phytol이 암세포만 찾아가서 제거시키는 자연살해세포의 활성을 높이고, 대식세포 기능을 활성화시켜 병원성
대장균이나 다른 병원성 균을 제거,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므로 결국 항암·면역력 증강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들깻잎의 phytol 외에도
ETA(eicosatrienoic acid) 및 엽록소(chlorophyll) 등이 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
깻잎은 생으로 쌈도 싸먹고 장아찌도 만들어 먹고... 매운탕에 넣어도 그 향이 좋은데,
이렇게 다양하게 이용하는 깻잎을 어떻게 먹는 게
가장 좋을까?
위암예방을 위해 깻잎을 먹는다면 소금에 절이거나 간장에 장아찌로 먹는 것 보다는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소금이나 절인
음식이 위암을 유발하는 중요 인자 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 양파랑 깻잎이 잘 어울리는 식품이라면, 깻잎이랑 같이 먹으면 안 좋은
식품도 있을까?
깻잎은 생선회나 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특유의 향은 정유 성분(Perill keton)으로 방부제 역할을 하여 생선회와 잘 어울리는데 같이
먹게 되면 식중독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쇠고기의 경우는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반면, 칼슘, 비타민 ( A, 특히 C
)류는 거의 들어 있지 않고,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높은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들깻잎에는 쇠고기에 없는 비타민 A와 C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들깻잎을 이용해 만들어진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 하는 것을 예방!! 깻잎과
궁합이 맞지 않는 식품은 비교적 없지만 기름에 볶거나 튀겨 음식을 만들 때 당근과 오이나 깻잎 등과 같이 넣어 요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 당근이
녹색 채소의 비타민 C를 파괴하기 때문이므로 암 예방을 위해 깻잎의 풍부한 비타민C의 성분을 섭취하고 싶다면 조리 시 당근과 오이나 깻잎을 같이
넣어 조리하지 않도록 한다.
▷ 깻잎은 그 독특한 향과 맛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그 향을 싫어해..
어떻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들깻잎의 특유한 향 때문에 어린아이들은 먹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것은 조리 과정 시 과열에 의해 조금 완화를 시킬 수 있다. 다만 가열에
의해 비타민 C 혹은 클로로필이 손실될 수 있다. 따라서 암 예방을 위해서는 향이 진하더라도 그냥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깻잎을 그대로 주기보다는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게 다양한 모양으로 음식을 만든다며 아이들도 거부반응 없이 먹을 수 있다.
▷
깻잎이 위암 제로에 좋다면... 혹시 깨도 깻잎처럼 위암제로에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깻잎은 Phytol이라는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암 제로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깻잎이 함유하고 있는 비타민 중
β-carotene은 상추(2,191.0㎍/100g)의 약 4배 이상 포함되어 있어 암과 노화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들깨와
참깨 등에는 Phytol이라는 영양성분이 없을 뿐만 아니라 β-carotene 역시 거의 0.0mg%를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깻잎과 같이
위암제로에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대신, 들깨나 참깨의 경우는 유방암이나 대장암 발생 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지방산 조성은 주로
리놀렌산(linolenic acid, C18:3) 63%, 리놀레산(linoleic acid, C18:2) 14.8%, 올레산(oleic
acid, C18:1) 14.3% 으로 필수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주성분이다. 리놀렌산은 리놀레산과 함께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으로,
부족하게 되면 성장저해, 불임, 피부질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리놀렌산은 EPA나 DHA와 같이 오메가 3지방산으로 고혈압, 알레르기성 질환
등의 성인병을 일으키는 에이코사노이드 합성을 억제하고 학습능력 향상 및 수명연장 효과 등의 생체조절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암세포 증식 억제 등의 항암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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