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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것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초란을 만들 때, 유정란을 써야하냐 무정란을 써도 되냐고들
묻는데 상관 없습니다.
유정란이라고해서 특별히 좋을 건 없고요, .
그래도 찜찜하면 유정란을 쓰세요.
식초는 반드시 빙초산이 아닌 다른 식초를 쓰셔야합니다.
절대 빙초산은 안됩니다.
현미식초를 많이 권하니 저도 현미식초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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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25일 시작했습니다.
큰 병에 달걀 10개를 먼저 넣고 식초를 부었습니다.
그런데 1.8L를 다 안 넣었는데도 달걀이 다 잠기지 않겠어요?.
그래서 저는 '아깝게 다 넣을 것 없지, 달걀 다 잠겼는데 뭐 '하고
식초를 조금 남겼습니다. --;.
그래서? 결국 후회했습니다. 흑흑.
저처럼 구두쇠짓하지 말고 다 부으세요.
달걀이 식초에 닿자마자 껍질이 저렇게 마구 식초에 부식(??)되기 시작했습니다.
뽀글뽀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야단이에요.
참, 병 입구는 완전 밀폐를 하셔야합니다~.
저 상태로 어둡고 서늘한 곳에서 7일 정도 둘 것입니다..
저렇게 놔두면 달걀 껍질 속의 칼슘이 식초 속으로 흡수됩니다.
2006.3.29.
나흘째된 초란입니다.
이젠 별로 뽀글대지 않아요.
거의 다 된 건지. 잘 몰라서 무조건 1주일간 버티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달걀이 배로 커졌어요. 허걱~
그래서 처음엔 식초에 다 잠겼는데 식초 위로 떠올랐습니다. 빙산처럼. --;.
그래서 제가 '식초를 다 부을 걸...'하고 후회한 거랍니다.
2006.4.2.
마침내 1주일째!.
드디어 병을 열었습니다!.
저것 보세요. 식초 위로 반쯤 몸을 걸친 달걀들...
세상에.팅팅 불어서. ..^^
어머나! 손으로 만져보니 겉에 딱딱한 껍질은 간 데 없고.
꼭 삶은 달걀처럼 폭신폭신...
엄지로 꾸욱 누르니 들어가요.
껍질은 식초에 다 녹아서 흘러들어간 겁니다.
그리고 흰자를 감싼 얇은 막이 지금 달걀을 터지지 않게 감싸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뽀족한 걸로 누르면 안됩니다.
달걀을 다 건진 식초입니다.
좀 지저분~하죠?.
이걸 당연히 면보로 걸러냅니다.
걸러내니 맑은 식초만 남았습니다.
맛이요? 식초맛이죠 ^^
이제 남은 달걀들이 문젠데....
궁금하죠? .
요 달걀을 뽀족한 칼로 귀퉁이를 살짝 건드리면 팍 터집니다.
그러니 조심하세요.
밑에 그릇 받치고요.
안 그러면 뒤집어씁니다.
물 잔뜩 든 풍선 같습니다.
겉에 싼 주머니를 터뜨려 달걀을 따로 모읍니다.
노른자가 손에 잡힐 정도로 굳었어요. 반숙 비슷합니다.
식초로 인해 응고 된 것이죠.
수확한 초란식초입니다.
900ml가 조금 안됩니다.
그러니까 처음 부은 양보다 조금 줄어드는 거에요.
나머지는 달걀이 먹은 거죠.
그리고 달걀은 따로 모았습니다.
꽤 되네요~.
저는 일부러 달걀과 식초를 따로 분류했습니다.
자,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헷갈립니다.
많은 곳에서, 완성을 하면 계란을 터뜨려서 식초와 섞어서 먹으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식초속 불순물을 거르지 못합니다.
위에서처럼 일단 분류해서 식초를 걸러내 맑은 것만 받고 그 후에 따로 섞는 거죠.
그러면 <우리가 먹는 것은 식초인가요, 달걀인가요?>
확실히 아셔야할 것은, "먹는 것은 식초"입니다.
달걀은 그냥 부산물일 뿐이에요.
달걀을 담가 필요한 것을 용해시킨 식초를 먹는 것이냐,
식초에 담가둔 달걀을 먹는 것이냐.
뭐겠습니까?
식초는 주인공이고, 달걀은 칼슘을 녹여내기 위한 재료일 뿐이에요.
이것을 만드는 이유는, 달걀 껍질 속의 칼슘을 식초속에 용해해서
"칼슘덩어리가 된 식초"를 먹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남은 달걀은?
먹던지 버리던지 마음대로 하셔도 됩니다.
달걀 껍질 속의 칼슘을 식초 속으로 다 녹여냈으니, 달걀은 할 일을 다 한 겁니다.
이걸 헷갈리는 분들은 심지어, 식초를 버리고 달걀만 먹더군요.
그런데 달걀에서 중요한 칼슘은 이미 식초로 다 빼먹었으니 달걀은 별로 권하지 않겠습니다.
과거엔 달걀이 귀했기 때문에 달걀을 별미로 먹었지만, 요즘에는.
굳이 달걀을 꼭 먹으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비위에 안 맞는 분들도 계실 거에요.
그러면 이제부터 어떻게 먹을 것인가가 궁금하죠?.
하루 3번. 식후에 밥수저로 3수저(약 30ml)를 꿀이나 과일즙, 생수 등에 타서 마십니다.
달걀 노른자 하나를 꺼내고 식초를 한수저 넣고 꿀을 섞었습니다.
달걀이 저렇게 뭉글뭉글하네요.
과연 먹을 수 있을까.하면서 조심스럽게 먹었는데 먹을만 하네요!! ^^
만일 신 것이 싫으면 물을 더 타도 괜찮아요.
식초는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세요.
그리고 한가지 더 알려드릴께요.
우리가 먹고자 하는 건 달걀이 아니라 식초입니다.
달걀도 전체 달걀이 아니라 달걀 껍질이죠.
"그러니 달걀을 통째로 넣을 것이 아니라 껍질만 넣어도 됩니다."
저는 워낙 달걀을 잘 먹지 않지만, 다음에 할 때는 껍질만 넣어서 할 것입니다.
달걀을 깨서 속은 먹고,껍질을 잘 씻어서 물기를 말립니다.
잘 안 마르면 불에 달군 기름기 없는 마른 팬에 살짝 말리세요.
달걀은 반드시 깨끗이 씻어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초란 만들어보세요. 생각보다 만들기 무척 쉽네요.
*초란의 효능 *
초란은 당뇨병, 고혈압, 간염 등의 많은 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초란은 배뇨를 도와주고 변비를 낫게 해주며, .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강시키고 혈압도 안정시켜 피로를 없애준다.
특히 비만 인구가 증가하는 요즘, 초란은 구연산과 칼슘, 아미노산, 비타민 등의 함량이 .
높아 살을 빼는 데도 좋은 식이요법이 된다.
초란은 이와 함께 간 기능 활성화와 당뇨병에도 좋은 치유력을 지니고 있다.
왜냐하면 식초자체에 함유된 10가지의 아미노산 작용과 초란 속의 달걀은 .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기 쉬운 혈관 장애를 막아주고 당분 처리도 해주기 때문이다.
또 심장의 기능을 정상화 시키고 수독을 개선하는 작용도 하므로, 피로나 스트레스, .
추위따위로 몸의 정상적인 수분 처리가 부드럽게 진행되지 못해 소변과 땀으로 .
배출되어야 할 수분이 콧물로 나오는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
아울러 생리통에도 좋은데, 몸을 따뜻하게 하고 기혈의 흐름을 도와 .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에 효과가 탁월하다.
뼈가 약한 사람들이 꾸준히 먹으면 매우 좋다.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44788
에서 퍼왔습니다...
*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유정란을 깨끗이 씻어서 현미식초에 넣고 1주일이 지난 후 주걱으로 휘휘 저어 계란을 터트려서 그냥 한꺼번에 병에 담아서 드세요. 썪는냄새가 심하게 나는데도 아침에 2모금씩 드시는데 효과가 있는 듯 합니다.-비위가 약한 분들은 위의 방법처럼...비위가 강한 분들은 그냥 휘휘 저어서 한꺼번에 드시는 것도-손가락에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데 통증이 많이 가셨다고 좋아하세요.병원약이랑 상어연골,글루코사민등을 드셨지만 그것보다는 초란이 훨씬 도움이 많이 되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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