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자료

민화 그리기 [ 2 ]

소담이2 2006. 5. 25. 13:55

 

 

민화 그리기 [ 2 ]

 

처음 시작을  할때에는 꽃 한송이의 모란도 부터 했다.

 

화선지

 

한지도 장지는 아주 두껍고 순지는 밑이 들여다 보이는 얇은 종이다.
그러나 그림을 그리는데는 어느 종이던지 좋다. 한지는 원래 겉이 반질
해도 그냥 그리기에는 자연 닥나무의 결이 있고 면이 거칠어서 보존 처리를
해야 그림 그리기에 편하고 물감도 덜들고 물감이 번지지 않아서 좋다.

 

동양화 물감을 파는 화방에 가면 물에 녹여서 쓰기에 좋은 물아교를 팔고 있다.
아교를 물에 희석해서 화선지 앞뒤에 골고루 발라서 그늘에서 말려준다.
아주 오랜된 그림의 맛을 주기 위하여서는 갈색과 여러 진한색을 섞어서
칠 해도 되고 커피를 아교와 타서 써도 된다. 진흙도 포함해서 ...

 

밑그림

 

밑그림을 그릴때에는  사진의 선명도를 알기위해서 쓰는 라이트 박스나,
커다란 유리를 받쳐놓고 밑에 스탠드를 켠후에 그림원본을 놓고 화선지를
그위에 놓아 불빛에 맞추어서 밑그림을 화선지에 골고루 그린다.
그림이 어긋나지 않게 조심해서 그린다.

나의 경우에는 사각 밥상을 뒤집어 놓고 그위에 큰 유리를 언져서 그렸다.

 

채색

 

채색을 할때에는 처음에는 동양화 물감을 쓰는데 그림그리기에 매우 힘이든다.
여유가 되면 비싸더라도 분채를 사용하면 색도 예쁘고 그림도 쉽게 그릴수 있다.

분채는 입자가 골고루 풀어지도록 손가락으로 물에 풀어서 쓴다.

분채나 동양화 물감이나 아교를 한두방울 골고루 섞어서 물에 농도를 맞춘다.
너무 묽어도 너무 되직해도 채색이 예쁘지 않게 된다.

 

그림을 그릴때에는 꽃부터 칠한다 바탕색인 분홍색을 꽃 가장자리부터 칠해오고
꽃한송이의 바탕을 다 칠한후에 잎사귀 바탕도 칠한후에 칠 하는것이 좋다.

 

꽃바탕이나 잎사귀 바탕이 마르기를 기다려서 진 다홍색이나 주황색이나
원하는 색을 꽃심 중앙에 발라놓고 촉촉히 젓은 평붓으로 풀기를 해서 입체감이
생기도록 중앙에서 중간까지 엷어 지도록 풀어야 예쁘다.

 

잎사귀 꽃대 등등 잎사귀 바탕색이 칠해 졌으면 잎사귀에도 그늘진곳이나 뒤집어
진곳에 진한색으로 풀어주어서 입체감이 생기게한다.

 

그리고 물감이 마른후에는 화선지에 때도 덜 타고 손에도 칠한 물감이 손에 뭍지
않게 종이를 그림위에 받쳐 놓고 움직여 가면서 채색을 해야 그림이 깨끗하게 그려진다.

그림에 입체감을 주었으면 그림 가장자리에 세필붓으로 아웃트라인과 잎사귀 줄기를
그린후에 맨 마지막으로 꽃심을 그려주면 그림이 완성된다.

 

그림 보관

 

표구를 해서 보관을 하던지 당장 표구를 못할 경우에는 커다란 파일에 끼워서
그림에 물기가 않가도록 하고, 한지의 멋을 살리려면 그대로 벽에 붙여 두어도
시간이 흐른후에 깊은 그림이 된다.

 

그림확대

 

대형 복사집에 그림을 가지고 가면 원하는 크기로 복사가 가능하다. 연화도, 초충도,
문자도 등등 예쁜 민화 그림을 그려서 장식도 하고 기쁨이 가득한 집안이 되도록
그림을 그려 걸어 놓으시기 바란다.

 

민화 원본 만들기

 

민화를 처음 배우는 분에게 선생님께서 원본을 주신다. 그러나 본인이 만들수도 있다.

문방구에서 파는 드레싱페퍼를 사다가 좋은 그림이나 원하는 그림위에  겉에 놓고 샤프팬슬로

아웃트라인을 그린후에 진한 유성팬으로 덧 그려야 복사할때 그림이 선명하게 나온다.

 

http://blog.daum.net/xsodami9/857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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