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동요 27회 ~ 28회 다시보기

소담이2 2006. 4. 14. 14:18

 

 

 

 

 

 

 

 

 

 

 

 

 

 

27회

 

드디어 선화공주와 사택기루가 마주친다. 두 사람은 서로 당황해서 입을 열지 못하고, 신분이
탄로 날까 봐 걱정한다. 부여선은 진가경이라는 상인으로 위장한 선화공주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본다. 선화공주는 달변으로 위기를 넘기고 부여선의 입가에 미소를 띄게 한다. 사택기루는
아버지 김사흠에게 사실을 말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사택기루는 선화공주를 찾아가서 연유를
묻고 상부상조하자는 뜻을 비춘다. 장은 선화공주를 찾아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게 된다.
장은 선화공주와 사택기루가 서로 잘 아는 사이임을 알고 크게 당황하는데….

 

28회

 

보석광산을 찾던 선화공주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선화공주는 장에게 오색야명주를 얘기하며 백제의 왕자라고 말한다. 장은 자신이 왕자라는 말을 듣고 경악한다. 장은 돌아가신 어머니가 주신 오색야명주의 비밀을 알게 된다. 장은 더 많은 궁금증이 생긴다. 한편 부여선은 자신이 죽인 네 번째 왕자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사병을 풀어서 서동을 찾는다. 아좌태자는 부여선의 움직임을 알고 은밀하게 자신의 무사들을 풀어서 동생을 찾는다. 장과 선화공주는 아좌태자가 동생을 찾아내서 죽이려 한다고 오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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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요 27회 명대사

 

이 여인이 진건수 대인의 딸 진가경입니다.
진가경입니다.
앉거라
3년전 진대인이 나를 크게 도와 줬었다. 얘기하던가?
아버지 당신이 쌓은 덕행과 쌓은 악행모두 제게 짐이 될거라 하시며
스스로 인연을 개척하라 하셨습니다.
그럼 앞으로 진대인은 오지 않느냐?
서방쪽으로의 상업에 주력하실 뿐더러 여유가 있으셔도 제가 오시지 못하게 할것입니다.
........
아비의 후광에 기대려 했다면 혈혈단신 이곳에 오지 않았습니다.
........
실은 나는 진대인에게 백제인 처가 있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
........
첫번째 부인은 수나라분이며, 두번째 부인은 파사국사람이고 세번째 부인은 왜의 여인이며,
네번째 부인은 천축국 분이고, 다섯번째 부인이 제 어머니십니다.
........
그렇게 하여 보신자식이 열둘이며 그 열둘은 모두 각각의 자리에서 장사를 하고 있지요.
그중 제일 뛰어난 자에게 당신의 자리를 물리시겠다 하셨구요.
........
저는 그런 당신의 자리를 얻기 위해 백제를 택하여 온 것입니다.
무엇을 더 아시고 싶으신지요?


허면 좌평께서는 진가경을 맘에 들어하셨는지요?
그래 흡족해하시는 듯 했어 ...
아마 많이 도와 주실것이다.


결국장이를 만났어. [ 선화가...]
헌데 대체무슨 생각으로 부여선까지 만나면서 일을 벌이는 것인가?
이젠 장이가 문제가 아니야.
내신분이 내신분이 문제야...


어차피 이제 위사좌평까지 만났으니 그냥 가는 수 밖에는 없어
그게 싫단 말입니다.
기루도 기루지만 아가씨께서 위사좌평과 직접 얼굴을 마주해야한다는 것이 싫습니다.
.......
그자가 아가씨를 어찌 이용하려 들지도 알수없고 아무튼 그 자는 제가 상대해야하는 사람입니다.
허면 어쩌자는것이냐?
이미 던져진 일인데 ..
더구나 기루도 어찌 할지 알수가 없구요.
서동공의 동무라는 그자는 저를 모를겁니다. 아니몰라야지요.
걱정마십시요.
........
걱정마십시요. 별일 없을 것입니다.
큰 고초를 겪으시고도 저희를 인정해 주신 박사님 이십니다.
이 문제로 또 일을 당하신다면 저는 못 견딜것입니다.
또한 이번에는 아가씨께서 여기 계시질 않습니까?
........
저야 어찌되어도 상관없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다면 아가씨께서 위험하십니다.
괜찮을 겁니다.
.......
아그 놈 참...
웬 놈이 그리 걱정이 많으냐?
이렇게 된 거 그냥 가는거지.
너는 박사님 걱정 하실테니 태학사나 가보아라.


무슨일이야?
너 혹 내가 만났던 그 신라여인을 본 적은 있어?
.......
본 적 있냐구?
.......?
없어 왜? 다시 생각해도 그 일이 억울하냐?
.......


신분을 위장했던 진건수라는 대인과 해도주 중좌평이 깊은 관계가 있어
위사좌평께서 보자 하였답니다. 앞으로 상단도 뒤를 봐줄 듯 하구요.
그러다가 진간수 대인이나 진가경이 나타나면 어쩌고?
그들은 오는 배에서 죽었다고 합니다.
기루는 확실히 모르는 듯 하더냐?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대신우수는 얼굴을 알고 있으니 주의하라 전하거라.
그쪽의 시녀가 우수를 안다고 하니 늘 곁에 두라하고 ...
예 ...


정말로 공주님이 수나라 상인으로 위장하여 사비성에 있단말이냐?

더구나 위사좌평까지 만나고?

어찌해야하느냐?
.......
같은 사비성에서 상단을 꾸민다면 어차피 부딪치게 될 것이다
한쪽을 완전히 제거하든 둘이 타협을 하는 수 밖에 없어.

네가 만나 보거라. 네가 해결해


찾아올 줄 알았소.
결국 이렇게 나타나셨군요.
- 장이 들어가려다 이야기를 듣고 놀라는 표정 -
예 깊이 생각한 결과요.
......
대아찬에게 미안함이 그지만 미안함으로 사람을 선택할 수 없다는 것이 첫번째 결론이고,
.......
대아찬의 말대로 어디있든 기반을 다져야겠기에
아니 이젠 어떻게든 백제에 정착하여 살아야한다는 것이 두번째 결론이었소.
그게 하필 제 앞이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대아찬의 앞일 이유는 없으나 굳이 피할 이유가 없다는것이 내 생각이오.
........
어차피 대아찬도 나와 같은 처지 아니오?
어차피 이곳에 정착하고 살아야하지 않소?
........
나와 서동공의 관계를 폭로하는 순간 ...
공주님도  나의 신분을 폭로할 것이다. 허니 어쩔수 없을 것이다?
미안하지만 그렇소.
또한 이 생각에 대아찬도 동의할 것이라 믿소.
어머나 서동공!


네가 어떻게? 네가 어떻게 공주님인것을 알아?
.......
서동공
대아찬은 뭐구? 너 도대체 뭐야?
이 자식 너 설마 설마?
그건 공주님께 여쭤봐.
장이까지 해결해주셔야 동의가 되겠습니다.


어찌된 것입니까? 어찌 된 것이에요?
......
말도 안됩니다. 이는 말도 안돼요.

그동안 하늘재 모두를 속이고 박사님을 속여왔다는 것 것입니까?
.....
허면 백제 신기 사건도?
.....
공주님도 모두 알고 있었구요?
헌데 어떻게 어떻게 제게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비록 서동공을 연모하는 여인이오나 신라의 공주였습니다.
......
하늘재 식구들의 입장에서는 비열한 첩자이나 제게는 한 치의 의심없이
충성스런 신하였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어쨋든 저와 서동공의 일 때문에 졸지에 신라에서 버려진 사랍입니다.
이해하셔야 합니다.
......
또한 제가 안전하기 위해서도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우린 셋만 알고 덮어야합니다.
못합니다. 못합니다. 용서 못합니다.
못하시다니요?
그렇게 시작된 것이 저와 서동공의 연모인 것을요.
적대국 서로 이해와 타협이 되지 않는 나라 속에서 이루려는 것이 우리인 것을요.!!!


따라와
따라오라구
얘기는 어제 다 끝난 거 아닌가?
- 장이 기루에게 주먹을 날리고 -
나쁜놈.
좋다 니가 니나라를 위해 한 짓이니 그건 인정한다 치자
.......
아니 나라도 만약 그런 명이 떨어졌으면 너처럼 훌륭히 들키지 않고
잘 수행 하려고 했을 것이야.
......
그러니 비록 적국의 사람이나 그것은 높이 평가하마
......
어차피 서로 칼을 들이대는 나라의 사람들이니 그렇다 치자.
......
내가 용사할 수 없는 것은 그이후의 행동이야.
어차피 여기서 정착할 수밖에 없었다면 비록 첩자로 들어 왔어도
박사님과 다름 하늘재 식구들 도 나한테 최소한의 인간적인 정을 느꼈다면...
......
니가 부여선에게 붙기 위해서 나와 목나수 박사를 그렇게 이용하지는 말았어야 해.
너를 믿고 너를 인정하고 너를 살리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한 사람들이 우린데 그런 우리를 배반해서 힘을 얻으려고 하지는 말았어야 해.
.......
너는 개자식이야.


공주님이 다 말하지는 않았나보군
........
열다섯 어린 화랑이었던 내가 왜 하늘재로 들어가 첩자를 하겠다고 했는지 이유는 얘기 안하셨나봐
.......?
너만 아니었으면 신라에서 공주님과 혼인을 했을 사이였다는 얘길 안하셨어.
나정제의 물을 올려야했던 어린 화랑대신 어이없이 끼어든 녀석이 너야.
공주님만 바라보며 십년을 하루같이 충심으로 버텨온 내 인생을
하루 아침에 물로 만든게 너야.
.........
너와 공주님이 연모라는 이름으로 서슴없이 저질렀던 모든일의 결과가
우리 가문의 몰락이고 나의 파멸이야.
.........
왜? 너는 순수한 거고 나는 야욕으로 한 연모였다고?
야욕을 연모로 발전 시켰든 연모를 야욕으로 발전시켰든 그게 어때서?
내 감정도 너만큼 소중한데 ...
.......
그러니 난 어떤 방법으로든 풀었어야 해.
내가 연모로 몰락한 것만큼 너도 내 연모로 파멸됐어야 했어.
헌데 넌 다시 올라 섰고 ... 인정한다.
우리 싸움이 이제 다시 시작인 것을 인정해.
그래 개자식인건 취소다.
개자식이 되기에 불쌍한 놈이다 넌...
그런 널 어찌 해야 할지 생각해봐야겠다.


- 예전 회상을 하고 -


덮는다.
달리 방법이 없겠지
방법이 없어라기보다는 나로 인해 망쳐졌다는
네 인생을 다시 시작하라는 의미에서다.
.......


폐하 어인 행차시온지요?
국사는 올해 치루어 질 동명제 때 불사 입문식 하나를 준비하거라
입문식이라면 누구의?
그것은 그때 이야기 하마


태자전하와 박사님께서 이번 동명제를 백제 부흥의 기뢰로 삼으시려 하십니다.
그러냐?
예 .. 하여 태학사에 필요한 재료를 좀 구해주십시 하는 부탁을 드리러 왔습니다.
무엇을?
다른 상단에서도 구할 수 있는 거면 여길 왔겠습니까?
황칠수 처럼 쉽지 않은 것들입니다.
어려운 것들만 골랐구나?


야 너 땜시 왔어
예? 왜요?
니가 부탁했던 .. 연가모의 아들인가..뭔가.. 그것땜시 왔다고.
뭣 좀 알아낸 게 있어요?
너 .. 석두라고는 친구 알어?
예.. 석두가 왜요?
작달막하고 이상하게 생긴놈이 그 석두라는 친구를 잡아 왔드라구.
그때 죽은 건 가짜람서.
예?
그럼 지금 위사좌평의 집에 석두가 잡혀있단 말예요?
그려
나 때문에 석두까지 ...


놓쳤습니다.
이런 허술한 것들...
......
찾아라 분명 그놈은 사비성 안에 있다.
허니 아착에 있다는 그 놈들을 다시 데리고 와서 찾아
분명 사비성안에 있으면 찾을수 있을게다.
예 알겠습니다.


태학사가 황실의 직속기관임을 모르느냐?
.. 압니다.
위사부의 병사도 함부로 들이지 않는 곳이거늘 어지하여 네 사병이 여기가지 들어 온단 말이냐?
어젯밤 제 집에 침입한자가 아마도 이곳으로 도주를 하여 사병들이 그랬나 봅니다.
그것이 어떤 이유이든 안 된다.
.....
내 허락 없이는 그 어떤 이유이든 안돼.
 알겠느냐?
예...
목나수 박사 이는 명백히 우리의 실수요.
미안하게 됐소.
다시는 그와 같은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태자전하 장입니다.
팔이 불편하냐?
아닙니다.


집사 집사 있는가?

보석광산을 발견했다는 그 자들을 들여 보내게


헌데 그곳에서 보았다는 보석이 무엇이었소?
글쎄 저희같은 미천한 것들은 처음 보는 것이어서요.
옥이었소?
 옥의 색갈이?
황옥도 있고 흰 옥도 있고 푸른것도 있어 색깔은 무어라 하기 어렵소.
색은 누런색도 있었고, 푸른색도 있었습니다.
푸른색이요?
예.. 그리고 저희가 어둔 굴속에서 봤을때 빛도 났습니다.
예? 빛이요?
.......
좀더 자세히 자세히 말해 줄수 있겠소?
글쎄 .... 저는
자네들은 뭐 좀 생각나는거 없어?
 저기 실은 ...
뭐요.
제가 버릇이 않좋아서 ...


이것은 정녕 .. 정녕 이것은 오색 야명주의 보석
하면 빛나는 오색야명주의 원석...
황실이 소유하고 황실만이 갖는 ...


연가모의 아들이라니?
연가모의 아들이라면? 그 네번째 목걸이의 주인 아니냐?
폐하의 네번째 왕자.
예 허면 네 번째 왕자님을 위사좌평이 죽인것이 아니었단 말입니까?
아니었나봅니다.
허면 .. 허면 어찌된것이냐?
어찌 된 것인지 알수 없고 오래전 부터...
아착으로 사람을 보내 네 번째 왕자님을 찾고 있었나 봅니다.
이런 이런
더구나 얼마전에 나타났다 합니다.
뭐라고 나타나?
예 그래서 얼굴을 아는 자를 들여서는 찾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가 먼저 찾아야한다. 우리가 먼저 찾아야 해.
.....
너는 곧 내 무사들을 풀어 흑치평의 움직임을 주시하거라.
분명 그자의 움직임만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예 ...


어? 서동아
난 또 누구라고? 여기서 만나고 반갑다. 야..


석두라는 네 친구도 여기 무사히 있다.
....
대체 무슨일이냐?
무슨일이기에 위사좌평이 너를 이렇게 찾아대는 것이냐?
저도 모르겠어요.
모르다니?
저도 그자가 왜 절 찾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알아 낸것 같습니다.
.......?
위사좌평이 왜 서동공을 찾는지 또 오색 야명주가 무엇인지
제가 알아낸것 같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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