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동요 5 ~ 6회 다시보기

소담이2 2006. 1. 24. 00:31

 

 

 

 

 

 

5회 다시보기

 

 10년 후. 사택기루(류진)는 목라수(이창훈)의 인정을 받아서 기술사가 된다.
장(조현재)은 10년이 지났지만 변함없이 무릎을 꿇고 목라수에게 용서를 구한다.
목라수를 비롯한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장을 용서하지 못하겠다는 분위기다.
고심하던 목라수는 장에게 입학시험을 허용한다. 장은 만점을 받는다.
사람들은 장이 엿보기를 했다고 난리 친다. 하지만 장이 책을 훔쳐서 글을 그림으로 외웠다는 것이 밝혀지고, 장을 거둬 들이는 문제를 투표에 부친다.

장은 사택기루가 자신의 원수인 김사흠(나성균)과 만나는 것을 보고 긴장한다.
장은 불안한 마음에 사택기루 옆에 서지만 김사흠이 알아보지 못한다.
무사히 일을 끝마친 장과 사택기루는 아이들 사이에 서동요가 불리는 것을 본다.
진평왕은 선화공주(이보영)가 서동요를 퍼뜨렸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화가 나서 궁 밖으로 쫓아낸다.  선화공주는 서동(조현재)에게 청인사로 오라는 둘만의 장소에 편지를 남긴다.
장은 편지를 발견한다. 한편 사택기루(류진)는 김사흠을 다시 만나는데….

 

6회

 

장(조현재)은 선화공주(이보영)를 만나기 위해서 청인사로 가던 중에 숙소를 찾아 들어간다.

선화공주를 데리고 가던 보량법사 일행도 같은 곳에서 묵는다.
장과 선화공주는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만나지 못한다.
선화공주는 장(서동)을 만나기 위해서 도주를 시도한다.

한편 신라 하늘재에 숨어사는 목라수(이창훈)는 부러지지 않고 강한 검을 만들어 달라는 백제 아좌태자의 특수임무를 맡는다. 목라수는 하늘재 사람들을 총동원해서 검을 만들지만 계속 실패를 거듭한다.  장은 강한 도끼와 부드러운 딱다구리의 부리를 보고, 검이 부러지지 않게 연하면서 날은 강한 것을 만들자고 제안한다. 목라수는 장의 말대로 검을 만들어 완성한다.
모두 검의 성능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목라수는 장을 신임하게 된다. 장은 아좌태자에게 검과 비기를 전하러 떠나는데...
 

 

5회 명대사


[10년후...596년]

그래 10년이야, 10년이면 용서해줄 때도 됐다구!
오동나무는 무척 빨리 자랍니다
하여 약하고 가볍지만 잘 트지않고 좀벌레가 생기지 않습니다
호도나무는 단단하고 치밀하며 기름기가 있습니다
잣나무는 재질이 가볍고 향기가 납니다
주목은 오래 삽니다 또 썩질 않습니다
감나무는 재질이 연하고 치밀하지만 건조는 어려운 듯 합니다
이것이 그동안 제가 알아낸 것입니다
아직도 저를 받아주실 수 없습니까?
이제 저를 받아주십시오!

 

(박사님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장이 모두 맞혔습니다)
(진정 고반을 했느냐?)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허면 네가 경학을 안단말이냐?)
모릅니다
(허면 글자를 아느냐?)
조금 압니다
(생각할 것도 없습니다 고반입니다
뜻도 모르는 아이가 어찌 성현의 문구를 줄줄이 외워서 쓴단 말입니까 내치시지요)
아닙니다 전 남의것을 보지 않았습니다!
(허면, 허면 어찌 어려운 경구를 쓸수 있단말이냐?)
책을 훔쳤습니다
(훔쳐서! 훔쳐서 어쨌단 말이냐?)
모양대로 순서대로 모두 외웠습니다
(정말 그 책에 있는 모든 것을 모두 외웠단 말이냐?)

 

나 믿지마!
(뭐라구?)
나 믿지 말라구!
범로말이 맞아, 범생이 형도 나 믿다가 죽은거야
이 하늘재에서 유일하게 날 믿어주다가 나한테 당한거라구!

너에게 맞을이유 없어.
내가 범로에게 맞고있는 건 범생이 형에대한 죄책감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 모르는것 처럼
범로도 형에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을 어떻게 풀지 모르기 때문이야

(그러면서 여길 나가지 않는이유는 뭐야?)
그건 아직 엄마의 약속도 범생이 형과의 약속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야.

 

(도끼질만 한거 아니고 무술도 좀 익혔나 보더라 어제 팔잡는 솜씨가 예사가
아니던데?)

그래? 도끼 잡으면 악력도 생기고 휘두르는법도 능숙해지지.
빨리도 휘둘러보고 느리게도 해보고
멀리도 던져보고 가까이도 던져보고
단검을 날려보기도 하고 수리검을 던져보기도 하고
도끼에 몸을 맡겨 내가 휘돌려져 보기도하고.

너 배포 크더라?

(헌데 너말야 나 때문에 너까지 위험에 처하면 어쩌려고 들어왔어?)
이제 다시는 혼자 살아 돌아가지 않아
내가 죽고 니가 살든 아니면 둘다 죽든.


그 노래 선화와 나밖에 모르는데 대체 이노래가 어떻게..?
몰래..몰래..

.........................................

 

6회 명대사


나는 널 잡아가려는 것이 아니다 그 노래, 그 노래를 불러보거라
'선화공주님은 남몰래 정을 통하고 서동방을 밤에 몰래 안고 간다네'
몰래? 몰래.. 혹 이노래 부른걸 옮겨 적은것이 없느냐?
..........

내가 지을때는 묘 자는 없었는데 묘..묘..
........토끼굴...!

'서동아 혹 이 서찰을 보거든 청인사로 와'

선화공주가 진정, 선화공주가 나를 찿는 것일까..?
.............

그깟 노래가 뭐기에.. 선화가 뭐기에... 난 또 이리 쉽게 흔들리는 걸까 ..
10년을 고통속에 살고도... 이렇게 쉽게...

 

(쓰러진 척 해도 소용없다고 전하거라!)
(예, 쓰러진것은 거짓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럴수밖에 없는 사연이 있습니다
제발 보내주십시요

법사님! 법사님!! 법사님!!....)
주무십니다
(예?)
저는 법사님과 방을 같이 쓰고있는 나그네인데 법사님은 들어 오시자마자 주무십니다

(깨워주세요!)
예? 뉘신지는 모르나 어찌 어른을 깨우라 마라 하시는지요. 내일 날이 밝으면 청을
하세요
(그런 일이 아니기에 이러는 것이오 깨우시오!..아니 그럴것도 없소
법사님, 주무시지 않는거 압니다. 법사님, 어린시절 제게 가장 큰 기쁨을 준
아이가 있었습니다

.....법사님! 헌데..제 실수로 그 아이를 죽일 뻔 했습니다
아니 죽은줄 알았습니다. 헌데 살았답니다. 하여 노래를 퍼트린 것입니다.
찿으려구요.

저로인해 얼마나 큰 고초를 겪었는지..어디가 부러지지는 않았는지..
사람 몰골은 하고있는지 봐야 겠기에요. 법사님 한번만 만나면 됩니다.
서동이란 그 아이를 한번만 만나게 해주세요. 제발 절 청인사로 보내주세요.
미안하다..한마디만 하면 됩니다!)

 

'엄마를 잃고 힘들던 그 시절 공주님은 내게 기쁨이었습니다
허나 그것으로 족합니다. 이젠 모든것을 잊고 나의 일에 정진하려 합니다.
나를 찿지 마십시오'

 

(너무 물러서 쓸수없는 칼..)
강하기는 하나 부러지는 칼..방법이 없을까..?

(무슨일이냐?)
탁목조의 부리요
(부리..부리가 왜?)
탁목조 부리는 어떠한 단단한 나무도 부러지지않고 뚫습니다
(헌데 무엇이냐)
날카로운 부리가 받는 충격을 부드러운 잇몸이 흡수하는게 아닐까요,
하여 쉽게 부러지지 않는건 아닐까요?
부리뿐이 아닙니다 사람의 이도 마찬가집니다
부드러운 잇몸이 뒤에서 받쳐주기에 딱딱한 것을 씹으면서도 부러지지 않는겁니다
칼도 마찬가집니다.
만약 칼등이 부드럽다면 날카로운 칼날이 받는 충격을 흡수하여
쉽게 부러지지 않을 듯 합니다
.........

물론 붙일 순 없습니다 또 저는 어떻게 철을 강하게 만드는지 모릅니다
다만 칼등은 예전의 부드러운 철로 칼날은 새로 개발된 강한 철을 만들수만 있다면
아니, 부드러운 철로 전체를 만들고 칼날 부분의 철만 강해지게 할수있다면..
(날카로우면서도 부러지지 않는 도가 될것이다..?)
(하지만 박사님! 철을 강하게 만드는것만도 고도의 기술입니다 칼날 부분만 강한
 철을 만든다는 것은..)
(해보자!)
(그게 가능합니까?)
(그건 나도 모른다. 허나 해 볼 가치가 있어. 장이는 나를 도와라!)

 

(...........박사님은 참으로 대단하십니다!)
(아닙니다. 이는 전적으로 장이의 공입니다......
장식용으로만 여기고 실전에는 쓸모가 없는 것으로 여겼던 도를 다시 생각해냈고
또한 그것을 실패 했다하여 멈추지 않고 새의 부리같은 스쳐 지나갈 것에서 발상을
얻어냈다
이는 새로운 것만이 새로운 것이 아니며 지나간 것도 더욱 높아진 기술과 결합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것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고,
또한 생활의 어떠한 것도 격물이 됨을 보여주었다.
기술은 익히면 되지만 생각을 해내는 것은 집념이요 열정이며 한이다... 잘 했다!)

(하늘재에서 오셨지요? 정말 큰일날 뻔 햇습니다.

헌데 저자가 태학사 사람이 아니라는 걸 어찌 아셨습니까?)
야금공방의 도장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야금공방 사람들은 모두 뜨거운 쇠를 만지느라 손끝에 지문은 없어져 반들반들
해지고 손바닥은 쇠를 두드려서 굳은살이 잡히지요
헌데 저자의 손은 검을 잡은 무사의 손이었습니다 손끝이 반들반들하지도 않았구요)


.....................................................................

 

(예고)

난 돌아가지 않아
어느때부터는 오기가 됐고 어느때부터는 미움이었다가 어느때부터는 좌절이었어
그리고... 내가 없어졌어.....
격물도.. 하늘재도.. 백제도.. 나도... 잊었어
이젠 다신 돌아가지 않아!

.......................................... http://www.everjohyunjae.co.kr/ever_ma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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