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은비령 ... 이순원

소담이2 2005. 12. 7. 23:25

 

 

1997년 현대 문학상 수상작 은비령을 구입 하기에는
여러곳으로 연락을 한후에 구입할수 있었다.

주인공인 나의 친구와 같이 고시 공부를 했던 한계령의 어느 공간의 [작가가 붙여준 은비령은 지도상에는 없는] 추억을 더듬으면서 아내와 별거중인 나의 공허한 마음과 친구의 아내와의 인연, 또 10년 만에 눈오는날 가보고 픈 은비령으로 의 여행을 그린 이야기이다.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가졌고, 별을 보러 천문대에도 갔으며, 여러가지 자료를 준비하고 쓴 글이라고 한다. 또한 작가는 자기의 글에 자부를 가지며 칭찬을 받을 만큼 글을 쓰고 싶다고도 한다. 그만큼 글에서 느껴지는 이야기들은 어느 겨울날을 같이 체인 없는 차를 몰면서 대관령 고개를 넘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마음은 어느 고향으로 달려가서 안기는 듯 하다.


작가와의 대화를 갈 때마다 그 작가의 말에 기대를 하고 간다. 이번 이순원님의 책으로 은비령을 읽었고 작가에 대해서 잘 알고 갔어도, 진솔한 삶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에 무엇인가? 가득 담아온 심정이 다.

그러나 언젠가 S 방송국에서 책하고 놀자 라는 프로에서 김갑수님과 은비령에대하여 대담하는 프로를 들은 기억이 새롭다, 아는 작가라 반가웠다.

당신이 좋아하는 낱말을 열개만 열거하라면 무엇이 좋을까?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책, 따뜻한 마음, 초록색, 나무, 어머니, 고향, 푸가, 톨스토이,사랑이 아닐까? 즐거운 고민도 해 본다.

바쁘고 빠른 삶의 공간 속에서 무언 가에 마음이 머므른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음에드는 낱말이 열개로는 부족해서 더 고르라면 들어갈 말들이 너무도 많다.

문학 지망생의 울먹이는 고민스런, 작가의 길에 정진해야 할 방법에 대한 질문에, 자기가 좋아하는 작가의 필사본을 자기의 생각과 방향을 달리해서 쓰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 이야기다. 좋은 문장과 좋은글이 나오려면 아름다운 장면이나, 느낌, 생각이 바탕이 있어야 나올수 있다는 충고에 듣는 나 도 도움이된다.

1주일에 1작품 필사하고 힘들면 1달에 5~3작품 해서 6개월 동안 18작품을 손으로 쓰라는 말씀이다. 전자책으로 모델 이라는 글이 실려 있다기에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야 겠다.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기 이후  (0) 2005.12.12
옷의 배색 방법  (0) 2005.12.09
러시아의 영웅  (0) 2005.12.06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0) 2005.12.05
톨스토이 전을 뒤돌아 보며 ...  (0) 200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