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연극 [2]
연극의 밤에 체험연극 두번째 날이다.
영국 웨스턴 컬리지에서 유학한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었다.
세익스피어 연극 학교에서는 중세의 연극 공부를 위하여 모든 환경을 중세 시대로 돌아가서 생활을 한다고 들었다. 첫날은 간단한 율동으로 신체가 건강하기 위한 몸놀림 [짝 맞추기]을 하고 나면 다음날 아침 7시부터 의상실로 모이라고 한단다.
그러면 50여명이나 되는 학생들의 이미지와 생김세에 따라서 중세의 의상이 지급된다고 한다. 그리고는 밤에 잠을 잘때 외에는 항상 그 중세의 옷을 착용하고 생활하며 밥도 먹고 연극도 하고 노래도, 게임도, 카드 놀이도 하면서 중세 사람들이 느끼고 살았던 때를 고스란히 느끼도록 했다고 한다. 음식 조차도 매우짜서 항의를 해도 중세에는 그토록 짜게 먹었으니 그대로 먹을수 밖에 없었다 한다.
그렇게 생활을 하다 보니 그 시대를 느끼고 알게 되었다는 교수님의 역활은 리차드 3세의 왕비 옷이 지급되어서 왕비님으로 생활을 하셨다고 들었다. 그리고는 극단 신협에서 햄릿을 연극 할때 유령의 역활을 했던 정창규씨가 참가를 해서 유령의 모습으로 연극을 하던 대사를 실연하는 시간이 있었다.
세익스피어의 작품은 희노애락에 표현이며 연극이란 자연을 거울에 비추는
것이라서 집중하면서 관찰하는 정통극이라고 한다.
유령의 대사는 호흡을 길게 끊어서 " 극악 무도한 살인이야 !! " 를 여러
톤으로 했으며 어떻게 발음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고,
여러가지 호흡으로 바꾸어 했다고 한다.
배우는 배역에 몰입을 해서 제1의 자아와 배우와 자신이 보는 제3의 자아를
본다고 한다
또 독특한 방법으로 배역을 연구 한다고 한다. 인간적인 깊은
이해를 한 세익스피어의 연극들은 주옥같은 대사가 많다고 들었다.
다음으로 교수님의 제안으로 스스로 만드는 대사와 개인의 생각이 들어간
연극 체험이 어어졌다.
1 세익스어 연극을 하자고 배우들에게 제안을 했더니 그들이 박수를 치면서
좋다고 했다.
2 그들에게 극본을 나누어 주었다.
3 그들은 극본을 가지고 대사를 외웠다.
4 유령의 대사가 어려워서 어떻게 잘할수 있을가 연구를 했다.
5 나의 원수를 갑퍼다오 햄릿에게 말했다.
6 유령의 대사를 하면서 동작을 어떻게 할까 동작을 많이 연습했다.
7 뱀이 왕관을? 삼촌이? 대사를 외웠다.
8 그모든 대사가 어려워서 연습을 하다가 울었다.
9 극악 무도한 살인이야 대사를 추가 했다.
10 연극을 하다가 너무 힘들어서 밥을 먹자고 했다.
11 연습을 고만하고 집으로 돌아 가자고 했다.
12 배우들이 너무 성의 없게 연습을 해서 나는 화가 났다.
13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몇군데를 다시 썼다.
14 고친 대본으로 다시 연극 연습을 시작했다.
15 나는 오필리어 의상을 입어 보고 거울을 보았다.
16 나도 의상이 마음에 않들어서 다른 의상으로 바꾸어 입었다.
17 나는 머리에 천혜초를 꼽고 꽃다발을 들고 오필리어 역을 연습했다.
18 연극을 고만하고 술이나 한잔 하고 싶다고 말했다.
19 ...... ? [ 기억이 않남 ]
20 나는 이 모든 대사를 가지고 오디션을 보았는데 그만 탈락하고 말았다.
이상 20명이 자기 나름대로 1번의 사람이 한말을 다시하고 이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붙여서 20번까지 이어서 하는 것을 했다. 그리고 끝으로는 몸동작과 함께 본인의 대사만을 외우는 것을 했다. 벼란간 만들어서 하는 대사이고 기억에 가믈해서 못하면 그대사를 한 사람이 몸으로 동작을 하면서 흰트를 주는 역을 했다. 나의 대사는 9번 이다. 20번까지 기억 하려면은 어려웠으나 젊은 학생들은 줄줄이 외우듯이 모두 잘했다. 나만 헤메였다.
대본을 가지고 하는 연습이 아니라 측흥적으로 만들어서 그 상황에 맞게 대본을 만들기는 매우 어려웠다. 그리고 앞에 사람이 한 말을 전부 기억해서 다시 되풀이 해서 말하기도 매우 어렵게 느껴졌다. 그러니 마지막에 하는 사람은 매우 길고 긴 대사를 모두 이야기 해야하는 것이다.
이번 목요일에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맥베드를 보기로 했는데 마침
동생의 생일이여서 부득이 구경을 다음으로 미루고 가족 모임에
갔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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