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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현장에서 살아 남는 법

소담이2 2009. 12. 9. 22:41
지진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
시민행동요령 10가지 꼭 익혀두세요

행동요령 익혀두면 지진발생 시 인명 및 재산 피해 최소화할 수 있어

2008년 5월 12일 발생한 대지진으로 8,500여 명의 인명피해를 낳았던 중국 쓰촨(四川)성에서 최근 진도 4.5 이상의 지진이 또 다시 발생했다. 또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도 강진과 해일이 잇따라 발생하는 등 주변국의 재해가 늘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지진에서 안전할까?
기상청 발표 자료인 ‘국내 지진 발생 추이 도표’로 미루어볼 때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기상청 홈페이지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규모 5.2의 속리산 지진(1978년)과 울진 앞바다 지진(2004년) 등 4.0 이상 규모의 지진이 1978년부터 2005년 사이에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무려 37건이나 발생했다. 또 가까이는 2007년 1월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진부면 경계지역에서 진도 4.8 규모의 오대산 지진이 일어났으며, 2008년 5월에는 제주시 서쪽 78km 해역에서 진도 4.2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 우리나라에 언제라도 지진이 일어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에 재난본부는 갑작스런 지진이 발생했을 때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행동요령 10가지를 담은 ‘지진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를 리플릿 형태로 제작, 배부했다.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난다면 재빨리 문을 열어 출구부터 확보하라  

이 리플릿에는 지진이 발생했을 때의 대처방법 및 대피요령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으며, 화재 발생 시의 대피요령도 함께 담고 있다.

우선, 집안에 있을 때 지진이 일어난다면, 재빨리 문을 열어서 출구부터 확보할 것을 권한다. 아파트 등은 문이 삐뚤어져 안 열리게 되기 쉬우므로 즉시 문을 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집밖에 있을 때는 담장이나 대문기둥을 주의해야 한다. 담장이나 대문기둥이 무너질 위험이 있으므로 공간이 넓은 곳으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면, 즉시 가까운 층에 내려 대피하고 갇혔을 경우는 인터폰으로 침착하게 구조를 요청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 ‘시민 행동 요령 10가지’를 익혀두면 갑작스런 재난에 맞닥뜨렸을 때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스스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상시에 반드시 숙지해둘 것”을 당부했다.

‘지진 발생 시 시민 행동 요령 10가지’에 대한 정보와 리플릿은 서울소방 재난본부 홈페이지(http://fire.seoul.go.kr)에서 다운받거나, 서울시 소방관서를 비롯한 각 관공서 민원실 및 지하철 역사 등에서 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