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던 홍씨부인 조선 철종때 광산김씨 김준의 처 홍씨부인이 있었다. 친정아버지 풍산 홍현모는 참봉 벼슬을 한 선비였다. 외동딸을 키워 혼인시킨 김준의 집은 지체만 높을 뿐 가난한 생활을 하고있었다. 그래도 친정집은 살만한 터라 한여름 곡식이 익어갈 무렵엔 친정집에 애들을 데리고 가있다가 초가을 과일이 .. 삶속의 이야기 2006.03.02
슬픈 아랑의 이야기 조선 중종 때(1530년대) 밀양 영남루를 배경으로 애절한 전설이 하나 있다. 아랑이라 불리우는 윤씨 낭자의 애절한 이야기가 그것이다. 아랑은 서울 선비 집안의 딸로 아버지가 밀양부사로 부임하면서 밀양에 오게 되었다. 아랑의 부드럽고 상냥한 한양 말씨는 억센 사투리를 쓰는 밀양에선 꾀꼬리 소.. 삶속의 이야기 2006.01.22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여성상, 신사임당 1504년 10월 29일 신사임당이 태어나셨다. 댁은 강릉에서 멀지않은 오죽헌이었고 율곡 이이도 신사임당이 33세때 이곳에서 나았다. 신사임당은 다섯자매중 둘째였는데 아들 대신 부모를 모셨고 효심이 지극했다. 아버지 신명화는 집이 서울이었으나 어머니 이씨부인이 외동딸이라 친정부모를 모시고 동.. 삶속의 이야기 2005.11.28
조침제문 ... 서상국님의 글모음 조침제문 [弔針祭文]의 유부인 [兪夫人] 이야기 1830년 서울 장안의 인구는 10만 안팎이었다. 대대로 이땅을 지켜온 사람들의 살림새는 오랜 가뭄과 전염병을 치르느라 말이 아니었다. 홍경래[洪景來]의 난이며, 천주교[天主敎] 박해사건이 잇따라 일어나는, 뒤숭숭한 시기에 유씨낭자 [兪氏娘子]의 집안.. 삶속의 이야기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