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화

스팅

소담이2 2006. 8. 28. 11:56

 

 

 

 

 

미국 1973년 작품
감독- 조지 로이 힐
음악- 마빈 햄리쉬
주연- 후커...로버트 레드포드
         곤도프... 폴 뉴먼
         로네건...로버트 쇼

 

 


 

1936년,
시카고 근방의 어떤 도시에서
3인조 사기꾼이 교묘한 수법으로 한 탕 한다.
그러나 상대는 의외로 거대한 갱 조직이었다.
화가 난 갱단은 사기꾼 한명을 붙잡아 살해하고
그중 다른 한 사람인 후커를 추적한다.

다급해진 후커는 죽은 친구의 가까운 벗인 콘도프를 찾아 갔으나 그 역시 FBI에게 쫓기고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거물 갱 로네건에게 살해된 사실을 알자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곤도프는
후커와 함께 로네건을 골탕 먹일 계획을 짠다.
방방곡곡에서 한가지씩 특별한 재주를 가진 사기꾼들이 너도 나도 모여 들었다.
치밀한 계획과 프로 사기꾼들의 재주가 흥겹게 진행되어 가는 동안,
로네건이 도박을 좋아하는 것을 알아낸 곤도프는 도박장 경영자로 위장,
로네건에게 접근해서 거액의 돈(물론 위조지폐 이다)을 잃어 준 다음
경마에 돈을 걸면 더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로네건을 충돌질했다.
그러나 의심이 많은 로네건이 쉽게 넘어 오지 않자 ,
곤도프는 교묘한 방법으로 친구를 전신국의 책임자로 위장시켜 서로 짜고 경마에서 돈을 번다는 것을 보여 준다.
설마했던 로네건이 선뜻 50만 달러의 현금을 경마에 걸었다.
후커는 일부러 반대편 말에 돈을 건다. 이윽고 경마는 시작되고 로네건의 말이 우승한다.
순간 후커는 사기라고 외치면서 곤도프를 향해 총을 쏘고,
곤도프가 피를 흘리며 쓰러짐과 동시에 FBI가 쳐들어왔다.
혼비백산한 로네건은 50만 달러가 든 가방을 남겨둔채 허겁지겁 도망친다.
이 유쾌한 영화는 관객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어 마치 공범자가 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하지만,
로네건이 돈가방을 두고 달아나고, 피 흘리며 죽어 있던 곤도프가 툭툭 자리를 털며 일어날 때 쯤이면,
속은 것은 로네건 뿐만이 아니라 나였구나 하고 웃지 않을수 없게 된다.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두뇌 하나로 죽은 친구의 복수를 멋지게 해 낸 곤도프와 후커는
계획을 도와준 여러 명의 재주 많은 사기꾼들에게 각자의 몫을 나누어 주고는
코끝을 손으로 가볍게 튕기며 서로의 길을 향해 총총히 발걸음을 재촉했다.

- 영화 제목《Sting》은 <찌르다> 또는 <따끔따금하게 하다>라는 뜻이지만,
속어로 <속이다>란 뜻도 있어 재미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상에서 작품, 감독, 각본, 미술, 편집, 의상, 편곡 등 7개 부문을 석권했다.
음악을 담당했던 <마빈 햄리쉬>는 전설적인 흑인 뮤지션 <스코트 조프린>의 작품 ≪Maple Leaf Rag≫를 란 제목을 붙여 편곡, 영화에서 테마음악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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