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명화

[스크랩] 잊을 수 없는 영화, Sinno Me Moro / Alida Chelli. 죽도록 사랑해서..OST

소담이2 2006. 11. 9. 05:49


Sinno Me Moro (죽도록 사랑해서) / Alida Chelli  - 형사 OST                   


            Amore,amore,amore,amore mio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이여

            in braccio a te, me scordo ogni dolore
            당신의 가슴에 안겨서 난 모든 시름을 잊죠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때까지 당신과 있고 싶어요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때까지 당신과 함께하고 싶어요

            voio resta co"te sinno" me moro
            죽을때까지 함께하고 싶어요

            Nun pia"gne amore, nun pia"gne, amore mio
            울지말아요, 울지말아요 내사랑이여

            nun pia"gne state zitto su sto core
            울지 말고 가만히 내 가슴에 기대요

            ma si te fa soffri dimmelo pure
            하지만 마음이 아프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내게  할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hai da di", dimmelo pure
            내게 하고 싶은 그말을 말예요




    비극적인 장면에서나 나올법한 심각하고 비장한 전주가 잠깐 흐르고
    이어 잔잔하게 통기타의 반주가 흐른다.
    그리고 그 반주에 맟춰 결코 미성이라고 할수 없는 한 여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미오.....”.
    정말 엄청나게 많이 듣던 노래이다.
    제목도 그래서 “아모레 미오”인줄 알았었다.
    1960년대 초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라디오 에서 흘러나오던 노래,
    한국에 “아모레”라는 단어를 널리 알리고,
    그래서일까?  “아모레 화장품“이라는 상품도 탄생시킨바 있는 대 힛트곡,

이태리의 인기배우이자 가수인 "Alida Chelli"(1943-)가  16세밖에 않 된 나이에 성숙한
어른 목소리로 불렀던 “Sinno Me Moro"(죽도록 사랑하여) 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본토 못지않게 우리나라에서도 너무나 큰 힛트를 한곡이다,
이유야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에 맞는 쉬운 멜로디에다가 나이보다 훨씬 농 익은
그 구성진 창법을 들지 않을수 없겠지만 외우기 쉬운 그 단순한 가사도 톡톡히 한 몫을
한듯하다.

요즈음이야 집에서 누구나 쉽게 영화 한편을 볼수 가 있지만
흑백TV도 없던 1960년대 이전 시대에는(KBS-TV 첫 방송=1961년)
보면서 즐기는 유일한 낙이 영화뿐이었건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나마도 그리 자주 영화관을 갈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집집마다 한 대씩은 있던
라디오의 인기가 대단하였는데
그 라디오를 통해 방송되던 이런 곡들은 금방 힛트를 하였고
한편으로는 저녁 시간대에 방송되던 라디오 연속극의 인기도
요즈음의 TV드라마 에 못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이곡도 영화보다는 먼저 방송에 소개가 되었는데
당시 방송국에서도 틀만한 칸쪼네 레코드판은
그리 많지 않았을 때 이니 자연히 신청곡엽서가 엄청나던
이 노래를 자주 내 보낼수 밖에 없었겠다.

그래서 영화보다도 더욱 유명한 주제곡이 되었는데,
노래 좀 듣는다는 사람들도 그러나 당시에는
이곡이 영화 주제곡 이라는 것은 몰랐다.


 






 

고대 로마의 감각이 풍기는 주택가 아파트에서 백주에 총소리.. 강도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을 형사반장 “Ciccio Ingravallo"(삐에뜨로 제르미)가 수사하는 도중 일주일후에
같은 건물에서 또 다른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도둑맞은 집의 이웃인 부유한 여인 “Liliana Vandicci".
둔기로 머리를 맞아 살해되었는데 젊은 여자가 유언장을 써두었다는 것도 수상하지만
신고한 사촌과 출장 중 이던 남편 그리고 하녀인 “Assuntina"(클라우디아 까르디나레)의
약혼자 ”Diomede" 역시 모두 용의자가 된다.

잉그라발로 경부가 사건수사를 하면서 사건에 관련된 각양각색의 사람들의 인생,고통과
슬픔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면서 이웃에 사는 가정부 앗슨타(카르디날레 분)의 신선한
아름다움에 경부의 마음을 이끌게 된다.





여행에서 판돗치가 돌아오고, 살해된 부인의 유언장에는 남편에게 돌아갈 유산의 몫은
없고, 15세년하의 하녀와 관계하고 있는 사실이 발각되지만 하녀를 딴곳에 살게하며
관계를 지속하고 있을뿐 살인과는 무관했음이 밝혀진다.

수상한 사내는 앗슨타의 애인인 전기 기구상의 점원 디오메데.
심문해 보니, 알리바이가 성립되어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가고, 벽에 부딪친 경감은
판둣치네 집의 열쇠에 수상한 점이 있음을 깨닫고. 디오메데가 판둣치네 집으로
도둑질하러 들어갔다가 부인에게 발각되자 잘못 때리는 바람에 죽게 만든것임을 밝혀
내고 그를 체포해 수갑을 체워 경찰차로 연행한다.

모여드는 사람들 사이로 먼지를 날리며 출발하는 경찰차.
앗슨타가 연행되는 애인 디오메데의 이름을 부르면서 뒤를쫓는 라스트 씬은 그유명한
"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미오"~

 

목 놓아 부르며 뒤따라 뛰어오는 ”아순티나’를 뒤로 한채 빨리 차를 몰라고 말한다.



 

 




1963년 작 “부베의 연인”으로 본격적으로
스타가 되기 시작한 “클라우디오 까르디나레”가
1959년에 21살의 나이로 데뷔 2년째의 신인으로서
출연을 하였는데

순정하나로 약혼자만을 의지하는 하녀로서의
청순한 이미지가 그녀의 인기를 더하게 하였고

4년 후 같은 처지의 청순 가련한 “부베”의 연인
역을 또 다시 맡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기골이 장대하고 잘생긴 주인공 형사역의
Pietro Germi(1914-1974)는

원래 작가로서 1941년, 영화계에 입문한 이래
감독과 또 연기를 병행하면서 성공을 하였는데

역시 이 작품이 그의 생전 19편의 감독 작품 중
“철도원” (1956)과 함께 한국에서는 대표작이라고
할수 있겠다.







음악은 “Sinno Me Moro" 단 한곡의 전주부분을 여러 버전으로 변주하면서 반복하기에
매우 단순하지만 ”알리다 켈리‘의 목소리는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비롯해서
극중에서 여러 번 들을수가 있다.

이곡을 작곡하고 전체 영화음악을 만든 사람은 역시 “부베의 연인’으로 한국에서도 알려
지기 시작한 “까를로 루스티켈리”(Carlo Rustichelli) 였는데
이 노래의 주인공, “알리다 켈리“가  그의 친딸이라는 사실은 나중에 밝혀진?
구슬픈 사랑노래가 이 고전적인 범죄 스릴러물하고는 맞지 않는 다는 느낌도 들지만

청순가련한 ‘아순티나’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감독의 의도와 연결된 노래로 보면
될 듯 하다.
“아몰, 아모르, 아모레”등, 나라마다 발음은 다르게 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단어로는
전 세계 에서 가장 매력적인 단어가  바로 이 "AMORE” 가 아닌가 싶다.

 

 

출처 : 서울검객 아리랑
글쓴이 : 서울검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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