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동요 9 ~ 10회 다시보기

소담이2 2006. 2. 4. 10:20

 

 

 

 

 

 

 

 

 

 

 

 

9 회 다시보기

 

나이테와 병부일지를 비교해 보던 장(조현재)은 습기 때문에 병이 들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낸다. 목라수(이창훈)와 하늘재 사람들 모두 장의 실력에 탄복한다. 장은 습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다가 온돌을 발명한다. 비옥한 땅을 만드는 법으로 아버지 진평왕의 신임을 얻은 선화공주(이보영)는 진각사로 거처를 옮겨 장과 가까이 지낸다.

한편 백제 아좌태자(정태곤)는 암살자들을 피해서 왜국에서 신라로 들어와 목라수를 찾아온다. 목라수는 위덕왕(정욱)의 병을 치유하는 온돌비법과 특약을 아좌태자에게 전한다. 장은 아좌태자를 호위하고, 온돌을 시공하기 위해서 백제로 들어간다. 부여선(김영호)은 아좌태자가 백제로 들어온다는 사실을 알고, 자객들을 풀어서 아좌태자를 제거하려고 한다.

자객들과 사투를 벌이던 아좌태자와 장의 오색야명주가 뒤바뀌는데 ...


10 회

 

부여선(김영호)은 백성들 사이에 퍼진 소문을 듣고 위덕왕(정욱)과 아좌태자 (정태곤)가 죽으면 자칫 자신이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고민하던 부여선은 아좌태자를 없애려고 보낸 자객들을 모두 죽이고, 오히려 아좌태자를 호위하는 것처럼 꾸민다.

장(조현재)이의 꾀 때문에 아좌태자는 무사히 궁으로 돌아오고, 위덕왕은 장이 시공한 온돌 때문에 병세가 호전된다. 장은 곁에 두려는 아좌태자의 호의를 사양하고, 선화공주(이보영)를 만나기 위해서 밤을 새며 산을 넘는다.

한편 김사흠(나성균)은 아들 사택기루(류진)에게 선화공주와 혼인을 꾀하는 자가 많다며 정체를 드러내고 혼인을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사택기루는 선화공주를 만나지만 그녀의 마음속에 한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고민에 빠진다.
어렵게 하늘재로 돌아온 장은 목라수(이창훈) 박사가 인정하는 기술공이 된다.
눈이 빠지게 장이만 기다리던 선화공주는 기다림에 지쳐서 궁으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9회 명대사

 

이거 찾어?...왜 몰래 필사를 한거야?

(나도 도움을 드릴려고...참으로 훌륭했다 멋지게 해냈어)

고마워

(그리고 그 여인..은진이였니?..설마 외부의 여인은 아니었겠지?

이제 겨우 자리를 잡았는데 니 공을 스스로 깍아 먹는짓은 하지마라!)

 

(그래! 변화 시킨다던 것은 변했습니까?)

예..............

예.. 변했습니다...제가 변했습니다....

 


(장아!!!)

(이것이 무엇이냐?)

습깁니다 습기를 없앨 수 있는 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온돌입니다

(온돌?)

따뜻하게한 돌을 흙대신 깔면 냉기뿐 아니라 습기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하여 어떤 돌이 가장 적합한지 찾고있는 중이었습니다

이 돌은 데워지기는 빨리 데워지나 식기도 빨리 식습니다

그리고 이 돌은 느리게 데워지는 대신 느리게 식습니다

그리고 이 돌은 아주 단단하고 결이 좋아  구들로 아주 적합합니다

그런데 구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저 돌.. 비석입니다! 저 아이 때문에 병사들이 풀린겁니다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미쳐, 자신이 무슨짓을 한지도 모릅니다!)

....더구나 습기만 제거해 주는것이 아니라 겨울에 냉기까지 없애줍니다.

(저것이 바로 격물사의 자질이다)

(허나, 더 위험해 졌습니다!  자신을 찾더니 더 위험해 졌습니다!

얼른 장이을 끌고가세요 예서 지체할 시각이 없습니다 어서요!!)

 

(기루의 재치와 희생이 아니었다면 이번에도 또 큰일이 날뻔하지 않았느냐!)

송구하옵니다 한곳에만 정신 팔려 그리하였습니다

(정말 어찌 해야할지...)

(너무 그러지 마십시오. 일은 잘 해결되었고 또한 장이도 의욕에서 한 일입니다

또한 지금은 그것보다는 폐하의 환우가 더 급한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서라벌에 가서 방법을 찾아가지고 왔습니다

목라수 박사님은 지금 어디 계신지요)

 

(장이를 데려오라!.................

장이의 연구로 인해 오늘 또 한번 가슴이 철렁했다!

허나, 모두 보았을 것이다. 오늘 장이가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그것이 격물사의 자질이다.

나이테를 알아내는데서 그치지 않고 나이테의 무늬가 날씨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또 거기서 그치지 않고 병과의 연관성을 알아내고

또 거기서 그치지 않고 습기를 없애는 근본적인 방비책을 연구하였다

그리고는 온돌을 만들어 냈다.  장이의 팔과 다리를 보아라.

그 돌들을 빼오며 우리가 위험해질거란 생각도 하지 못했지만 제몸이 저 지경이 되는것도 모른것이다

나는 이런 장이를 벌할수 없다 오히려 고맙다.

너는 우리 누구도 하지 못한 폐하의 환후를 낫게 할것이다)

(...그래도 나는.. 너의 공을 다 인정할수는 없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언제는 범생이 처럼 한번 미쳐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맞아요, 범생이 형도 인분이 밭에 엄청난 거름이 된다는걸 알아냈을때

귀족들 밭에다 똥을 퍼다 놨다고 도성이 발칵 뒤집혔잖아요!)

(그렇지 그렇지 그럴로 우리 범생이가 기술사가 됐지. 또 그 바람에 우리 작황이 또 얼마나 좋았던가!)

(맞습니다 어머님. 제게도 늘 목라수 박사님처럼 미쳐라 미쳐라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예, 기술사님! 이것은 규율과는 다른 문제 같습니다)

(맞아요!)

 

'목라수 박사의 모든것을 배우고 인정을 받아

훌륭해져야 해 그래야 아버지를 만날수가 있어'

.................

어머니..인정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무슨 사연인지 어찌 해야할진 알수없으나

반드시 목라수 박사의 인정을 받고 아버지를 찾아 그 앞에 당당히 설 것입니다

제가 누군지를  알아 낼것입니다!

 

(괜찮니, 어디 다친데 없어?

돌을 훔쳐간 자가 관청에 잡혀 갔다는 애길 듣고 널거라고 생각해서 내가 풀어줬는데...

맞았어,  맞은거야?)

아닙니다.

(그럼 이 상처들은 뭐야 이 돌들은 또 뭐구?)

공주님 덕분입니다

(나 ? 내가 왜?)

공주님과 구워먹던 돌판구이 송이요

그것때문에 생각이 났습니다 그것때문에 이 온돌이 생각났다구요!

(온돌?)

이리 와 보십시오

 

모두 공주님 덕입니다

모르는 글도 가르쳐 주시고, 나이테만 알아낸 저에게 결의 모양이 같은것도 일러주시고..

송이버섯도 구워 먹어 주시고...

(가라 가라 하더니 내가 온게 기쁜게로구나?)

..아니..그것이 아니오라......그건 아닙니다...왜 또 오셨습니까?

(핏..나도 이젠 이곳에 오지 않을거야)

허면, 그 말을 하시러 오신것입니까?

(아니...다른 할말이 있어서 왔어...

흠.. 내가 ..진각사로 거쳐를 ..흠...옮겼습니다

흠..그리고 서동공께 격물을 배우고.. 저는 경학을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

매일 새벽 인시께 오십시오..........

반말을 하지 못하는 여인에겐 마음을 품지 못한다 하셨죠?

대신.. 제가 바꾸겠습니다.. 제가 존댈하겠습니다...

...충분히.. 존대를 받으실만한 분이시니까요...

오시는것을 답으로 알고 기다리겠습니다

아니, 오실때까지 기다리겠습니다..충분히 생각하십시오)


(공주님! 정말로 이제는 공주님께서 홀로 나가시진 않는거죠?)

그래, 대신 인시에 오는 서동이나 들키지 않게 해다오

(아이.. 그렇게 해드리긴 하겠지만 정말로 이래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얼마전 고구려의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일화가 자자하게 소문이 낫다지만

아우, 그게 얼마나 살떨리는 일입니까)

그래 그렇긴해... 실은.. 나도 떨려..

(그러시죠? 그러니까 그냥요..!)

오시지 않을까 떨려...


신라....백제....평민....공주.....

..............................

그래, 가자..가보자..!


(이것이 그 온돌이라는 것이냐?)

(예)

(이게 페하의 환우를 크게 호전시킬 것이고?)

(예, 저희는 그리 생각합니다)

(오! 그래..누가 이런 생각을 했냈느냐, 누가..!)

(이 아입니다)

(그래? 이름이 무엇이냐)

장 이라 하옵니다

(장 이라..?)

(이 아이를 데려 가십시오)

(알았다 이것은 폐하의 안위가 달린문제다 시간이 없다 바로 떠나세)

 

(....태자전하를 잘 보필하거라.......온돌은 참으로 훌륭한 발상이었다..)

........

(이번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너는 기술공이 될것이다..)

 

(당연한 겁니다 제 정신이면 올수가 없죠)

그 아인 제 정신인 아이가 아니다

(아니, 그럼 제 정신도 아닌 아이를 왜 좋아하십니까?)

나는.. 그게 좋다

말도 안되는 상황을  뚫으려하고 말도 안되는 상황을 헤쳐가려는 그가 좋아..

허니, 올것이다 충분히 생각하고 올거야!

 

(아니 이럴수가..이것은 내것이 아니다 내것은 1자가 새겨져 있어)

.......

이미 그곳도 놈들에게 장악당했습니다

(어쩌면 좋겠습니까)

이런 수세적인 입장으론 어렵습니다

들어가신다 해도 태좌전하의 안위를 보장할수도 없구요

(허면 어쩌자는 것이냐?)

혹.. 이런것은 어떻겠습니까?

 

一山月月 一家一日

二山月月 一家一日

산이 하나 달이 두개면 집이 하나 해도 하나

산이 두개 달이 두개면 집이 하나 해도 하나

崩(붕)..황제가 죽는다면 선이 한짓이요

宣(선).. 황제와 태자가 죽으면 그도 선이한짓이다...

 

 

그들이 태자전하를 모시러 올수밖에 없도록..

군사를 풀어 보호할수밖에 없도록.. 그리 하겠습니다....!

....................................


10회

 

먼 길을 다녀왔습니다.

연모해주시겠다는 마음이 바뀌시면 어쩌나 걱정하며 떠났습니다.
하지만 편해졌습니다.

달리는 내내 제 마음이 점점 확고해지기에 편안해졌습니다.
공주님의 마음도 저와 같을거라는 믿음이 생기기에 편안해졌습니다.

이 믿음이 연모지요?

보고 싶은 이 마음이 연모지요?

오라 시는 시각에 오겠습니다.
오지 못한 두어 달보다 오늘 하루가 더 길 것 같습니다.


공주님을 빨리 뵙고 싶습니다. 하여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허나.. 그리하면 공주님을 뵈올 수 없을 겁니다.

백제의 백성과 신라의 백성을 가려야하고
폐하의 병과 천민의 병을 가려야한다면

해서, 폐하를 시료할 수 있는 것을
신라라는 이유로 백성에게는 쓸 수 없다는 원칙을 받아들인다면

천민인 제가 어찌 공주님을 사모할 수 있습니까?
백제인인 제가 신라인인 공주님을 어찌 사모할 수 있습니까?

하여.. 버틸겁니다. 버텨서 제 원칙을 가슴에 담은 채
공주님께 갈겁니다.

기다려주십시오.

기다려주십시오.

부디 믿어주십시오.

......

신라와 백제까지의 먼길보다
더 긴 이 길을 부디 함께해주십시오.


태학사에는 기술을 다른 나라로 빼돌리지 않는 보안의 의무가 있다!
이는 격물로 다른 나라와 외교적 이익을 얻고..
격물로 백성을 다독이는 것이 백제가 나라를 다스리는 법이기 때문이다. 몰랐느냐?

몰랐느냐?

알았습니다.

헌데?


저는 백성을 보살핀다는 민봉의 의무가 더 우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무기기술을 빼난 것이라면 모르겠사오나..
그들은 습병으로 죽어가는 백성들이었습니다

신라의 백성이다!

신라의 백성도 백제의 백성과 마찬가지로 사람입니다.
칠지의 계의 가장 큰 원칙은 모든 과학기술은 인간을 향한다는 것입니다.
하여 격물엔 국경이 있을 수 없습니다.

허나...격물사에겐 조국이 있다!

사람이 먼저입니다.

그 결과..온돌로 얻을 수 있었던 백제의 외교적 우위도..
온돌로 얻을 수 있었던 백제의 부강도 잃었다.
이는 결과적으로 적을 이롭게 한 것이다.

하지만 병자는 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인간을 이롭게 한 것입니다.

너의 말은 이상이나..나는 현실을 말하고 있다.

저는 그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받아들여야한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받아들여야 한다!

그럴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너는 여기 있을 수 없다.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한걸음도 움직이지 말고 생각하거라!
그리고 받아들여지거든 얘기하거라!

....

박사님의 말씀이 옳아.
그건 그냥 이상일 뿐이야. 허니..받아들인다고 하고 용서를 빌어.

 

저 또한 가고 싶고 떠나드리고 싶으나 그럴 수 없습니다
...

어머니께서 왜 하필이면 목나수 박사님의 인정을 받으라 했는지 알 수 없으나..
또 그것이 그냥 훌륭해지라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꼭 목나수 박사님의 인정이어야 했던 건지 알 수 없으나

저는 그 말을 곧이곧대로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

그게....제가 아버지 앞에 나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하셨으니까요.
제가 누구의 아들인지
제가 누구인지
저랑 놈은 왜 이렇게 상반된 두가지 면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하셨으니까요.

...

저는 목나수 박사님의 인정이 필요합니다.
그러니 아끼시는 맘, 미워하시는 맘, 그냥 그대로 모두 보여주십시오.
자연이 항상 인간에게 우호적이기만 했다면
인간은 발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자연이 인간을 날씨로 재앙으로 때려왔기에
인간은 발전한 것입니다.
...

저도 그렇게 박사님의 두 가지 마음을 모두 견디며 발전할것입니다.
그래서 인정을 받을 것입니다
...

제발 받아주십시오.
....
....
....
....
..너의 움막으로 가서 쉬거라.
...

몸이 추스러져야 격물치지도 되는 것이다.


저는 꽂혔습니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이
수만발의 화살이되여
내게 곶혔단 말입니다.
헌데 나는
단 한 발도
단 한 발도
당신에게
꽂히지 않았단 말입니까?

 

무슨일이십니까?

" 과녁에 화살이 맞지않습니다 ...어찌해야 됩니까 ...?
몸과 마음을 하나로 일치 시키지 않으신거지요. " 아닙니다. 저는 일치시켰습니다
제 삶의 이유이지 근원이 되었기에는 저는 일치시켰습니다."
하면, 숨을 멈추시지 않으신거지요.
" 아닙니다. 저는 분명 숨을 멈췼습니다. ...아니 어느순간부터
숨이 스스로 멈춰졌습니다."
허면 과녁을 바꾸십시요. "예"? 그런 과녁이 있습니다.
자신과는 맞지않는거지요. ... 시력이 좋지도 수련을 게을리 한것도 아닌데
유난히 그 과녁에만 쏘면 맞지않는 것이 있습니다.
그럴때 저는 맞추느라 자신감을 상실하느니, 과녁을 바꿉니다.
더욱 중요한것은 자신이니가요. 실은 오늘저의 이 과녁을 보여드리러 왔는데 ...
이게 제 과녁입니다. " 이솥이요 ...? 예 제꿈입니다... "꿈이요?
그리고 이꿈을 심어 주신분은 바로 아가씨 입니다.
" 예? 제가요? 저는 무슨말인지 ..."

...................................................http://www.everjohyunjae.co.kr/ever_main.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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