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청국장의 효능

소담이2 2006. 1. 31. 04:08

 
1. 정장 작용

청국장은 섬유질이 ‘꽤 많다고’ 일컬어지는 식품들보다도 5배 이상 많다.
게다가 청국장 10g 속에는 3백억 마리의 세균이 들어 있는데,
이 미생물들이 장까지 살아서 흘러 내려가
변비를 없애고 장의 활동을 돕는다.
청국장의 특징인 끈적이는 실을 만드는 바실루스균은
정장 작용을 하는 유산균 100배의 효과
(유산균은 1g당 균수는 1백만 개이며 장내 생존률이 30%인 데 반해
바실루스균은 1g당 10억 개이고 장내 생존률은 70%다)를 가지고 있다.

2. 다이어트 효과

콩이 청국장으로 발효하는 과정에서
콩에 있던 비타민의 양이 증가하기도 하고
혹은 콩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비타민이 생기기도 한다.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성분들로 영양분이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을 막고 완전히 분해되도록 돕는다.

3. 심장병과 뇌졸중 예방

혈관을 막는 혈전, 즉 피의 단백질이 뭉쳐 만들어진
피떡’이 뇌졸중을 일으킨다.
그러나 청국장에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혈전 용해 효소가 있다.

4. 항암 효과

청국장의 제니스테인과 사포닌,
파이틱산, 트립신 억제제 등이 항암 작용을 한다.

5. 고혈압 예방

콩이 바실루스균에 발효하면서
여러 개의 아미노산 조각들로 만들어진다.
이것이 고혈압을 일으키는 효소를 억제한다.
또한 청국장에 들어 있는 포타슘이
혈압을 상승시키는 염분을 체외로 배출시킨다.

6. 당뇨병 예방

청국장의 풍부한 비타민 B2가 당뇨에 도움이 되며,
청국장의 섬유질이 당의 흡수가 서서히 일어날 수 있게 돕는다.
또 청국장의 트립신 억제제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7. 피부 미용 효과

청국장의 레시틴은 내장에 있는 독소들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거나 간으로 보내 분해시킨다.
때문에 체내 독소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얼굴의 뾰루지나 탁한 안색이 개선된다.
또한 레시틴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기 때문에
노화로 인해 수분이 줄면서 피부가 주름지는 것을 방지한다.
풍부한 비타민도 피부를 건강하게 한다.

8. 숙취 해소

청국장의 비타민 B2가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킨다.
청국장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아미노산도 숙취 해소를 돕는다.

9. 골다공증 방지

100g당 217mg의 칼슘이 들어 있으며,
칼슘의 흡수를 돕는 단백질과 비타민 K도 풍부하다.
비타민 K는 100g당 870mg 들어 있다.

10. 빈혈 예방

청국장 100g당 8.6mg의 철분이 들어 있으며
비타민 B12가 빈혈을 막아준다.

11. 남성의 정력 증진

몸속의 과도한 지방을 흡수해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는 레시틴은
남성의 정력을 증진시키는 역할도 한다.
청국장에 있는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과 레시틴은
남성의 정액을 이루는 구성 성분이다.
또 아르기닌 아미노산은 일산화질소의 다른 형태로서
음경의 혈행을 개선시키는데 비아그라의 작용과 같은 것이다.

청국장 먹기를 실천하다

청국장은 발효균과 영양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생으로
하루에 1~2스푼 정도 먹는 것이 좋다.
생청국장은 냉장실에서 한 달 정도, 냉동실에서는 밀봉해
6개월가량 보관할 수 있으므로
1회 분량씩 나눠 장기 보관하며 먹으면 좋다.
요즘에는 청국장 가루, 청국환 등
먹기 쉬운 형태로 가공한 제품들이 눈에 띄는데,
효과가 생청국장과 다르지 않으므로
손쉽게 이들 제품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청국장 가루를 쑥 혹은 다시마 가루와 섞은 것도 있어
선택의 폭은 다양하다.
생으로 먹을 때는 일본식 청국장 낫토를 먹듯
약간의 양념을 가미한다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파나 양파를 잘게 다져 넣어 먹는다거나
낫토처럼 겨자와 간장 소스를 뿌려 먹는 방법,
김밥이나 유부 초밥에 청국장 알을 한두 알씩 얹어 먹는 방법도 있다.
생청국장을 쉽게 먹는 법으로 제시되는 것들은 대체로
향신료나 요리의 강한 맛으로
국장의 향과 큼큼한 맛을 살짝 가리는 것이다.

뜨거운 밥 위에 청국장을 얹은 뒤 김치에 싸 먹는다거나
상추쌈에 쌈장을 얹을 때 청국장을 조금 얹어 먹기,
청국장 콩을 김에 싸서 간장을 찍어 먹기 등이다.
기사를 진행하는 에디터로서 실제로 청국장과 낫토를
이러저러하게 먹어보며 얻은 힌트는 ‘온도를 조절하라’는 것이다.
우리 청국장이든 낫토든 간에 냉장고에 차게 두면
끈적임, 냄새가 덜해지기 때문에 살짝 얼은 상태로 먹으면
삶은 콩을 씹는 정도의 느낌으로 먹을 수 있다.  [ 펌 ]

'삶속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궁합이 맞지않는 음식  (0) 2006.02.02
궁합이 맞는 음식  (0) 2006.02.02
서동요 7 ~ 8회 다시보기  (0) 2006.01.30
서동요 인물 연계도  (0) 2006.01.24
서동요 5 ~ 6회 다시보기  (0) 2006.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