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다시보기
마침내 태학사에 군사들이 몰려든다. 목라수(이창훈)는 맥도수(임현식)를 비롯한
태학사 사람들을 피신시킨다.
부여선(김영호)의 지시를 받은 흑치평(이희도)은
목라수와 장(서동)을 제거하기 위해서 끝까지 추적한다. 군사들을 피해서 도망가던
목라수가 계곡에서 굴러 정신을 잃는다. 목라수는 천천히 정신을 차리고,
10년 만에 연가모(이일화)와 마주친다. 목라수와 연가모는
말을 잇지 못한다.
연가모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태학사 신표와 오색야명주(왕자 표식)를 아들
장에게 건네며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당부한다. 목라수
일행과 장은 배를 타고
신라로 떠난다. 혼자 남기로 했던 연가모는 목라수를 향한 연정을 잊지 못하고
멀리서 달려온다. 그 때
흑치평의 군사들이 쫓아오고, 목라수와 장은 배를
돌리려고 하지만 이미 연가모는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
목라수 일행은 장의 실수로 신라군에게 붙잡힌다. 김사흠(나성균)은 맥도수에게
금동불상을 손수 만들었는지 묻고, 맥도수는 당황해서
횡설수설 하다가 노예로
팔려 갈 처지에 놓인다. 목라수는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를 넘기고, 김사흠은
목라수가 만든 청동 거울을 보고
탄복해 신라 신분패와 왕궁의 일자리를 주는데….
4회
장은 춤추는 선화를 보고 반한다. 장은 상사병에 걸려서 식음을 전폐한다.
장은 모진(정선경)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시 선화를 만나러
간다.
장은 호위무사들에게 붙잡혀서 창피를 당하고, 선화가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은 노래를 만들어서 퍼뜨려 선화공주를
욕보이려고 하는데 다시 만난다.
선화공주는 장이 마를 판다는 얘기를 듣고 서동(薯童)이라고 부른다.
장은 선화공주를 만나고 어머니
말씀대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고 다짐한다.
장은 선화공주에게 어머니가 준 태학사 신표를 건넨다.
한편 백제 태학사에서 우물사건을 일으켰던 신라 첩자 중작이 김사흠(나성균)을
만난다. 중작의 정체를 모르는 아소지는 우연히 장터에서
만난 그에게 소재지를
알려 준다. 중작은 김사흠에게 보고하고, 군사들을 매복 시킨다. 목라수(이창훈)는
중작이 첩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김사흠은 중작의 시체를 발견한다.
김사흠은 병사가 주워 온 신라 신표를 보고 장을 찾는다. 장과 범생이 붙잡힌다.
목라수를 잡아서 백제의 기술을 전수받고 싶어 하는
김사흠은 그의 은신처를 묻는다.
김사흠은 자기가 신분패까지 만들어 준 그 사람이 목라수라는 사실을 모른다.
범생과 장은 끝내
목라수의 존재를 얘기하지 않는다. 범생은 고초 끝에 숨을
거두고, 장은 다 죽어가는데….
3회 명대사
10년전에 내가 눈을 떳을때 당신은 없었소
난 당신을 잃었고 당신과 함께 세상도 잃었소
웃음도 기쁨도 분노도..그렇게
10년을 미워하며 원망하며 살았다고 생각했소
헌데 10년이 지난 어느날 눈을 뜨니 당신이 내곁에 있었소 그리고 알았소
그게 내가
원하는 다 였다는걸 말이오
같이 갑시다 함께 삽시다
(장이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장이를 부탁드립니다)
대체, 대체 왜! 대체 왜요?!!
분명.. 분명 나에대한 감정이 그렇게
생생히..
그때나 지금이나 이렇게 생생히 살아있는데, 대체 왜요!
장이 아버지에 대한 의리요? 그런거요?
그런거면 내가
눈을떴을 때 내 눈앞에 있지 않았어야죠
장이를 내게 보내지 말았어야죠
그 아이는.. 내게서 세상을 앗아간 아이요
그 아이를
내게 보내고 내게 맡겨 어쩌자는 것이요!
당신 잔인해.. 잔인하고 비정하고.. 파렴치해.
더군다나 아이에게 내가 아버지라는
거짓말까지 해서..
엄마가 그런거 아니예요!
(장아!)
엄마가 그런거 아니예요!
난 그냥.. 박사님이 내 아버진줄 알았어요!
욕을 할거면 나한테 해요 왜 우리 엄마한테 막 말하는
거예요?!
박사님이 뭔데 우리 엄마한테 그러는 거야! 아저씨가 뭔데 그러는 거야!!
놔! 놓으란말야!
대체 아버지도 아니면서 왜 그사람한테 보냈어? 엄마를 그렇게 모욕하는 사람한테
왜 보냈냐구!
나 박사님 따라서 안가! 엄마한테
막말하고 우리 무시하는 사람이잖아!
(그런게 아냐 장아!)
우리 아버진 누구야? 아버지 누구냐구!!
난 잘못 태어난 거야? 엄마는 박사님 좋아했는데 내가 우리
아버지 때문에 잘못
태어난 거냐구!
(아냐 그렇지 않아 그렇지 않아!!)
뭐가 그렇지 않아? 관둬, 관두라고!!!
(닥쳐!! 닥치지 못해?!)
(지금부터 엄마가 하는말 잘들어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 가슴에 새겨야 해.
이건 엄마의 이름이 새겨진 태학사의 녹색신표고,
이건 네 아버지가 너에게 주신거야)
아버지? 누군데?
(지금은 말할 수 없어. 하지만 니가 스무살이되면 가르쳐 줄께
그때까는 누구에게 말해서도 누구에게 이걸
보여서도 안돼, 알았지?
그때까지는 목라수 박사님 밑에서 목라수 박사님의 모든것을 배우고 인정을 받아
그리고 스무살이되는 오늘
엄마랑 여기서 다시 만나는 거야)
엄마는? 엄마도 같이 가면 안돼?
(그건 안돼. 그럼 난 니 아버지를 만날수가 없어.. 그건 싫지?
훌륭해져야 해. 그래야 아버지를 만날수가 있어
니가
지금처럼 글도 안배우고 동네 무례배들하고나 어울리면
우린 절대 아버지를 만날수가 없어. 알았어?)
진정.. 이것이 당신이 원하는 것이요?
진정이오? 진정인지만 말해주시오
그것만 말해주면 더이상 묻지않고 나는 떠나겠소
사람들은 내가 당신의 배신으로 변했다고 하지만 결단코 아니오
10년전에도 또 오늘도 나는 당신에게서 나에대한 사랑을 읽고 나에대한
아픔을
읽었소
늘 오던 이장터가 오늘은 서럽습니다
굶주려먹는 마도 서럽고, 웃음도 서럽습니다
기뻐지고 싶은 내가.. 웃고싶은 내가
서럽습니다
목라수님 같이 가겠습니다
저도 같이 가겠습니다
일생에 한번은 기뻐져도 되겠죠
일생에 한번은 웃어도 되겠죠
목라수님, 장아..빨리가세요 빨리.
기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웃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래도 괜찮습니다.. 그래도
기쁨으로 뛰어오니..
웃으며 뛰어오니 이제 하늘이 서럽지 않습니다
구름도 서럽지 않습니다
제일 기쁜하늘을 따라 안녕히
가십시오 목라수님
내 웃는 구름을 따라 무사히 가거라 장아..
(화살을 만들거라..만들어!)
싫어요!
(만들어!!)
싫어요!!
(엄마는 죽었어 이제 네 응석을 받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기서 규율을 지키던가 아니면 죽음밖에는 없다)
박사님 때문이야! 박사님이 우리엄마를 죽인거야!
박사님만 아니었으면 우리엄만 내 아버질 배신하지도 않았고
그곳에 오지도 않았어 엄만 죽지 않았다구!!
(네게는 그리보였을지
모르나 나에게 네 어미의 죽음은
같이 가자는 약속을 어긴 또 다른 배신이었을 뿐이다)
나쁜놈!
(나쁜놈이어도 할수없고 내탓이라고 생각해도 할수없다
나또한 나와 너의 징그러운 인연을 끝내고 싶으나
나는 이
사람들을 살려야하기에 너는 내뜻을 따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는 어떤 결정을 할수밖에 없다. 명심하도록 해라)
엄마, 내가 엄마 생각해서 웬만하면 목라수박사 인정 좀 받아볼까 했는데
도저히 안되겠어 내가 인정을 못하겠어
대신
내가 훌륭하겐 살아볼께. 또 이 야명주 줬단 아버지도 찿아볼께
그럼 됐지? 그럼 되는거지?
..독하게 어떻게 애를 굶기냐? 아
배고파..
엄마 아들이 굶어죽는게 나아, 아니면 훔쳐 먹더라도 조금있다가
훌륭해지는게 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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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저는 백제의 격물사이고 그것을 지닌 채 죽고싶습니다)
형, 미안해 미안해 나 때문에..태학사 신표때문에..
(괜찮아 괜찮아..)
형, 살려준대잖아 살려준대잖아..
(그럼 시시하잖아..니가 시시한건 싫댔잖아)
아냐 형, 안 시시해 사람은 살아야된댔어 죽는건 무서워.
(장아 너 훌륭해지고 싶댔지?
난 이게 훌륭한건 줄 알고 한거야
넌 니 식대로 훌륭해져 봐)
왜 죽는거야 왜! 그깐 목라수가 뭐라구 왜 죽는거야 왜!!!
(녹색신표가 너의 것이냐..너의 것이냐?)
예
(너는 우리와 함께 가지 않는다)
잘못했어요 잘못했다구요 하지만 사연이 있었어요
박사님도 사연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우리엄마
죽였잖아요!!
따라가야 겠어요...
대체 왜..범생이 형이 박사님 말 한마디에 죽음을 택했는지 알아야겠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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