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서울 영화 촬영지 100선

소담이2 2012. 2. 20. 23:49

드라마ㆍ영화 볼 때 제일 궁금한 것?

서울 대표 촬영지 100선, 비하인드스토리·교통편 등 정보 담아 책으로 발간

하이서울뉴스 박혜숙 | 2012.02.17

반포한강공원<영화가 사랑한 서울 촬영지 100선> 한글판 표지

 

보다ㆍ느끼다ㆍ쉬다ㆍ즐기다ㆍ취하다 5가지 주제로 분류해 100곳 소개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TV드라마 <아이리스>, 영화 <말아톤>, <국경의 남쪽> 등의 촬영지인 반포한강공원은 대표적인 촬영 명소다. 봄이 되면 활짝 핀 노란 유채꽃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서래섬, 세계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 무지개 분수 등이 시선을 사로잡기 때문이다.

단골 촬영지를 얘기하면 남산도 빠질 수 없다. TV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서 탁구와 유경이가 만난 남산 소공원 시계탑, <내이름은 김삼순>에서 소개된 계단은 드라마가 끝나고도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을 유혹했다.

 

서울시는 이처럼 서울시내 수많은 명소 중 영화·드라마 속에 단골로 출연한 촬영명소 100곳을 모아 <영화가 사랑한 서울 촬영지 100선>을 발간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번 책은 촬영명소 소개와 함께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 주변 맛집, 대중교통 노선, 추천 투어코스 등 알찬 정보가 담겨있어 누구든 쉽게 찾아가서 즐길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기존의 여행 안내책자와 달리 ‘보다’, ‘느끼다’, ‘쉬다’, ‘즐기다’, ‘취하다’의 5가지 주제로 분류해 더 많은 볼거리를 소개했다.

 

‘보다’에선 대치동 문화복합공간 크링, 청담동 명품거리 등 새롭게 개발돼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소와 개포동 구룡마을, 북아현동 골목길 등 과거 서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장소들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서울의 과거·현재·미래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장소 26곳을 보여준다.

‘느끼다’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 경동시장 등 서울의 주요 재래시장과 용산 후암동, 종로 계동의 주택가 등 실제 서울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소 26곳을 소개하며, ‘쉬다’에는 하늘공원, 선유도 공원 등 서울 시내 공원들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서울 도심 속의 휴식처 20곳이 선택됐다.

 

‘즐기다’에서는 코엑스 아쿠아리움, 롯데월드, 신사동 가로수길 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 혹은 가족들의 주말 나들이 장소로 유용한 15개 장소가 선정됐고, 마지막으로 ‘취하다’에서는 경복궁, 경희궁 등의 고궁과 남산골 한옥마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등을 통해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13개 명소를 추천한다.

 

부록으로 뚜벅이 코스, 사진발 100% 보장 등 10가지 추천 투어코스도

이외에도 부록으로 독자들을 위한 추천 투어코스를 더했다. ‘뚜벅이 코스’, ‘사진발 100%보장’, ‘재래시장’ 등 10가지 테마로 분류된 추천 투어코스는 독자들이 여행 시 휴대하고 다닐 수 있도록 본문과 분리된 소책자로 제작해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 책자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제작돼 서울시 광화문관광안내소(국문, 영문, 일문) 및 서울시 글로벌센터(영문, 일문)에서 무료 배포될 예정이며, E-book으로도 제작돼 서울시 홈페이지(http://ebook.seoul.go.kr)에서 책 전문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판은 지면관계상 50곳의 명소를 엄선해 수록했고 본문과 부록도 단일 책자로 제작했다.

서울시는 <영화가 사랑한 서울 촬영지 100선>발간으로 전통과 미래의 가치가 공존하면서도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서울의 매력적인 모습이 일반인뿐 아니라 국내·외 영상관련 전문가와 제작자들에게 전해져 서울시 영상산업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했다.

 

문의 : 문화산업과 02)2171-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