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명: 엄마들의 수다
똑순이 김민희와 대학로 연기파 여배우 정재은, 정수영, 김로사, 염혜란, 이선희의 시원한 수다 한판!!!!
여자라면, 엄마라면, 아내라면 누구나 경험해야 할 출산과 육아에 대해 솔직하고 거침없게 이야기하는 매력적이고도 유쾌한 이 작품은 연극 「모범생들」의 극작가 지이선 각색, 뉴욕주립대 졸업 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소재로 한국의 정치상황을 그린 「Love"s Promise」의 연출로 오프브로드웨이 에서 활동했던 김영순이 번역과 연출을 맡아 원작의 맛은 최대한 살리면서도 한국여성들이 더욱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각색되어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한국 초연 무대는 1978년 KBS 드라마 「봄비」로 데뷔하여 연기경력 32년 차의 베테랑 배우 ‘똑순이’ 김민희와 현재 한국연극계를 대표할 만한 소문난 연기파 배우 정재은, 김로사, 염혜란, 이선희가 참여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개성 있는 연기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할 만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정재은, 김로사, 염혜란, 이선희의 노련한 연기력으로 펼쳐지는 코믹한 ‘엄마’ 연기도 단연 기대를 모은다. 정재은은 SBS 드라마 「일지매」의 코믹한 저잣거리 주모 역부터 연극 「지챠트콥스키의 갈매기」의 히스테릭한 여배우 아르까지나 역까지 폭넓고도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 있다. 최근작 「설공찬전」에서 딸을 왕비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오매당 부인 역을 억척스럽고도 코믹하게 연기하여 호평을 받은 배우 김로사 또한 그녀의 발랄하고 명랑한 이미지로 작품의 힘을 실을 예정.
어떤 작품에서든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관객에게 기억하게 만드는 힘을 가진 배우 염혜란은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에서 팔푼이 엄마로, 「감포사는 분이 덕이 열수」에서 시장 아줌마로 분하여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준 바 있다. 염혜란과 더블 캐스팅된 배우 이선희는 2002년 초연 된 「보고싶습니다」의 공동창작에도 참여 할 정도로 다재 다능한 배우로 「행복탕」 「나, 여기 있어」 등에서 선보여 온 그녀 특유의 유쾌하고 귀여운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엄마들의 수다」에 등장하는 ‘엄마’는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도 때로는 귀찮아하며, 주위 사람과 남편에게 푸념을 늘어놓는 한 인간으로서, 여자로서의 ‘엄마’를 리얼하게 보여준다. 그녀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벌어지는 말 못할 고충, 남편과의 비밀스러운 밤 고민 등을 아줌마 특유의 스스럼없는 입담으로 풀어내어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시원한 수다 한판으로 그 동안 느끼지 못했던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한때 날씬하고 예뻤던 그녀들이 출산 후 완전히 뒤바뀐 삶을 살게 되는 엄마들의 좌충우돌 아기 돌보기 스토리. 출산의 고통과 감동, 1분 1초도 한눈을 팔 수 없는 육아의 어려움, 아픈 아기에게 느껴지는 강한 모성애, 출산 후 남편과의 잠자리 고민까지… 매일 매일 상상할 수 없는 사건들이 엄마들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자라날수록 처음으로 엄마가 되는 순간 느낀 그 황홀함은 점점 사라져만 가는데… 그들에겐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2월 11일 오후 3시 엄마들의 수다 공연을 보았습니다.
진눈개비가 온 종일 오는 오후는 바람도 스산하게 불고 기온도 내려가서 조금 추웠습니다.
엄마들의 수다는 삶에 가슴 찡한 이야기와 웃음을 주며 공감을 주는 이야기들이 여인들의 수다로
오랜만에 보는 김민희씨의 연기도 훌륭했고 항상 보아온 염혜란씨의 낭낭한 목소리를 들으니
관객석에는 나이 지긋하신 어머니들께서 많이 오셨고, 연인들도 간간이 보였습니다. 연극이 끝나고 로비에서 아는 여배우와 잠시 만나 안부를 묻고는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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