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 정우희님의 자수 작품입니다.
맨위에 경대보는 선전에서 입선을 했던 작품이고 아래쪽의 학그림수는 성신여대 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입니다. 구슬백은 오래되어서 구슬이 몇개 소실되었으나, 구슬백과 주머니의
장식수와 골무도 정우희님의 솜씨입니다.
학그림의 곰팡이가 난것을 박물관에서 새로 표구를 하여 보정했다고 들었습니다.
학그림의 물결수는 처음에 색을 칠하고 잔수를 놓은 후에 더 가는 실로 물결 표현을 한것이
특이 하게 보입니다. 자료를 보실 분은 성신여대 박물관 02-920-7325 연락하고 찾아가세요.
개인적으로는 정우희님이 어머니 이십니다. 일본 동경 양재학교에서 3년간 공부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선화 양재 학원에서 가르치기도 하고, 이왕가와 상류사회 여성들의 옷을 만들어 주기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는 중 6.25 동란에 서울 안국동에서 폭격으로 인하여 소천 하셨습니다.
수많은 수와 만든 옷들은 소실되어서 몇작품 남지 않았습니다. 사진은 다음에 소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