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밀화 전시회

청계천의 풀꽃, 예술로 피어나다

식물 세밀화 특별 전시회 청계천문화관에서 개최

하이서울뉴스 김효정 | 2011.10.28

[서울시 하이서울뉴스] 곰취의 솜털, 각시붓꽃의 꽃잎 등 청계천에 서식하는 식물을 마치 눈앞에서 바라보듯 잔뿌리와 꽃잎 하나하나까지 생생하게 그려낸 식물 세밀화 특별 전시회가 지난 29일부터 청계천문화관(성동구)에서 열리고 있다.

내년 2월 5일까지 이어지는 식물 세밀화 특별전시회 ‘청계천의 풀꽃, 예술로 피어나다’는 자연 생태 하천으로서의 청계천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청계천의 풀꽃과 희귀식물 등 44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전시 외에도 특별 간연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게 알찬 체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대중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예술 영역인 식물 세밀화 전시는 지금까지 소수 전문가를 대상으로 수목원 등에서 이루어졌으며, 대규모 박물관에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 2개의 전시실 중 제1전시실에는 세밀화 작품이 전시된다. 청계천에 서식하는 식물을 그린 세밀화 33점과 다채로운 이국식물을 그린 세밀화 10점, 식물을 채집하여 눌러 만든 건조표본 등을 만날 수 있다. 붓꽃, 쑥부쟁이, 쇠뜨기 등 청계천에 서식하고 있는 식물에서부터 남빛양귀비, 라넌큘러스, 리시안셔스 등 희귀식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식물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제2전시실에서는 청계천 식물생태에 대한 자료 전시 및  체험 코너가 운영된다. 청계천의 식물생태 현황을 살펴보는 것은 물론 식물세밀화의 작업도구 및 제작과정을 영상으로 볼 수 있으며, 키오스크 화면을 통해 청계천의 다양한 식물을 검색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11월 10일에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열린다. '식물화의 역사 : 식물화의 유래와 발전, 현대에 이르기까지'와 '청계천 식물생태의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다.

체험 실습 교육으로는 어린이 대상 ‘세밀화 그리기’와 성인 및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접시에 그리는 청계천, 꽃’이 진행 중이다.

한편, ‘큐레이터와 함께 하는 전시 체험’ 프로그램을 단체 예약하면 세밀화의 역사와 현대 세밀화의 역할, 예술적 특징, 청계천의 자연생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 교육 프로그램 프로그램명 대상 주제 운영기간 내용 특별강연 성인 식물화의 역사 /청계천 식물생태의 현황과 전망 2011. 11. 10(목) 14시~17시 식물화의 유래와 역사, 청계천 식물 생태에 대한 특별강연 체험교육 6~7세 초등학교 저학년 식물세밀화 그리기 2011. 11. 26(토) ~2012. 2. 4(토) 14시~17시 전시를 관람하고, 직접 세밀화를 그려보는 프로그램 2012. 1. 14(토) 10시~13시 체험교육 성인 접시에 그리는 청계천, 꽃 2011. 11. 2(수) ~11. 24(목) 전시를 관람하고, 청계천 풀꽃친구들을 관찰하면서 접시에 꽃을 그려보는 프로그램 체험교육 7세~초등학교 학급단체 및 가족 등 단체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체험 2011. 11. 3 ~2012. 2. 2 (주 2회, 화ㆍ목)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전시해설 프로그램

문의 : 청계천문화관 02)2286-3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