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속의 이야기
2014년 2월 15일 박물관 현장 스케치
소담이2
2014. 2. 18. 20:05
2월 15일 박물관에서 페이스북 스케치 모임 공지를 보고 오랜만에 수채화북을 들고 찾아 갔습니다.
코트는 보관소에 맡기고 경천사 석탑앞을 다달으니 어린이들과 스케치에 참가하시는 분들이 모여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잠시 헤어지고 오후 4시 30분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무엇을 그릴까 3층에서 1층 가야실을 둘러보던 중에 토기가 마음에 들어서 사진을 몇장 찍고,
백제실옆에 북코너에서 갤럭시를 들여다 보면서 그림의 초를 잡았답니다.
현대와 고대가 공전하는 배경으로 엉성하지만 그래도 그림을 그린다는 쾌감은 좋았습니다.
세련된 그림보다는 다소 어수룩하고 비뚫게 그려진 그림이 더욱 정감을 느끼게 합니다.
오후에 모인 분들의 그림은 모두 세련되고 매우 잘 그려진 그림들이 많았고, 어린이들의 그림은
정성이 가득하고 개성이 보이는 그림이였습니다.
같이 가신 지인과 도교 전시회를 보러 가서 도교 말판놀이도 받고 로비에서 한참 이야기를 나누며,
박물관의 전시와 분위기와 느낌이 좋아 다시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