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2008 국립 조르주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 |
|
전시일정 : 2008년 11월 22일 ~ 2009년 03월 22일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2-3F |
| |
|
전시회설명 : <2008 국립 조르주 퐁피두센터 특별전 "화가들의 천국">은 서양 문화 속에 깊이 뿌리박혀 있는 ‘아르카이다’라는 개념을 주제로 하여, 20세기 이후 프랑스를 중심으로 한 유럽의 예술가들에게 ‘천국의 이미지’가 현대적 방식으로 어떻게 해석되고 표현되어 왔는지에 대하여 그들의 신화와 역사, 문학과의 관계를 통해 심도 있게 엮은 기획전이다.
회화,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퐁피두센터 대표 소장품 79점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퐁피두센터 현대미술관의 수석 학예연구관인 디디에 오탱제(Didier Ottinger)에 의해 기획되어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다. 전시 구성은 '황금시대', '아르카디아', '풍요', '허무', '즐거움', '메신저', '조화', '암흑', '되찾은 아르카디아', '풀밭 위의 점심식사' 등 총 10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현대 작가들의 눈에 비친 서양의 낙원 이미지를 구체화 시키고 있다.
사전적 의미의 아르카디아(Arcadia)는 중부 그리스의 실존지역이면서, 고대 로마의 시인 베르길리우스(Virgil)를 비롯해 라틴 문학 속에서 축복과 풍요의 땅으로 묘사되어 있는 곳으로, 음악을 즐기는 목동들이 가득한 환상의 낙원, 즉 천국의 이미지에 대한 이상화된 상상의 세계이다. 곧, 인간이 꿈꾸는 이상향을 뜻하는 아르카디아(Arcadia)는 황금시대(Golden age) 혹은 지상낙원(Paradise)으로 표현되기도 하였으며, 16세기 이후 서양에서는 ‘유토피아’라고 불렸다. 한편, 동양의 전통사상에서는‘무릉도원(武陵挑源)’에 견주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프랑스 고전주의 회화의 시조'로 여겨지는 니콜라 푸생의 <<아르카디아의 목자들>>을 통해서 그 개념이 더욱 알려지게 되었는데, 이 작품의 부제인 <아르카디아에도 내가 있다>는 '비록 천국일지라도 바로 죽음이 존재한다'는 의미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한 곳이 바로 '천국'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즉, 황금시대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던 공간이었던 '천국'이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에 이르는 광범위한 근원적 장소로 변모했다고 볼 수 있다.
본 전시는 피카소, 마티스, 샤갈, 미로 등 20세기 대표 작가들로부터 이브 클라인, 게리 힐 등 동시대 미술가들에 이르는 최고의 현대 미술가 39명의 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0세기 이후 서양의 문화에 나타난 정신적 흐름의 변화까지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
|
| | |
| |
| |